ASUS ROG NX 기계식 스위치가 적용된 텐키리스 키보드

ASUS ROG STRIX SCOPE NX TKL


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게이머들의 공화국으로 알려진 ASUS에서 출시한 ROG STRIX SCOPE NX TKL 게이밍 키보드 입니다. FPS 게이머들을 타겟층으로 노리는 텐키리스 키보드이며, ASUS ROG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ROG NX 기계식 스위치가 적용되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NX 스위치는 적, 갈, 청 3가지 타입으로 출시되었으며, 각각 리니어, 택타일, 클릭키 스타일의 키감을 선사합니다. 그 중 제가 오늘 소개드릴 스위치는 적축으로 키를 누를때 걸림 없는 리니어 스타일입니다. 개인적으로 리니어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기 때문에 대여섯개의 리니어 타입 스위치를 경험해보았고, NX 스위치의 느낌이 어떻게 다른지 주관적으로 설명 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럼 아래 리뷰에서 함께 살펴보시죠.




선물용으로도 딱!

언박싱

▲ 패키지에선 제품의 외형적 특징들과 다양한 기능들 그리고 ROG NX 스위치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 앞서 말씀 드렸던 것과 같이 적, 갈, 청 세가지 ROG NX 스위치가 눈에 들어옵니다. 제가 선택한 적축의 경우 빠르고 부드러운 키 스트로크를 제공하며, 갈축은 클릭 소리 없는 촉각 피드백을 주며, 마지막으로 청축의 경우 클릭 소리와 함께 강력한 촉각 피드백을 줍니다. 키압의 경우 적축이 55gf로 가장 가볍고, 청축은 58gf, 그리고 갈축은 65gf로 가장 묵직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세가지 타입의 스위치을 출시함으로써 유저들의 키감 선호도에 따른 선택지를 제공해주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외포장을 제거하면 내포장이 다시 반겨주는데, ROG의 로고가 눈에 들어오네요. 내포장을 열면 다시 또 더스트 백에 담겨진 키보드의 실루엣이 보입니다. 정말 꼼꼼하게 포장되어서 선물용으로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구성품으로는 본품이라 할 수 있는 ASUS ROG STRIX SCOPE NX TKL 키보드와 케이블 그리고 그 외 사용자설명서, 보증서, ROG 로고 스티커 등이 있습니다. 탈착형 케이블이 적용되었다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ASUS ROG STRIX SCOPE NX TKL

제품소개

▲ 알루미늄 하우징과 비키스타일이 만나 깔끔한 인상을 주는데, F7키를 기점으로 왼쪽은 일반적인 아노다이징 마감이고, 오른쪽은 사선으로 빗금 문양으로 스타일을 낸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게이밍 키보드 답게 특별한 점이 하나 더 있었는데, L-Ctrl 키의 사이즈가 쉬프트키와 맞먹을 정도로 커다랗다는 점입니다. L-Ctrl 사이즈를 키움으로써 실수로 윈도우키를 누를 위험이 적어지며, 게임에서 자주쓰이는 키인 만큼 누르기도 편해졌습니다. ASUS에는 Xccurate Design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 평상시에는 잘보지 않는 하우징 뒷면에도 사선과 ROG 로고로 장식한 점이 눈에들어오며, 넓직한 미끄럼 방지 패드가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키보드 다리는 2단으로 조절이 되며, 마찬가지로 미끄럼 방지 패드가 적용되었습니다.


▲ 키보드에서 가장 자주 만나 볼 수있는 인체공학적인 스텝스컬쳐2가 적용되어 손목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되며, 앞서 살펴보았듯이, 오타율을 줄이기 위한 키보드 다리가 있어 2단계로 각도를 올리고 내릴 수 있습니다. ​


▲ 무게는 약 795g으로 일반적인 텐키리스 키보드 수준으로 특별한 점은 없었습니다. 미끄럼 방지 패드가 있기 떄문에 쉽게 밀리거나 하진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 대부분의 스위치가 그러하듯 ROG NX RED 스위치는 스템부분이 이름과 동일하게 붉은색입니다. 그외에 스위치 하우징을 투명하게 하고, LED의 위치와 키캡의 레터 위치를 상단으로 통일 시킴으로써 광량을 극대화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스테빌라이저는 철심이 보강판 위에 위치한 마제식입니다. 키캡을 분리할 때 주의하지 않으면 철사가 휘거나 철사를 고정하는 부품이 부서질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겠습니다. 대다수의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와 동일하게 십자 스템이 사용되어 키캡놀이가 어느정도 가능할것으로 보이지만, L-Ctrl키는 통상적인 키캡보다 크며, 윈도우 키와 L-Alt키 사이의 공간이 협소하다는 에러사항이 있습니다.






다양한 편의기능을 갖춘 키보드

필드테스트

■ 광량

▲ 어두운 곳에서도 충분히 식별이 될만한 광량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면부 RGB 연출이 가능해서 게이밍 키보드 답다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또한, 우측상단 ROG 로고에 LED가 들어오니 ROG STRIX의 아이덴티티가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 스텔스 키

▲ FN+스텔스키(F12)를 눌러주면 마치 Window+D키를 누른것 마냥 모든 앱이 최소화 모드로 변경이 되며 추가로 음소거가 활성화 됩니다. 다시 한번 눌러주면 이전 상태로 돌아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생활 보호 용도로 제작된 기능이라고 합니다.




■ AURA 조명 제어

▲ 소프트웨어가 따로 필요없이 FN+좌우측 화살표로 10가지 RGB 효과를 제어 할 수 있으며, 광량역시 FN+위아래 화살표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 Armoury Crate

▶ 다운로드 링크: https://dlcdnets.asus.com/pub/ASUS/mb/14Utilities/ArmouryCrateInstallTool.zip

▲ 기본적인 10개의 RGB 효과만으로는 부족하다면,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Aura Sync를 통해 좀 더 세밀하게 관리 할 수 있습니다. 그외에도 펌웨어 업데이트나 개별 키를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 타건


▲ ROG NX RED 스위치는 리니어 타입답게 부드럽게 스위치가 눌렸습니다. 스펙시트상 키압이 55gf으로 아주 기본적인 수준이라 할 수 있어서, 키보드에 적응하는데 딱히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타건만 본다면 다른 적축들과 비교했을때, 큰 차이는 못느꼈습니다. 키캡이 얇은편이라서 또각거리는 타건소리가 선명하게 들리는 편 같습니다. 스테빌라이저가 윤활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서걱거리는 철심소리는 들리는 편이지만, 다행히 통울림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철심소리가 거슬리는 분들은 윤활작업을 추천드리는데, 마제식 스테빌라이저이기 때문에 윤활작업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가격대에 부합하는 타건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안티 고스팅

▲ 게이밍 키보드 답게 100% 안티고스팅 & N-KEY ROLLOVER가 적용된 모습입니다.




구매를 고민중이라면...

마무리

오늘 살펴본 ROG STRIX SOCPE NX TKL은 투패턴으로 마감된 상판 하우징과 ROG 로고가 디자인적으로 돋보이는 게이밍 키보드였습니다. 외관적으로는 호불호가 갈릴만한 부분은 비키타입 하우징이라는 점인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먼지청소가 훨씬 용이하기 때문에 선호하는 편입니다. 또한, 전용 어플리케이션과 키보드 자체적으로 RGB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점도 구매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ASUS에서 자체 개발했다고 하는 ROG NX RED 스위치 역시 여타 적축에 비해서 밀리지 않을만큼 타건감이 준수했습니다. 선호도에 따라 청축과 갈축을 선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살펴본 텐키리스 TKL 버전 외에도 풀배열의 버전이 존재하고, 손목 받침대를 제공하는 디럭스 버전도 있었습니다. 또한, 화이트 컨셉을 희망하시는 분들을 위한 월광(Moonlight)버전도 있으니 함께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게이밍 공화국에서 온 ASUS ROG STRIX SCOPE NX TKL의 리뷰를 마칩니다.

'본 사용기는 에이수스코리아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