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원문 - https://www.techpowerup.com/304027/sk-hynix-develops-lpddr5t-worlds-fastest-mobile-dram
 


SK하이닉스(주)는 세계 최고 속도의 모바일 D램 'LPDDR5T(Low Power Double Data Rate 5 Turbo)'를 개발해 고객들에게 샘플 제품을 제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제품 LPDDR5T는 2022년 11월 공개된 이전 세대인 LPDDR5X보다 13% 빠른 9.6Gbps의 데이터 속도로 동작한다. 표준 이름 LPDDR5의 끝.

JEDEC(Joint Electron Device Engineering Council)에서 정한 1.01~1.12V의 초저전압 범위에서 동작하는 LPDDR5T는 최고 속도뿐 아니라 초저전력 소모가 특징인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11월 8.5Gbps 사양의 모바일 D램인 LPDDR5X가 출시된 지 불과 두 달 만에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고 말했다. "고객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저장 용량의 제품을 제공하여 모바일 DRAM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습니다."

SK하이닉스는 여러 LPDDR5T 칩을 하나의 패키지로 결합한 16기가바이트(GB) 멀티칩 패키지 샘플을 고객들에게 제공했다고 밝혔다. 패키지 제품은 초당 77G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으며, 이는 FHD(Full-HD) 영화 15편을 1초에 전송하는 것과 같다.


SK하이닉스는 4세대 10나노 공정인 1anm을 활용한 LPDDR5T를 하반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번에도 HKMG(High-K Metal Gate) 공정을 최신 제품에 통합해 신제품이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했으며, 기술 격차를 획기적으로 벌린 LPDDR5T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세대 LPDDR6 개발 전에."

IT 업계는 5G 스마트폰 시장이 더욱 확대되면서 첨단 사양의 메모리 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추세에서 SK하이닉스는 LPDDR5T의 적용이 스마트폰을 넘어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증강/가상현실(AR/VR)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류성수 D램 상품기획실장은 "LPDDR5T 개발로 초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켰다"고 말했다.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IT 세상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