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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30 08:36
조회: 208
추천: 3
자작2)단편시- 멍멍멍 (작품해설 첨부)멍멍멍멍! 그래그래 알았어 물 줄게 멍멍멍멍! 그래그래 알았어 밥 줄게
멍멍멍! 알았어 알았어 놀아줄게 멍멍멍! 알았어 알았어 과자줄게
멍!크르릉 뭐? 도둑놈이? 멍!크르릉 헉! 똥쌌다구?
사랑하는 반려견 까미와 대화를 한다. 쓰러져 잠이 들기전 발밑에 4개의 소주병이 보인다...
작품해설: 술먹고 개가되는 한 남자의 기구한 인생을 담은 담백한 시
지하철역 앞에서 사람 기다리고 있으면 불심검문
저녁 늦게 집에 갈 때면 앞서가시던 몸이 불편하신 노인분들도 회춘하여 뛰어가시고
내가 술 한 잔 산다고 기다리라고 하면 하루 종일 안절부절하고
여동생에게 여자 소개 좀 부탁했더니 누구 인생 망치려고 드냐고 하고
잠이 덜 깨 세수하다 거울을 볼 때면 심장마비로 언젠간 죽겠구나 생각이 들고
깜짝 놀라는 알바놈에 얼굴을 뭉개줄까 하는 충동이 0.1초 들었지만 꾹 참고 거기 앞에 영감님 지팡이 들고 그렇게 뛸 필요는 없잖아요 어머님 저 왔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