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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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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3) 에베레스트 정복자 고상돈의 묘비를 찾아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에베레스트에 오른 사람은 '고상돈'이라는 산악인입니다. 1970년대에 등정해서 예전에 교과서나 애국가에도 종종 사진으로 등장했었습니다. 이 분이 그 후에도 등반을 계속 다니시다가, 북미 대륙의 최고봉인 이곳 알래스카의 데날리 산을 '이일교'라는 분과 같이 등정했는데, 정상 정복 후 하산 길에 사망했습니다. 높이와 달리 등반 난이도 면에서 데날리 산이 히말라야 14좌에 못지 않다고 합니다. 고상돈과 이일교, 이 두분을 기리는 묘비가 앵커리지 북쪽 탈키트나에 있습니다. 그래서 데날리 산을 볼 수 있는 간이 전망대를 거쳐서 탈키트나의 묘비에 들른 후, 다시 한시간을 달려 데날리 산 남쪽 전망대를 방문하는 순서를 거쳤습니다. 이후 앵커리지로 돌아오는 길에 두개의 가벼운 트레킹 (습지와 호수)을 하면서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알래스카는, 어느 도로를 달리든 간에 이와 같은 360도 설산으로 둘러쌓인 채 운전을 할 수 있습니다. ![]() ![]() ![]() ![]() ![]() ![]() ![]() ![]() ![]() ![]() ![]() 이제 높게 뻗은 나무 사이로 데날리 산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 ![]() ![]() 라이딩을 즐기는 분들도 보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걸어가시는 분도 봤습니다. ![]() 구글 지도에서는 The Overlook 이라고 되어 있는, 저 멀리 데날리 산이 보이는 전망대 중 하나입니다. 말이 전망대지 그냥 차를 세울 공간이 좀 넓은 주차 공간일 정도입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데날리 산을 찍어보았습니다. ![]() ![]() ![]() 이렇게 경비행기를 타고 알래스카의 빙하나 데날리 산을 보는 상품도 있습니다. 물론 저는 패스. ![]() ![]() ![]() 북아메리카 최고봉이 바로 이 데날리(Denali) 산 혹은 맥킨리(McKinley) 산인데, 명칭에 대해서 최근에도 뉴스에 나왔었습니다. 알래스카 원주민들은 데날리 산으로 부르고 있었고, 미국에서는 알래스카의 지명을 정할 때 이곳을 대통령이었던 맥킨리의 이름을 따서 맥킨리 산으로 지정했습니다. 자연스레 산의 이름에 대해 충돌이 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오바마 대통령이 데날리 산으로 확정을 해서 오랜 논쟁이 끝나나 했지만 ... 2025년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맥킨리 산으로 이름을 바꾸어 버립니다. 뭐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데날리 산인 시절에 다녀와서, 아니 보고와서 데날리가 입에 더 익숙하긴 합니다. 아무래도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산악인 문화라든가, 알래스카에 있고 알래스카 원주민들이 오랫동안 불러온 이름이라든가 하는 측면에서 본다면,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든 데날리라는 이름을 쉽게 버릴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이 Overlook 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탈키트나라는 곳이 나옵니다. 주로 캠핑카라든가 펜션같은 것들이 많이 위치한 마을(집보다는 숙박 시설이 더 많았습니다)인데, 여기에 '탈키트나 묘지 (Talkeetna Cemetery)'가 있고 이 묘지 안에 고상돈, 이일교 대원의 묘비가 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관리가 되는지, 제가 방문했을 때에도 태극기가 꽂혀 있었습니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