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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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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땜에 영창 갔다온 썰 푼다08년 병장으로 당직부사관 설 때 심심해서 인트라넷 하다가 육군본부 게시판에 은유화라는 소설이 있길래 재밌게 보다가 나도 심심한데 한번 써볼까? 무슨 내용이 좋을까 싶었는데 그나마 잘 아는게 리니지라 "내여자친구는리니지에미친년이다" 라는 제목으로 당직 설 때마다 간간히 쓰기 시작한 소설이 엄청난 인기를 끌어서 육군본부 게시판 조회수 회차당 5천회를 넘게 되었고 20화를 넘길 땐 조회수 3만을 기록했음. 어느 덧 전역날짜가 다가와서 소설은 입대하며 여자친구를 떠나보내는 씬으로 마무리 했는데 뭔 객기였는지 몰라도 마지막화에 싸이월드 주소를 적어 올렸더니 바로 다음 날 중대장 호출에 불려갔다가 곧바로 인천에 있는 대대로 끌려갔고 간단한 조사 받고 정확히 며칠 지났나, 주말에 레토나 타고 영창으로 직행했음. 어짜피 말년휴가 2주도 안남은 상황이라 안보낼 줄 알았는데.. 여튼 들어갔더니 판타지 소설책 있길래 데이몬 이라는 소설책 다섯권 정도 보고 무교인데 성경책도 읽어보고 나가서 뭐먹고 사나 앉아서 고민하다 4일 지나서 나왔음. 죄명은 군기 문란 규율 위반이었는데 같은 방 쓰는 애들은 일이등병이었는데 전부 탈영 ㅋㅋ 부대 복귀했는데 연예인 되있어가지고 그 소설 진짜냐고 허구냐고 소대장들도 물어보고 통신병들도 새벽에 근무서다가 내꺼 소설 몰래 읽었었는데 주인공이 나 인줄 몰랐다면서 전역해서도 계속 연재 해주면 안되냐고 헛소리 씨부리고 그랬음. 근데 제일 소름 돋는건 저녁 먹고 있는데 갑자기 TV 에서 노무현 대통령령으로 "군 복무기간 단축" 확정 되면서 전역 날짜가 14일 줄게 되었고 자대 복귀하고 3일인가 지나서 말년 휴가도 못쓰고 전역 신고 하고 나옴 ㅋㅋ 이만큼 리니지에 진심인 남자. 그게 나야 검색해봤는데 뜨길래 생각나서 글써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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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