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에 대한 세부정보는 공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므로 따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롤)에서는 창고시스템이 없는대신 즉석에서 상위아이템으로

조합이 가능하며 총 6칸의 아이템칸이 있습니다. 허나 아이템을 바닥에 뿌리거나 하는

행위는 불가능합니다.

 

우선 아이템을 어떻게 사야하는가에 대해서 알아야할것이 있습니다.

 

팀에서 본인의 역할

 

설명드리면, 팀에서 본인의 역할은 크게 4가지로 나뉩니다.

 

탱커, 딜러, 근접딜러(세미탱), 서포터.

 

물론 위 4가지중 두가지 이상의 성향을 가지는 챔프도 많지만 우선 본인의 역할을 체크해야합니다.

가령 본인이 애쉬(Ashe)라면 정확히는 원거리DPS딜러 이므로 딜러에 포함이되겠죠.

각 역할에서 중요한 아이템을 뽑아보자면

 

탱커 - 체력아이템, 물리방어아이템, 마법방어아이템

딜러 - 데미지(AP,AD)아이템, 체력아이템

근접딜러 - 데미지아이템, 체력아이템

서포터 - 체력아이템, 액티브아이템, 오오라아이템

 

위에서 약간 궁금해하실 것 같은것만 추가로 설명을 드리자면, 액티브아이템은 실제로 아이템을

눌러서 사용이 가능한 아이템입니다. 예를들자면 란두인(단체슬로우),슈렐리아(단체이속)등이 있겠죠.

오오라 아이템은 착용자 주위의 아군이나 적군에게 버프혹은 디버프를 자동으로 시전하는 아이템입니다.

예를들자면 에이지스(물마방증가), 어비셜샙터(마방감소) 등이 있습니다.

 

이제부터 각사항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 본인이 탱커일경우 -

 

체력아이템, 물리방어아이템, 마법방어아이템을 위주로 구매해야합니다. 하지만 시간흐름상

 중요도는 체력아이템을 먼저 구매하심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초반~중반의 경우에는 상대편

에게 물리딜러 마법딜러 모두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이때, 어느 한쪽을 위해 방어아이템을 구

매하게되면 잠시나마 다른계열의 방어에 취약하게됩니다. 즉, 방어를 올려서 조금다는것보다

많이달더라도 전체체력을 높이는게 이득입니다.

 

중후반이후 탱커로서 해야할 일은 Tab키를 눌러 상대의 아이템과 전적을 봅니다. 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오버데스(킬보다 데스가 많은경우)가 아닌 적 딜러의경우는 충분히 강력한

데미지를 소유하고 있을것입니다. 만약 팀이 전체적으로 불리한 절망적인 상황이 아닌이상,

상대팀엔 오버데스가 존재할 가능성이 크고, 그 딜러의 속성은 뒤로 미루어도 된다는것이죠.

 

만약 폭발적인 마법데미지를 자랑하는 베이가(Veigar)챔프가 4킬1데스 상황이고 매우 공격적인

아이템을 착용중이라면 당연 마법방어력을 올려주는 MR 아이템을 착용해야겠죠.

 

정리하자면, 체력아이템 → (물리 혹은 마법)방어아이템 이라는 기본이 됩니다.

 

 

 

 

- 본인이 딜러일경우 -

 

데미지아이템, 체력아이템위주로 구매해야하지만 그 비율은 8:2에 가깝다고 볼정도로 딜링에

치중해야합니다. '체력이 낮으면 잘죽지 않느냐!' 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딜러의역할은 딜을

하는것이지만 한가지 전제조건이 붙는다면 '죽지않고' 딜을하는겁니다. 상대에게 공격받지않는

아군 탱커의 후방에서의 공격은 딜러의 최고 기본조건입니다.

 

여기서 데미지아이템은 약간세부화하자면 두가지가 있는데, '극데미지아이템'과 '데미지+체력아이템' 입니다.

딜러의 성향은 두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상대를 괴롭히며 지속적인 데미지를 주는 유형과, 상대가

알아채지 못하는 배후에서 나타나 폭발적인 데미지를 준후 후퇴하는 유형이 있습니다.

 

전자의 유형에 속하는 챔프는 애쉬(Ashe), 티모(Teemo)등이 있으며,

후자에 속하는 챔프는 베이가(Veigar), 잭스(Jax) 등이 있을것입니다.

 

자, 만약 본인이 야금야금 톡톡쳐서 딜을 하는 유형이라고 생각해봅시다. 이경우, 상대와 마주하는

시간이 길어지게되고 그만큼 적군이 자신을 공격할 기회도 많아집니다. 이러한 위험성을 감안하기

위해서는 '데미지+체력' 아이템이 초반에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것이

바로 도란시리즈입니다.

 

그러나 본인이 '이 한방에 적을 못죽이면 내가 죽는다' 라고 할정도로 폭발적인 딜을 해야한다면

체력을 신경쓰느니 극데미지 아이템으로 공격하는게 잇점이겠죠.

 

하지만 딜러도 분명히 체력아이템을 가야합니다. 물론 생존의 이유도 있겠지만 다른 이유로 들 수

있는것은 바로 '어그로' 입니다. 롤의 시스템엔 없지만, 사람의 심리에서 이게 적용하게되죠. 자 예를들면

엄청튼튼한 방어력을 자랑하는 체력 2천의 탱커가 있습니다. 하지만 유리몸에 체력 5천인 딜러가있습니다.

당신이라면 누구를 공격할거죠? 선택은 쉽지 않습니다. 바로 이런 순간의 갈등은 딜러의 생존력을 극대화해줍니다.

물론, 딜러가 체력이 5천이나 될 일도희박하지만 실제 게임진행중 싸움이 일어나면 판단기준은

본인의 눈이며 화면상에 보이는 '체력바' 입니다. 체력이 많을수록 체력바가 촘촘해지므로 무의식적으로

체력이 많은 상대는 '죽이기 힘들다' 라는 생각이 박히는거죠. 따라서, 딜러에게 체력아이템은 일종의

자기보호수단이고 상대의 눈을 속이기위한 카멜레온같은 효과를 주기도합니다.

 

정리하자면 (데미지 혹은 데미지+체력)아이템 → 체력아이템 입니다.

 

 

 

 

- 본인이 근접딜러(세미탱커)일경우 -

 

제가 생각하는 근접딜러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세미탱커이고 하나는 암살형입니다.

하지만 둘 모두에게 적용되는것은 '내가 공격하는순간이 내겐 가장 위험한순간' 이라는겁니다.

만약 상대방이 당신의 갑작스러운 등장과 공격에 당황한다면 이것은 적용되지 않겠지만,

침착한 플레이어와 상대시 이것은 최대의 위기가 될 수 있는것이죠.

 

먼저 세미탱커는 위와같은이유로 데미지+체력+약간의방어아이템 을 구매해야합니다.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근접딜러들은 상대방에게 빠른속도로 접근할 수 있는 기술이나,

상대를 메즈(CC)할 수 있는 기술을 지니기 때문에 접근은 사실상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근접딜러이니만큼 폭발적인 데미지를 주기위해선 붙어있어야하는데,

만약 상대가 메즈기를 시전하고 뒤로 후퇴하면서 공격한다면 매우 비참한 결과를 가져오게 될것입니다.

따라서 근접딜러에게 필요한 아이템중 하나는 메즈감소아이템입니다.

 

최근패치로 이 메즈감소옵션이 생겨나고(기존엔 다른방식이었죠) 아이템도 추가되어

선택폭이 훨씬 넓어지게되었습니다.

 

메즈감소옵션이란 예를들어 본인이 강인함(메즈감소)옵션이 20붙은 아이템을 가진다고 생각합시다.

10초 짜리 스턴기술을 맞게되면, 20%적은 8초스턴으로 끝이납니다. 물론 10초짜리 메즈기는 존재하지 않고,

1.5초 혹은 2초정도의 찰나의 순간이지만 그 찰나의순간으로 생사가 갈리는게 LOL입니다.

 

허나 메즈감소옵션을 극초반에 구매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메즈효과를 지닌 스킬들은 보통

스킬레벨이 올라갈 수록 지속시간이나 그 효과가 증가하기때문에 초반엔 메즈감소아이템 없이도

버틸만한 수준이 되기때문이죠. 따라서 초반에는 데미지+체력아이템을 구매하는것이 바람직합니다.

 

이후에 방어아이템을 가는 이유는, 위의 딜러에서 설명드린 '어그로'개념이 약간 틀려집니다.

 

자, 당신은 체력아이템을 도배해서 매우많은 체력을 지니고있지만 방어가 매우낮습니다.

하지만 싸움이 일어나고 상대방은 순간적으로 당신의 체력밖에 판단하지 못합니다.

일반적인 딜러의경우라면 당신을 공격할 가능성은 줄어들겠죠. 하지만 당신이 적에게 돌격한다면?

 

입장을 바꾸어서, 피통엄청많은 멧돼지같은녀석이 자신을 죽이려고 돌격했습니다. 살기위해서라도 반격을 하겠죠.

즉, 근접딜러는 무조건 공격을 받게되어있습니다. 전장에서 쏟아지는 화살을 방패로 막으며 돌격하는것처럼

(물론 방패는 없지만..) 근접딜러는 데미지를 줌과 동시에 받게됩니다.

따라서 생존에 신경을 써야하기에 체력과 방어도 중요한 옵션이 되는것이죠.

 

정리하자면, 데미지+체력아이템 → 메즈감소아이템 입니다.

 

 

 

 

- 본인이 서포터일경우 -

 

서포터의 기본적인 역할은 '아군을 보호하거나 적을 죽이는것을 돕는것' 입니다.

이 역할의 대전제가 되는것은 바로 '내가 죽지 않는것' 입니다.

요즘 서포터중 인기있는 챔프는 질리언(Zilean)의 궁극기인 부활부활열매(가칭)를 사용하기 위해선

일단 본인이 살아야 궁을 써주던 말던 합니다. 따라서 서포터의 매우 이상적인 스코어는 2/0/13 과같은 모양입니다.

킬이 약간이나마 있는것은 앞서말한 생존위주의 플레이를 하되,

만약 적을 죽이는것이 내가 살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라면 킬을 노려야겠죠.

 

서포터는 오오라아이템, 체력아이템, 액티브아이템 위주로 가심이 좋습니다.

우선 서포터는 초반라인에서 혼자서는일이 희박합니다.

봇(Bot)라인에서 파트너와함께 듀오라인을 서게되는일이 다반사죠.

 하지만 서포터는 딜링능력이 약하기 마련입니다.(질리언은 예외) 주로 방어적성향을 가지기때문에,

라인전에서 공격적인 상대를 만난다면 이기기 껄끄러운 상태가 되죠.

이럴때 오오라아이템으로 아군을 좀더 강하게해주고 보호까지해주면서

같은편 아군을 1.5인분을 할 수 있게 만드는겁니다.

 

초반을 제외하고 중후반 한타시에도 이 오오라아이템은 빛을 발휘합니다.

아군을 강하게하여 쉽게 적을 처치하거나 더 오랫동안 살아남게 해줄 수 있죠.

하지만 이 오오라아이템또한 본인이 살아남아야 발동이 되기때문에 체력또한 우선시되어야합니다.

우선 게임시작후 첫아이템은 체력아이템이나 오오라아이템을 추천합니다.

만약 능숙하지 못한 입문플레이어라면 체력아이템을 강추합니다. 일단 생존이 우선인게임입니다.

살아남으면 킬이던 어시스트던 뭘 해서 돈을 벌수있게되고 상대에게 골드를 주지 않게되죠.

 

정리하자면, 체력아이템 → 오오라아이템 을 구매하심이 좋습니다.

 

 

 

 

- 마무리 전체 통합 -

 

LOL의 아이템은 많습니다. 따라서 구매순서, 조합은 더욱많습니다.

이것에 각각 발생할 상황까지 합하면 아이템빌드는 무한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기본뼈대를 알려드리기 위해 글을 작성해보았으며, 만레벨(30렙)분들, 아니 20레벨만 넘긴 플레이어라면

이 글을 보고 '뭐야 당연한거잖아' 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제가 카오스라는 게임을 입문해보고자 할때 가장 어려움을 느낀것이 바로

어떤 아이템을 사야하는지 모르겠다는것이었고, 그것이 카오스입문을 포기하게된 큰 계기였기 때문에

간단하게나마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다시 롤 이야기로 돌아와서, 롤에는 6칸의 아이템칸이 있습니다. 여기서 필수!

 

한칸은 무조건 신발입니다. 위에 많은 설명을 드린 아이템종류가 있지만,

최우선적으로 신발을 구매해야합니다. 속도1밖에 안올려주는 너덜거리는 나막신이라도

하나 들고계셔야합니다. 이속이 빨라야 뭐 도망을가던 쫒아가서 죽이던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한칸은 무조건 와드입니다. 롤이라는 게임은 낚시가 절반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상대방은 호시탐탐 당신을 노리고있습니다. 맹수가 우글거리는 숲속에서 와드는 당신의

생명을 지켜주는 그 어떤 아이템보다도 효율적인 아이템입니다.

 

정리하자면 한칸은신발, 한칸은와드, 나머지 네칸을 아이템으로 조합하시면됩니다.

 

제가 쓴 글은 정답이 아닙니다. 초보자분들, 입문자분들이 발을 들여놓기 쉬우시도록 기준을 약간 설명드린겁니다.

위에 설명드린 모든타입을 섞어서 아이템을 구매해야하는 상황도 반드시 발생합니다.

 

롤은 어려운게임이 아닙니다. 저도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했으며, 지더라도 재밌게했습니다.

와우라는 게임도 제가 하기전에는 '뭔 스킬이 저렇게 많아.. 엄청 어려워보여' 라고생각했지만

지금은 전클래스 스킬을 다알고있습니다. 해보면됩니다. 하다보면늡니다.

 

한국 퍼블이 멀지 않은것같습니다. 유저분들이 더욱 늘었으면 하는마음에 점검시간을 이용해 잠깐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