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스포츠의 방송 중계 트렌드를 생각하면 전용준 스타일은 유니크하지만 동시에 올드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음.
이건 롤이라는 게임에 대해 이해도가 낮은 사람이 캐스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인데.
스타1 때만해도 전용준은 해설자의 영역도 조금씩 건드려주는 캐리형 캐스터 였음.

스타1->엄재경&김캐읍읍이 뛰어난 분석력을 갖춘 건 아니었고
스타가 해설을 하기 위해 큰 이해도가 필요한 게임은 아니라 전용준이 어느 정도 해설의 경계 안에 들어가기 쉬움.
롤->스타보다 분석하고 알아야 할 것이 늘어난데다가 옆에 김동준&클템이 있어 사실상 심화적인 게임 이해를 포기함.

이러다보니 원래 캐리형 캐스터였던 전용준 스타일에서 흥 내기(용준쇼), (의도적인)질문 위주의 진행만이 남았고.
마치 부장님이 해설진에 있다는 느낌을 물씬 풍기게 되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캐를 계속 쓰는 이유는.
이미 OGN 관계자도 여러번 말한, 결승전 같은 큰 무대에서 몇만명이 넘는 관중들을 꽉 잡을 수 있는 힘이 있고.
E스포츠를 이끌어온 캐스터의 존재 자체가 백스테이지 인원들에까지 영향을 행사함.
위의 막강한 능력을 대체 할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