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유래부터 알아보자.

 

일단 시초는 픽선이 맞다. 때는 한국서버가 오픈된 시즌2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는 한국서버가 완벽히 최적화 되어있지 않은 상태였고 게임에 입장하고 채팅창 활성화까지는 딜레이가 좀 있었다.

 

심지어 접속 환경에 따라 채팅연결이 더 지연되는 경우도 있었다.

 

당시에는 원거리 딜러를 제외하면 각 라인마다 필요한 조건같은게 체계적으로 잡혀있던 시절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무챔으로 모든라인을 다갔었고 아무도 트롤픽이라고 생각하지 않던 시절이였다.

 

그래서 일단 들어가면 가고자하는 라인에 픽을 우선해서 박고 채팅으로 라인을 외치는게 문화가 되었다.

 

시즌2시절, 즉 2012년도에는 스마트폰 도입 약 2년차, 즉 나름의 에티켓과 네티켓이 존재하던 시절이었다.

 

5명의 동체시력이 모두 같지 않기때문에 과거에도 픽이 누가 더 빨랐냐를 놓고 논쟁을 벌였지만,

 

다수의 인원들이 손들어주면 설령 본인이 더 빨랐다하였어도 인정하고 양보하는 미덕이 보이던 시절이였다.

 

하지만

 

롤도 어느새 시즌7이 끝나고 완벽에 가까워진 클라이언트 최적화 등 많은게 변했다.

 

이제는 각 라인마다 특징이 명확히 존재하고, 라이너들의 플레이들이 체계적으로 잡혀있다.

 

또한 웬만한 지역에서 어지간해서는 롤을 무리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

 

즉 지금시대에는 가렌을 픽하고 미드를 외치는식의, 가지말라는 법은 없으나 다수의 상식에 어긋나는 생소한 픽해놓고 라인을 외치는게 굉장히 어색하고 어처구니 없어보일 수 있다.

 

또한 챗선은 눈에 보이는 증거가 있어 무개념 꼴픽들을 제외하면 우선순위를 가릴 수 있지만

 

픽선은 누구의 픽이 더 빨랐는가를 놓고 설전을 벌이는 경우에도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또한, 챗선을 주장하는 신인류들은 입장하면 채팅창을 우선해서 보고 구인류들은 픽을 우선해서 보기때문에

 

픽선과 챗선이 불편한 동거를 하는이상 픽선으로 우선순위를 가리기에는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결론.

 

시대가 변함에따라 우리도 그 시대의 흐름에 몸을 맡길 필요가 있다.

 

과거 시즌2부터 롤을 즐기던 유저들은 그때의 추억은 가슴에 묻고

 

이제 변화한 시대에 적응하며 평화로운 픽창을 만들어보자

 

혹은 그냥 랭겜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