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루스 스토리 변경은 바루스 안에 공존한다는 연인이 여자였어도, 여전히 병신같고 일방적이고 쓰레기같은 스토리 변경이다. 캐릭터의 스토리 완성도를 깎아내리고, 그렇다고 다른 캐릭터 스터리와 연관성이나 일관성을 갖게 만드는 것도 이닌데 완전히 다른 캐릭터로 만들어버리는 변경이기 때문이지.

그런데 사람들은 이걸 단순히 바루스를  동성애자로 만들었고 본인들이 동성애자를 혐오하기 때문에, 스토리 변경도 혐오한다는 식의 병신같은 소리를 많이 하더라? 게다가LOL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퀴어축제나 에이즈 따위를 가지고 동성애 혐오를 정당화하고 있어. 이건 좀 아니라고 본다.

기본적으로 동성애는 찬성/반대의 대상이 아니야. 니들이 뭔데 남들의 성향을 찬성하고 반대하고 난리니? 자유국가에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거나 범법행위가 아닌 한, 개인의 행복추구행위는 제한될 수 없다. 니 새끼들이 2D캐릭터와 사랑에 빠지든 말든 다른사람들이 찬성 반대따위를 해선 안되는 것처럼 동성애도 너희들이 찬성하고 반대할 대상이 아니야.

퀴어축제 같은 것은 예외가 맞지. 일반 대중들이 볼 수 있는 장소에서 외설적인 축제를 여니까. 퀴어축제에 대해 찬반 여론이 갈릴 수는 있다. 그러나 에이즈 따위로 동성애를 반대?? 너희가 억지로 동성애자들과 항문섹스를 해야하는게 아니라면,  그따위 이유로 동성애를 혐오하는건 아닌 것 같아. 에이즈때문에 세금이 낭비되니까 동성애를 혐오한다? 그냥 섹스에 반대하는 건 어떨까? 이성애자들이 피임 없이 섹스해서 낳고 버린 아이들을 맡아 키우는 고아원과 보육원 운영에 들어다는 세금이 에이즈때문에 사용되는 세금보다 적을 것 같냐?

이성애자들의 섹스문제는 피임방법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는데, 어째서 에이즈 문제는 똥꼬충 극혐이라는 결론이 나냐? 항문섹스로 인한 에이즈 감염이 심각한 문제라면, 위생적이고 안전한 항문섹스 방법을 성교육에 포함시켜야지. 에이즈 문제는 절대로 동성애 반대의 논거가 될 수없다. 그냥 너희가 동성애 차별주의자일 뿐.

바루스 스토리변경이 쓰레기같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동성애 차별여론이 이렇게 만연해지는 것은 경계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