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적 정의임
반대 : 어떤 '행동'이나 '견해', '제안' 따위에 따르지 아니하고 맞서 거스름.

"나는 누군가가 남자임을 반대한다"에 대해서는 저 말이 맞음. 사실에 대한 반대는 애초에 성립할 수 없으니까.

그런데 "나는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나는 누군가가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반대한다(x)
나는 동성애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o) 
누가 봐도 당위성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음.

저건 애초에 말이 안 되는 문장이 아니라 그냥 단어가 몇 개 생략된 문장일 뿐임. 
저런 논리면 나는 살인/도둑질/전쟁을 반대한다도 성립할 수 없는 문장임?
이게 진심으로 이미 일어난 살인, 도둑질, 전쟁의 존재를 반대하는 소리로밖에 해석이 안됨?

쉽게 말해서 그러니까
나는 동성애/살인/도둑질/전쟁(하는 것)을 반대한다
대충 써놔도 저 괄호 안에 있는 단어 생각해내는게 노벨 문학상 받을만큼 지식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어려운 게 아님.

동성애 반대론이 타당한지는 저 문장 자체로 판단되는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반대론자들이 반대한 다음에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느냐 못하느냐에 달린거임. "동성애 반대"라는 말이 성립하느냐 여부랑은 전혀 별개의 문제인거고. 물론 당연히 문장 자체는 성립함.

은근슬쩍 자기 혼자 꼴리는 대로 의미 꼬아놓고 헛소리만 늘어놓고 있는데 그냥 궤변일 뿐임. 그러면서 일단 덮어두고 반박 들어오기도 전에 뭔 무식한 놈들이니 못배운 놈이니 하면서 일단 몰아만 가면 다인 줄 아나본데 정작 제일 멍청한 소리 하고 있는게 누구인지 알았으면 좋겠음. 

p.s 동성애 이슈에 대한 내 입장이랑은 전혀 상관없는 글임. 그냥 헛소리 늘어놓는글 보닫가 짜증나서 쓴 글임. 그냥 그 글이 개소리라는 걸 보여주려고 예시를 들었을 뿐이지 동성애를 전쟁, 살인이랑 동급으로 본 것도 아니니까 오해ㄴ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