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실버 수문장이지만 브론즈에서 힘들어 하는 분들을 위해 적어봅니다.


오늘 opgg보니까 브론즈가 22.75프로던데 그중에서도 올라가고 싶은데 못올라가는 분들을 위해...


요즘 게시판이 좀 뜨거운거 같아서.. 저도 못하면서 이런글을 써서 욕먹을까 무섭네요.


하지만 제가 잘한다고 적은건 아니고, 즐거워야할 게임에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 하는 분들을 위해라고 해야되나...


우선 저는 시즌 6부터 시작했고, 암것도 모르고 배치부터 봐서 배치에서 브론즈4 나오고 친구는 브론즈2에서 시작함.

그리고 브론즈5에서 같이 만났죠. 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서 거의 세기말 직전에는 저는 실버를 달았습니다. ㅋ


시즌 7에서는 좀 일찍 실버 달았는데 올해 초에 다시 브론즈 갔다가 시즌 끝나기 직전에 다시 실버에 달았어요.

다른 분들이 보면 뭔 실버가는 데 그렇게 오래 걸리냐고 하는데 저는 그러네요.

이것도 실버가는데 짧아졌다고 좋아함.ㅋㅋㅋㅋㅋ


주 라인은 탑이랑 서포터구요.


아무튼 제가 말씀드리는건 제가 더 위에 티어에 갔으면 더 좋겠지만 아니니까...

브론즈에서 실버 못가는 분들만... 참고하세요. ㅎㅎ

티어 올리는 글에 제일 많이 얘기하는게 채팅이랑 닷지할땐 하자인데...

저는 게임시작한 이후를 얘기할게요.


그냥 결론은 멘탈이에요. 그리고 저는 멘탈관리도 중요한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얘기드리는 멘탈은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팀원은 멘탈까지 말씀 드리는 겁니다.


1. 제가 생각하는 브론즈 탈출에서 제일 중요한건 일단 시작하면 포기하지 않는다 예요.
  일단 다들 아시겠지만 다들 멘탈이 약합니다. 그리고 욕하고 뭐라고 하고 질거 같으니 트롤하던 사람들도
  이길거 같으면 다시 아무말 안하고 다시 열심히 하잖아요.(처음부터 트롤하는 사람은 예외...)
  그리고 마찬가지로 상대도 멘탈이 약하니까 자기들이 질거 같으면 상대도 싸우기 시작하죠.
  그러다 역전 나오는거 아시잖아요.
 
1. 일단 게임시작하면 픽에 대한 불평은 하지 않는다.
 불만이 있으면 닷지를 하시고 닷지할 여력이 없으면 어쩔수 없잖아요. 더 거지 같은거 골라서 닷지 유도하던지

 해야되는데 브론즈에서는 그런걸로 닷지 잘안하죠.
 왜냐면 상성이나 조합을 아예 무시할순 없지만 그거 외로 파일럿이 중요하고 꼭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걸 봐서 그런지

 한가닥의 희망을 가지고 시작하는듯해요.
 그리고 게임 들어가서 잘할수도 못할수도 있고, 라인에서 개처발렸는데 의외로 한타에서 1인분 할수도 있어요.
 이미 시작된거 그냥 이기도록 그 안에서 할걸 해야죠.


2. 상대방한테 우리팀 욕을 하지 않는다.
 진짜 이거 유치한 짓임. 그렇게 욕하면 멘탈이 잡히나요. 이렇게 했을때 너도 어쩐다 그런말 들으면 더 멘탈 나가잖아요.

 그럼 다른 라인에서 힘들다고 생각하는 상대가 있으면 그런 사람들이 우리가 싸우는거보고 힘을 낼수도 있음.


3. 원하는 것을 정확히 기분 나쁘지 않게 얘기한다.
 봇이면 사람마다 원딜이 미니언 때리는 것을 극히 싫어할수도 있고, 딜교하는 타이밍이 다를수 있어요.
 계속 얘기 안하다가 이미 라인전 기울어 버리고 겜터지고 나서 미니언을 때리네 딜교를 못하네 얘기하는건 의미가 없어요. 첨부터 그냥 얘기하면 되요.
 정글러도 상대가 카정들어와서 잡혔는데 라이너가 안오면 바로 얘기하세요.
 상대가 우리정글에 많이 오는 스타일인데 오면 바로 지원핑 할테니까 좀 와달라고.
 근데 바로 맵리딩 보소 상대를 어쩌군데 우리 라이너는 어쩌구네 그 얘기하면 킬딸하러 가는게 아니면 안가겠죠.


4. 내가 또는 다른 우리편이 져도 우리팀은 이길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정글러가 날아다닌다고 해도 이미 라인전에서 기울면 오히려 그 터진 라인 돌보다가
 오히려 정글도 다른 라인도 말릴수 있죠.
 망한 애들이 있으면 봐주거나, 우리가 어떻게 이용할지를 생각해야죠.


5. 스스로 피드백을 한다.
 이건 진짜 한두시즌 동안 계속 게임을 어느정도 했는데 티어가 내려가면 냉정히 말해서 실력이 안는거죠.
 저도 제가 봤을때 아주 쪼금은 실력이 늘었어요. 옛날에는 더 많이 죽었음. ㅋㅋㅋㅋ
 이번판은 내가 할만큼했는데 다른 애들때문에 졌어라고 하지말고, 자기 행동만 보고 피드백을 해서 다음번에는 지켜보세요.
 

저도 위에 얘기한걸 매 게임마다 지킬수 없어요.

최대한 지키려고하고, 승급전에서는 무조건 지켜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탑이랑 서폿 라인 얘기를 좀 하면


탑에서는 라인전 100번하면 한 5번은 라인전 완전 이기고, 한 10번은 완전 지는데요. 나머지는 사실 이긴다 진다 의미가 좀 애매한 경우일거 같고...
근데 라인전이 그렇잖아요. 한번 따이기 시작하면 템차이나서 계속 죽고...


그럴때 저는 라인에서 지기시작해서 타워끼고 죽었을때 상대가 개딸피로 살아가는게 아니고 피가 많은 상태로 돌아갈것 같거나 정글러랑 같이 싸워도 둘중 한명은 죽을 것 같으면 최대한 버티다 그냥 1차 타워 줍니다.
그게 오히려 몇킬씩 먹어서 하드캐리하도록 만들어놔서 정글러랑 둘이 싸워도 지는 경우를 방지하고, 덜크면 그나마 다른 라인에 영향을 미치는게 최대한 적으니까요.


거기서 제일 중요한거는 미아핑이랑 시야는 무조건 해줘야되요. 그래야 똥이 굴러간다고 얘길 해줘야 피하니까요.
타워를 오히려 어설픈 타이밍에 일찍 주면 상대는 우리정글이나 상대정글에서 파밍을 해야되는데 우리정글에 오면 미드랑 정글러랑 잡고, 자기 정글에 가면 그때 파밍하는 식으로 해요. 그리고 오히려 1차 빨리 밀리면 상대가 더 깊이 들어와서 짤리거나 하죠.
많은 분들이 그러면 타워를 빨리주면 그 돈이나 미드에 로밍가서 스노우볼이 굴러간다고 하지 않냐고 하실거 같은데요.
여기서는 그렇게 스노우볼을 굴리는 사람도 있지만 자기의 강함에 심취해서 영웅놀이 하다 죽는 사람도 많아요.



서폿은 제일 중요한거는 원딜이랑 안 싸우는거죠. ㅎㅎㅎ
그리고 우리팀이 한타에서 부족한거를 채우야하는거 같아요.
한타 시작하자마자 원딜이 물리든 상대가 원딜만 노려서 우리팀이 지면 무조건 솔라리나 구원을 가야죠.
근데 저는 사실 너무 빨리 원콤나는 원딜은 순간적으로 반응해서 지킬 자신이 없어요.
그러면 대놓고 원딜한테 얘길해요. 내가 쓰긴 쓸건데 자신이 없다고 그러니까 방템하나 가든지 수호천사 가서 한타임만 버티면 무조건 살려보겠다고.ㅎㅎㅎㅎ


알면서도 지키기 힘든거 같아요. 저랑 듀오하는 분도 조금만 호응안하거나, 킬 한두개 따이면 사람들 하는거 보라고 졌는데 뭐하러 가냐고 해서..  그분멘탈까지 관리합니다. ㅋㅋ


남들이 보면 별거 아닌데 저는 지금 꿈은 골드라서.. ㅋㅋㅋㅋ

나이 겁나 먹고 브론즈에서 실버 올라왔으니 올해는 실버 1까지 가보고 내년에는 골드 수문장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