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CK팬들의 주적 Weldon의 인터뷰가 떠서 옮겨왔습니다.

https://slingshotesports.com/2017/04/25/weldon-green-g2-mindset-scrimming/

G2가 UOL을 결승전에서 이기고 난 후, DrPuppet은 G2의 코치중 한명인 Weldon과 인터뷰를 나눴습니다. G2의 목표, 준비, 그리고 브라질의 MSI에 대한 마음가짐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Q : EULCS를 우승하신것을 축하드립니다. 오늘 경기 직전 자신있다고 하셨고, 또한 "충분히 했다는 말로는 부족하다!"는 철학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G2가 정말 준비가 되어있었나요? UOL이 플레이스타일을 바꾼건가요?

W : 저희는 이제 무대에서의 경기를 시험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최고를 준비하지, 그냥 상대방에 맞춰서 준비하지 않습니다. 무대에 올라감으로써 우리는 우리의 훈련이 정말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는거죠. 전체적으로 봤을때, UOL과의 대결을 준비하면서, 우리는 우리 챔피언 풀을 정확하게 이해했고, 올바른 챔프를 선택해서 훈련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밴픽을 어제나 오늘 전에는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했고, 이것때문에 팀 전체적으로 너댓시간은 회의를 했습니다.
밴픽에서부터 이기고 들어가고 싶었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생각했고, 그덕분에 우리의 첫 두경기가 효율적이었습니다. 레드와 블루 양측에서의 상황을 상정해서 모두 이겼는데 3경기에서 상대방이 밴픽에 적응해서 밀렸죠. 저의 생각으로는, 교전을 피해야 하는 조합은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고, 준비가 잘 되어있어야 하거든요. 물론 저희팀은 상당히 준비가 잘 되어있었고, 연습도 다들 많이 했습니다. 여튼, 저희의 시선은 지금 EULCS보다 높은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희가 훈련할때 가지는 마음가짐은 저희의 최종 목표를 향해 있죠. 줄여 말하자면 "SKT는 이런것에 당하지 않아." 라는 마음가짐 입니다.

Q : 그러한 마음가짐은 팀원 전체에게 지속적으로 동기부여를 할 수 있을것 같네요. 하지만 일전에 Zven은 당신의 주된 역할이 그들의 연습 과정의 효율성을 증가시키는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저번시즌 TSM과 일하고 나서 G2와 일하는 과정에서 코칭스타일에 변화가 생겼나요?

W : CLG에서 저는 많은 일을 하고 또 워크샵도 열었습니다. 반면 TSM에서는 코치 역할로써 오더를 내리는 과정에서 더 결정을 날카롭게 내리도록 집중했습니다. 또한 전체적인 의사소통 과정과 코칭 스태프들의 역할 분담에도 관여했구요. G2에서는 그러한 역할에서 물러나서 팀과 항상 같이 있기 보다는 한주에 몇시간 정도만 같이 있습니다. TSM에서는 16시간정도 일했죠. 사실 아직도 코칭하는것과 선수들을 1대1로 돕는것 사이에서 분배하는것이 조금 어렵습니다. 저의 코칭이 어떤 선수들에게는 잘 통했는데, 또 모든 선수들한테 효과가 나오지는 않았어요. 특히 외국어를 사용하는 기대한 선수의 경우에 말이죠. 언어 문제는 확실히 어렵습니다.

Q : 이러한 언어장벽에 대해서 대처하는 방법이 있나요?

W : 영어를 두번째 언어로 사용하는 사람들과 일한 경험이 많습니다. 7년정도 그런 사람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어떻게 준비하는지에 대해서는 알고 있고, 한국어 번역가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는 공감대(Rapport)를 형성하기가 힘들고, 게다가 저는 게이밍 하우스에 항상 있는것도 아니라서요.

Q : 자 이제 G2가 MSI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FW나 SKT를 잡을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W : 저의 개인적인 계획은 SKT를 준결승에 잡고 TSM을 결승에 잡는겁니다.(하하) 몇년 전 C9이 보여준 멋진 활약에 감명받았습니다. 심리학적인 요소로서, 높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배우게 되면 더 많이 배우게 됩니다. 머리속에 바로 각인되죠. C9역시 그런식으로 성장해서 역스윕을 여러번 해냈고, 4일동안 18게임을 하며 토너먼트를 진행했습니다. 짧은시간동안 많은걸 배우고 기술적으로도 많이 성장했죠. MSI에서 같은 일이 우리팀에게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높은 압박감을 이겨내며 큰 성장을 하는거죠. 작년보다 더 많은걸 보여줄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건 제가 정말 원하는건 결과만이 아니라는겁니다. 저는 결과보다 선수들의 역량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전에 보여준 역량보다 더 높아져야 하죠. 우리팀이 얼마나 더 성장할수 있는지 기대됩니다.

Q : MSI가 2주 뒤에 시작합니다. G2의 컨디션 관리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요?
W : 대회시작하기 1주 전에 먼저 가서 준비를 할 예정입니다. 작년 SKT는 롤드컵 전에 4일 정도밖에 쉬지 못했죠. 휴식을 올바른 만큼 취하는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SKT 역시 휴식을 적절하게 취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덕에 MSI로부터 돌아와서는 쉬지 않을수 있었던거죠. MSI에서 기대이하의 성적을 내고 나서 선수들의 체력이 다했다는걸 알게 되었을겁니다. 대회준비를 하다보면 하루에 스크림을 여섯번씩 하며 강도높게 준비하는데, 이후 며칠간 회복하는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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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

웰던: SKT에게 복수하겠어!
KT 와 삼성 : 야 줄서라
ㄴ 아프리카 : 쉿! 복수를 하고싶다고 들었네. 좋은거 알려줄까?
ㄴㄴ 아프리카와 CLG와 FW의 권능으로 우리는 맞설수 있네
ㄴㄴㄴ 한 두경기 이기고서 역스윕 당하겠지 뭐

뭐 아무리 못해도 작년 G2보다 못할수가 있냐?
ㄴ G2-8 을 잊지말자

결승에서 TSM이랑 G2랑 붙으면 누가누가 더 세계대회에서 쫄보인지 대결하는거 아니냐
ㄴ 한때는 EU vs NA 로 티켓을 팔았었지..
ㄴㄴ 아직도 그래..
ㄴㄴㄴ 경기의 질적인 면으로는 별로지만 선수들끼리 라이벌리가 있어서 아직은 재밌어
ㄴ TSM과 G2가 결승에서 만났지만 SKT가 3-0 으로 우승할듯
ㄴ 근데 TSM이 쫄보면 SKT레벨 정도는 되어야 쫄보가 아닌거냐?
ㄴㄴ 뭐래, G2랑 TSM은 둘다 각 지역 역대급 최고였는데 그냥 박살났잖아. G2-8만 있는게 아니라 TSM1-4도 있어.
ㄴㄴㄴ 야 솔직히 그래도 롤드컵 당시 TSM은 세계 탑5에는 들 팀이었다
ㄴㄴㄴㄴ 뭐 삼성 안만났으면 증명할수도 있었겠지. 근데 광탈했잖아. 그게 쫄보지 뭐.
ㄴㄴ 지역 1위팀이 예선 못뚫고 집에 갔으면 쫄보인거지

SKT를 잡고 TSM을 잡는다는거 자체가 반 농담이잖아. 왜들 그렇게 화내는거야? 개인적인 계획이라는데 그게 뭐 어때서? 웰던이 SKT 못한다고 한것도 아닌데 왜들 그리 열내심?

음... SKT를 잡는거랑 TSM을 결승에서 보는거랑 둘 중 어느게 더 어려운지 모르겠다.

뭐 TSM 잡는다는건 그럴수 있는데 SKT를 잡자는건 좀 미친듯.
ㄴ 웰던은 한때 CLG가 롤드컵을 우승할거라고 한 적이 있지.
ㄴㄴ 근데 그해 CLG가 악운이 겹치긴 했음. 비자문제 터지고 연습기간 없고 Xmithie가 메인 오더인데 없어지고.. 뭐 우승은 못했겠지만 그래도 4강은 가지 않았을까?
ㄴ 그렇다고 돈받는 코치가 "우리팀 어차피 한국팀한테 발리니까 2등이나 노려야지" 라고 말하진 않을거아냐

제발 예선부터 뚫고나서 준결승 이야기하자. 팬들 머리 터지겠다.

개인적으로는 이양반이야말로 스포츠 심리학이 필요할듯.

웰던이 G2와 파트타임으로 일하는건 좋은거야. 문제가 있는 선수들에게는 도움이 되니까. 하지만 이친구가 풀타임으로 일하는건 솔직히 걱정됨.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에서는 SKT와 RNG가 재미있을듯. 물론 FW와 TSM도 볼만할듯하고. LPL팀들도 이제 슬슬 삽질 그만하고 북미는 확실하게 잡아줘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