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만나서 게임을 같이 한 인터넷 듀오가 있었다

 

이구간 이구간 노답 이러길래 아 이친구 게임을 무척잘하는구나 생각하면서

 

이런저런 애기도 해가면서 20판 가까이 했엇다...

 

물론 몇번 지기도 하고 연승도 하면서 대체로 승이 많아서 듀오 분위기는 좋앗음,,,

 

그런데 내가 정글 앨리스를 하고 그 사람이 탑케넨을 하게 되었는데...

 

상대 하이머딩거한테 솔킬을 계속 따이면서 자존심이 많이 상한거 같앗음,,

 

그래도 듀오라서 기분 상할까바 차마 사리라는 말도 못하고 그냥 묵묵히 게임햇음.

 

가도 어떻게 풀어줄 수준을 벗어나 있어서 난 미드와 봇을 파게 되엇음....

 

그래서 게임이 중후반이 되었을 때 케넨 1/8/6  나 앨리스 4/1/5가 되었음..

 

그런데 그렇게 밀어줬던 바텀이 상대 정글개입없이 2:2 싸움에서 계속 지면서 게임의 승기가 기울어졌고

 

그 친구는 자존심이 무척이나 많이 상하였는지  가만히 있던 나에게 '앨리스 뭐함?'을 말하다가

 

오히려 '니가 왜 입터냐'는 다른 팀원들의 꾸중을 듣더니 그대로 나가 친구목록에서 나를 삭제하고 잠적해 버리게 되었다...

 

게임 한판 진건 별거 아닌데 굉장히 현자타임이 와서 써봄

 

기분이 묘했던 건 처음 진것도 아닌데 이판 하면서 날 원망하는 마음이 무척이나 컸었던 것일까....

 

이 구간 사람에게 압도적으로 털린 부끄러운 마음에 그랬던 것이었을까...

 

친구 삭제된 채팅창에 '똥 쌀수도 있지 너무 부끄러워하지 마세요'라고 보냈는데 답장이 올지않올지 모르겟음

 

보내면서도 아.. 인터넷 친구는 참 부질없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음...

 

함꼐 게임하면서 재밋엇는데....

 

그 한판이 그 사람에게는 무척이나 소중했는데 내가 가볍게 생각하였던 것이엇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