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니든 게임이든 그 밖에 ㅇㄷ이든 자꾸 이상한 장비나 아이템에 뭔가를 의지하는 트랜드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통탄스럽기 그지없음.

 

 원래 귀축이라함은 그런 겉만 요란한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나와 타인에 대한 교감을 육체적으로만 시도하는 것임.

 

물론 대체로 배타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귀축의 미학은 여기에 있음.

 

 유명한 매운탕 가게가 있는데 몇몇 손님이 너무 맵고해서 그 매운탕의 고추장을 안맵게 바꾸면 그 가게가 결국 망함.

이 얘기가 왜 나오냐? 이 귀축도의 핵심은 매운탕의 맛을 바꾸지 않는 패기에 있기 때문임.

 

 손님 매울까봐 설탕을 넣는다던지, 들어가는 레시피에 병신같은걸 첨가하는 짓을 하지 않기 때문임. 결국 손님은 그 맛에 점차 적응하게 되고 결국엔 나의 매서운 고추장맛에 길들여지게 되는거임.

 

 이게 매운탕으로 비유한 귀축도를 대충 간략하게 요약한 것임.

 

애초에 나의 고추장맛을 맛보이고 싶은게 핵심인데 자꾸 이상한 걸로 본질을 흐린다?

 내가 봤을 땐 요즘 것들은 다 사도에 빠졌음.

 

 

 

이게 귀축명문 이사쿠 형제임.

 

맏형이 이사쿠 둘째가 슈사쿠 셋째가 키사쿠. 한자음으로 유작 취작 귀작임. 그래서 게임이름이 이 주인공들 이름을 딴거.

 

 

 

 

 

게임도 옛날 게임치고 드립이 제법 찰짐. 이건 취작인데 물론 이 분은 너님이 1번을 시킨다고 해서 말을 들을만큼 녹록한 양반이 아님.

 

이 삼형제가 활동한 곳이 조금씩 다른데, 첫째가 평범한 남녀공학 고교고, 둘째가 아가씨들만 다니는 명문가 학원이고, 세번째는 조금 포지션이 애매하긴한데 어떤 회사라고 보면 편할거임.

 

근데 이 중 명작은 역시 큰 형님이 활동한 유작임.

 

 

저 맹수같은 표정을 봐라. 아우들은 갈 수록 예능으로가서 진지함이 줄어든는데 비해, 이 유작에서 만큼은 큰 형님답게 매사에 최선을 다하심. 도구는 최소한만 사용하지.

 

롤용어로 CC기 리플레이. 두 개 용도 빼면 들어가는 도구따위 없음. 개통식이 끝나고나면 촬영한 비디오를 저 여자애가 좋아하던 남학생에게 보내는 친절함까지 겸비한 상남자임. 아 섬세한 새끼.

 

 

 

이게 아마 리메이크판 CG라 좀 더 깔끔할 것임.

 

 이 뒤에 무슨 일이 발생할것 같은가?

요즘 사도에 빠진 놈들은 무슨 이계의 생물이나 아이템 따위를 떠올리겠지만 틀렸다.

 

 이분은 바로 근육방망이로 자신을 무시한 못된 년들에게 뜨거운 맛을 보여주신다.

 

이 양반도 사실 아무 이유없이 이런 수고스러운 짓을 하는건 아님.

 이 년들이 은연중에 이 양반 비위에 거슬리는 짓을 했는데 하필 그게 귀축도 마스터였을 뿐임.

 

유작이 이 시기 명작인 이유 중 하나는 진짜 신기하게 저 강건마가 주인공이 아니라, 한 남학생이 주인공이고 가급적이면 이 여자애들이 학교 안에서 탈출하게 되기 전까지 보호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임.

 

그래서 가학성이 배가됨. 데드스페이스의 데드신 수집하는 심리를 떠올리면 됨.

 

 

 

 

마지막으로 이 짤로 전설의 형제들의 귀환을 소망하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