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워터파크, 스키장알바 이런거

기숙사에서 꿀잼이긴한데

걍 기숙사안들어가고

하는 알바는

술집알바,

그것도 대학로 술집보단

살짝 연령대 있는 술집있잖아

20대 중후반~40대까지 오는 술집들,

예를들어 이자까야같은 곳.

그런대는 손님이랑 커뮤니케이션 하기도 좋고.
(매뉴 자체가 생소한 곳은 '뭐가 맛있어요?'라는 질문으로 대화가 많이 시작됨ㅋㅋㅋㅋ)

나같이 평소에 책많이 읽어서 잡지식만 존나 많고

친화력 좋고 말하는거 좋아하는 새끼들은

손님이랑 토론도 하고 지랄함

그러다가 손님이랑 눈맞아서

술 한잔씩하고

사장한테 등짝맞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팁도 존나받는다니까 아가리 털다보면

이걸로 택시비나해 하면서 ㅋㅋ

그러다보면 알바생인 내가 단골을 만들게되고

사장님이 손님이랑 놀고 술먹을때 뭐라 하긴하는데

그게 자기 장사에 도움되는거 아니까 크게 뭐라 안하고 ㅋㅋㅋㅋ

(물론 손님한테 하듯이 설거지좀 열심히해라, 라는 말을 존나 들었음 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집 알바 하면서 재미있던 썰을 풀어보자면


남자 둘, 여자 둘이 왔는데 서로 커플 들이었어.

a커플 , b커플이라고 하면

a커플은 생긴것도 루저에, 소심한 성격이였어 끼리끼리.

반면에 b커플은 생긴것도 양아치같고 성격마저 양아치같았어. 역시나 끼리끼리.

두 커플 다 나이는 20대 후반~ 30대 초반 정도.



술 자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b커플이 a커플을 놀리고 술먹이는데 열성이더라 ㅋㅋㅋㅋ

새끼들 ㅋㅋ 하면서 쳐다보는데

한시간이나 지났을까

드디어 존나 퍼먹임 당하면 a커플들이 술에 꼴아버렸고

b커플들은 존나 쪼개면서 우리 간다 ㅋㅋ 하고 인사도 안받고 휙 나가버리더라고 ㅋㅋㅋㅋ

a커플들은 커플답게 똑같은 자세로

술상에 대가리 박고 기절, (흡사 고딩때 책상에 엎드려 자던 포즈)

나는 존나 쪼개면서 사장형 쟤네 봐염 ㅋㅋ 하다가

씨발 그새끼들 술상 밑으로 뭔가 누리끼리한 액체가 뚝뚝 옷과 바닥으로 떨어지는걸 포착함.

-_- 술상에 대가리박고 커플이 동시에 술토를 존내함..

결국 깨워서 

내가 남자 지갑 열어서 계산하고 

여자는 그나마 정신차린 남자 도움받아서 업고 (옷에 씨발 토) 택시 태워 보내고,

이제 남자 보내려고 했는데 고마워요, 제가 알아서 할게요

하면서 죄송합니다 하고 만원짜리 몇장 주더라고

나는 개이득 ㅋㅋ 하면서 보내고 다시 술집으로 들어와서 청소를 했지

으 씨발 토 다치우니까 한 20분 지남

아~! 좆같다! 하면서 나가서 담배 하나 피러 문을 열었는데

시발ㅋ ㅋㅋㅋ 남자새끼 지가 알아서 집 간다면서

바닥에 대가리박고 꿀잠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가 11월 후반, 강원도 춘천인 이곳은 눈날리는 계절 ㅋㅋㅋㅋ

후다닥 들어와서

112 누르고

'예 춘천 후평동 파출솝니다'

'여기 애막골 ***술집앞 ***술집인데요 손님이 술취해서 밖에서 자는데 케어해주세욤'

진지하게 말했는데

갑자기 경찰이

존~~~~~~~~나 귀찮다는 말투로

'아~... 그.. 저희가 바쁘거나 귀찮거나 해서 그런건 아닌데 지금 추워서 못자요 좀있으면 갈거에요.. 이런일 한두번이 아니에요~'

이러고 전화를 툭끊는거야

와 존나 어이없어서

민중의 지팡이 씨발새끼들 오지네; 하면서 사장님이랑 경찰 조넨 욕하면서 창밖을 봤는데

그 남자 손님새끼

팔짱끼고 으아ㅏㅏ아.. 추워 하면서 덜덜 떨면서 집감

-_;; 민중의 지팡이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