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기계식 키보드를 정말 많은걸 써본 건 아니지만
집에서 써본 기계식 키보드는 대략 4개(레오폴드, 커세어, 바밀로, 콕스)

그리고 피시방에서 접한 몇가지의 기계식 키보드가 2개 내지 3개 정도 됨 (앱코, 덱, 그 외의 2~3만원 언저리)

이거만 따지고 구매해도 키보드 사고 후회할 일 없음.

1. 키보드 스위치 

체리 스위치 위주로 썼고 게이트론 황축도 써봄. 그러니 예시는 체리스위치 기준으로 듬.

기계식 키보드 처음이면 청축 추천. 대신 가족이랑 같이 살거나 밤에 게임하는 사람이면 청축대신 갈축.
청축이나 기존 가성비 키보드 썼던 사람은 적축.
사무용과 게임용 두가지 다 잡고 싶으면 저소음적축.

2. 키캡 , 프로파일

솔직히 사람들 키보드 구매후기 볼 때마다 키캡 하나도 신경 안쓰는거 존나 짜증남. 
난 개인적으로 키캡이 스위치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함. 
기계식 키보드 기준 대중적으로 쓰는게 ABS 랑 PBT 두종류인데
ABS는 우리들이 늘 썼던 키보드 키캡이라 생각하면 됨.
한 6개월쯤 쓰면 손에서 묻는 기름 때문에 키캡 번들거리는 증상 모두 겪어봤을 거임.  

그래서 번들거림 없이 반영구적인거 쓰려면 PBT 이중사출 내지 PBT 염료승화 키캡이 장착된 걸 구입해야함.

레오폴드, 레이저 , 커세어 요런 브랜드들이 키보드 가격 20만원급 라인업에도 ABS 이중사출 키캡 넣을 때마다
화딱지가 남.  ABS가 무조건 나쁜건 아닌데 비싼 키보드 샀으면 생산단가 비싼 키캡이 들어가야 당연한거 아닌가?

키캡 내구도를 대충 적자면 PBT 염료승화 > PBT 이중사출 > ABS 이중사출 > 멤브레인식 레이저각인
대충 이렇게 생각하셈. 

키캡 프로파일은 키캡의 높이와 각도에 따라 정해져있는데  
OEM 프로파일이면 이질감 안느끼고 쓸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됨.  
체리 프로파일은 높이가 낮아서 손목 아프다고 느낄 사람들도 있을거임. 

3. 게이밍 키보드는 거른다.

기계식 키보드는 저가형 키보드에 비해 응답속도도 빠르고 동시입력도 잘 되기 때문에 굳이 게이밍 키보드를 찾아서 고를 이유가 전혀 없음.

원하는 제조사가 게이밍 브랜드여서 그 제조사의 키보드를 게임용으로 사기도 하는데 오히려 키보드 전문 회사들은 게임용 키보드를 따로 제작하지 않음. 

그리고 키보드 명가로 알려진 브랜드들이 오히려 게임용 키보드보다 더 게임하기에 만족스럽고 품질도 훌륭함.
솔직히 커세어 K70 마크2 정말 제품 좋고 다 만족했는데 결국 얘넨 가성비가 씹창렬이었음. 레이저도 마찬가지.

그 브랜드의 갬성을 원하는 (ex : 앱등이)사람 아니면 오히려 바밀로 , 덱 , 레오폴드 같은 브랜드들을 추천함.
심지어 얘네 제품들은 사무용, 게임용 가리지 않을 수 있어서 더 좋음.

여기부턴 취향

4. 비키타입 논 비키타입 

키캡 밑에 공간이 떠 있는 비키타입이 있고 일반적인 키보드처럼 하우징 밑에 키캡이 감춰지는 구조로 조립되는 논 비키타입이 있음. 

근데 난 이거 굳이 따지자면 세미 비키여도 좋으니 비키타입이 좋음. 일단 키캡 빼기가 훨씬 쉽고 먼지 청소하기 너무 좋음. 

이 조건에 가장 부합하면서 성능이 좋았던 키보드는 커세어의 K70 MK.2 였나? 20만원 중반대 제품있는데 이게 가장 비키타입 키보드의 정석이라 느낌. 

생각보다 비키타입이 흔한 구조는 아니라서 풀배열 키보드 기준에선 찾기 힘들거임. 장점은 청소하기가 쉽다는건데 단점은 종류가 별로 없어서 찾기가 힘들다는 점? 
그래서 청소 같은거 어차피 뭘해도 귀찮으니까 신경 안쓰겠다면 이건 굳이 안따져도 됨

5. 풀배열 vs 텐키리스

난 텐키리스 혐오자였는데 작년에 구입한 키보드는 텐키리스임 ㅅㅂ.. 
일단 단가도 2~3만원 저렴하기도 했지만 책상이 좁아서 자꾸 마우스 움직일 때 키보드에 부딪혀서
텐키리스로 구입함. 

텐키리스의 장점

1. 예쁘다
2. 동일제품 기준 풀배열보다 저렴
3. 팔을 덜 벌리고 쓸 수 있으며 공간차지를 덜함

이게 전부임. 그 외엔 모든게 단점 투성이임. 
난 풀배열 살 여력 되면 걍 풀배열 추천함. 숫자 눌러야 될 때마다 짜증.

이건 진짜 2년 가량 텐키리스를 쓰고 있어도 우측 숫자키가 그리움. 

그래서 요약 결론

1. 스위치는 사용 목적 잘 생각하고 고르기
2. 10만원 대 키보드 부턴 키캡은 PBT 아니면 거를 것
3. 게이밍 키보드 굳이 찾아서 살 이유 X 

이 모든거 다 따져봤을 때 내가 써본 키보드 중 가장 키보드의 역할로써 완벽했던건

: 바밀로.

써봤던 브랜드의 만족감을 순서대로 두자면

바밀로 > 커세어 > 레오폴드 > 콕스 CK 라인업(5만원대) > 앱코 K 시리즈 크리스탈 키캡 기계식 키보드

장문이라 ㅈㅅ 키보드 질문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