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난 페이커가 뭐가 잘한다는 건지 모르겠음

막 페이커 장점 얘기하는데 보면 솔직히 공감이 하나도 안됨

클러치 메이킹 잘한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내가 본 경기들 대부분이

그런 것보다는 페이커가 돌발행동해서 역전당해서 지는 경기들이었음

클러치 메이킹을 다른 선수보다 잘한다고 쳐도

돌발행동이 그거 이상으로 많은 거 감안하면 훨씬 마이너스라고 생각함

페이커가 불리한 경기 역전시킨 건 별로 생각 안나는데

유리한 경기 역전당하게 만든 건 당장에 10개 이상 말할 수 있을 정도임

또 팀 케어 잘한다고 하는데 그것도 못하는 애들 데리고 하는 거면 모를까

라인전 제일 잘하는 탑 바텀 데리고 뭔 케어를 한다는 건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고 그냥 올려치는 느낌임

나는 오히려 페이커가 탑 바텀의 힘 덕분에 업혀갈 수 있다고 생각함 

제우스 케리아가 아겜 나가는 건 난 msi 시작 전부터 당연하다고 생각했음

거기에 추가로 구마유시도 가능성 높다고 생각했음

티원 애들이 그정도로 잘하는 건 눈에 보이니까

근데 그런 잘하는 애들이 있는 강팀조차 페이커 실수 하나에

유리한 게임이 뒤집어져서 지는 게 적지 않게 나오는 거 보면

아시안게임도 아무리 멤버 좋게 구성해봐야 

어차피 페이커 실수하나에 갈리는 거 아닌가 걱정이 됨

난 강팀이면 그냥 안정적으로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봄

어차피 강팀끼리는 실수가 적은 쪽이 이김

티원도 솔직히 난 미드가 클러치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함

티원 징동전도 미드가 안정적으로 했으면 충분히 이기는 경기였고..

애초에 미드가 클러치 한다는 게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생각함

클러치를 할 거면 리스크 적은 탑 정글 서폿 쪽이 하는 게 맞다고 봄

이것저것 떠들었는데 결론은 

페이커는 플레이가 너무 불안정해서 다른 선수가 잘하고 못하고가 

의미가 없이 페이커가 잘하고 못하고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서

그런 점에서 볼때 아겜에 적합하지는 않은 거 같다고 얘기하고 싶은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