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런게 아니라 대부분 고티어 방송도 이런 래퍼토리임. 물론 방송시간을 풀로 챙겨보는건 아니고 1~2시간 남짓 보고 느낀 경험담이니까 무조건 맞는건 아니고 주관적임.

1. 일반적인 솔랭 팀원 실력 구도. 못하는(여기서는 없는것에 준하는) 팀원들을 원숭이라고 하면 원숭이는 양 팀에 1~2명 정도 있고, 나머지 3명 정도가 사람임. 100퍼 이런건 아니지만 보통 이렇고 원숭이들을 데리고도 이기는 쪽이 티어 오름. 고티어(천상계)는 원숭이가 없지만 있어도 생배, 어뷰징, 대리 같은 기형적인 유형이 아닌이상 라인이 꼬여서 타의적(?) 원숭이가 되는거라면 고티어가 아닌 다이아 미만의 일반적인 대다수의 일반적인 원숭이들은 높은 확률로 라인이 꼬이거나 찍먹충.

2. 정글, 서폿의 영향력이 솔랭에서 월등하게 높기 때문에 정글과 서폿 중 한명이라도 원숭이가 들어가면 겜이 더럽게 힘들어짐. 그 중에서도 오브젝트를 직접 먹어야하면서 상체에도 극초반부터 관여할 수 있는 정글이 원숭이면 정상적인 운영을 포기하면서 상대 실수 캐치하면서 멘탈 버티면서 통나무를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잘해야 할정도로 겁나겁나 힘듬. 서폿이 원숭이여도 힘들지만 정글이 원숭이인 경우는 더 힘듬.(이유는 아래에서 더 설명함)

3. 이건 실력을 떠나서 그냥 인간인 이상 힘든게 당연한데 고티어도 결국 사람인지라 매번 통나무를 들어야하는 판이 너무 많고 에메 도입 이후로 본인들도 처음 뚫어야하는 다이아에서도 이런 상황이 겁나 많으니까 빡침. 그나마 고티어 유저 본인이 정글 유저거나 정글을 잘 다루면 정글을 본인이 하는 방식으로 뚫을수도 있긴한데 재밌으려고 하는 게임에 라이너가 아닌 정글러라는 역할을 해야 금방 뚫을수 있다는거부터가 기분 좋은게 아님. 이마저도 본인이 원래 가던 라인의 라이너가 못하거나 서포터가 못하면 힘든건 매한가지라 환장의 파티인건 정도는 달라도 똑같음.

4. 사실 양쪽 정글과 서폿이 모두 동일하게 원숭이면 의외로 그리 힘들지 않음. 근데 한쪽만 원숭이면 그쪽은 계속 통나무를 들고 원숭이만한 모래주머니를 달고 게임을 해야하는거. 물론 정글러가 둘 다 사람이어도 한쪽 서폿이 원숭이면 역시 그거대로 답 없긴한데 대다수 유저, 심지어 서폿 유저 본인도 알거임. 아군 정글이 원숭이면 특히 더 힘들다는거.

5. 결과적으로 이런 상황이 균형적으로(?) 발생된다는거임. 정확히 풀어말하자면 원숭이 2명이 캐리력과 영향력이 월등한 정글 서폿에 있느냐, 탑 원딜에 있느냐 싸움이라는건데 여기서도 버스라도 탈 정도는 하냐, 찍먹충이냐(=챔프 숙련도라도 있냐) 등등의 복합적인 요소가 다 들어있다보니 대리기사 문제를 제외하면 균형 자체는 맞다는거고 매칭 주작 같은것도 없다는거임. 그래도 대리는 좀 해결해야하지만.

문제는 이 균형적인 일이 에메 도입 이전까지는 그닥 심하지 않았다가 에메 도입 이후 심해졌다는거임. 한마디로 아무리 잘해도 판수도 예전보다 많이 박아야하고 캐리력이 있는 라인은 있는대로, 없는 라인은 없는대로 매번 피곤한 게임을 해야함. 24시즌 들어서서 인게임 플레이적 재미도가 다채롭고 좋아진거랑은 별개임. 결국 솔랭 협곡은 이기는게 재밌어서 하는 모드이기 때문.

결론 : 즐겁게 이기려고 잘하려는 게임인데 잘하는 사람과 잘하려는 사람들이 더 고통받는 구도가 더 나와버리는 미친 구도가 이번 시즌은 너무 자주 나와서 티어 상관없이 고통이다. 특히 찐 다이아~마스터 유저인데 휴면 등의 사유로 에메랄드부터 시작하는 사람들과 그에 준하는 평균적인 실력의 유저들은 10고통이며 그 중 일부는 원숭이로 타락하고, 갱생하기를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