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글 보고 오는게 이해하기 좋음
https://youtu.be/JUR6-nyCms8?si=g6Q5EVuSspMswDPp
유튜브 하이라이트 영상 8분 50초부터 같이 보면서 분석글 읽는거 추천함

자 그럼 자리잡기 싸움이 뭔지 어느정도 알았으니 페이커 궁은 대체 그 자리잡기랑 무슨 상관이냐?

우선 영상 8분50초부터 보면 용위쪽 시야는 브리온이 다 먹어놓은 상황 페이커는 아래 시야를 뚫다가 케넨을 만나면서 케넨 피를 갈게 됨. 이 상황에서 케넨은 텔 타고 오기전까지 사실상 죽은 케넨임. 요네의 딜교 한번과 플 하나로 순식간에 라칸 궁도 빼고 일시적인 5대4구도를 만든거임. 그리고 일시적으로 브리온 5명의 몸은 요네쪽으로 쏠리게 되면서 위쪽 시야를 티원에게 내주게 됨.
여기서 브리온의 베스트플레이는 먹힌 위쪽시야를 다시 뚫으러 가기보단 요네에게 쏠리면서 먹게 된 아래쪽시야를 이용해 잠깐 고립된 플 없는 요네를 잘라먹는거였음 (케넨 텔타기전까지의 5대4구도를 1대4구도로 만들기)

만약 페이커의 요네 궁이 실수가 아닌 의도된거였다면
페이커 입장에서 브리온이 지금 해야하는 최선의 플레이는 이거라는걸 간파하고 쓴거라고 생각함
왜냐고?
이후의 한타에서 위쪽 시야와 부쉬 시야 자리잡기 싸움을 다 먹힌 브리온은 한타를 대패할 수 밖에 없음. 궁 없는 라칸은 뒤로 돌 수 밖에 없었고, 케넨도 텔을 타고 뒤를 돌아야했기 때문에 저 자리 밖에 없었음.
위쪽 시야를 다 먹힌 바람에 렐은 브리온 시야가 없는 곳에서 딜러 두명을 묶게되고 미포는 편한 딜각이 나옴 라칸도 뒤 돌다가 물려버리고

저 한타에서 세주가 박는게 쓰로잉처럼 보이겠지만 이미 플빠진 요네가 1초정도 고립됐을때 그걸 이용하지 못한 브리온 입장에서는 지고 들어가는 싸움임

그래서 이 요네 궁이 실수냐? 하면
솔직히 난 확언을 못하겠음
왜냐하면 앞서 말한대로
브리온 입장에서 최선의 플레이는 요네를 노리는게 맞았지만 브리온은 그러지 않았음
수정초를 터뜨린걸 세주 궁으로 생각해서 요네 궁 쓴거일 수도 있음. 자리잡기 싸움을 이겨놔서 요네가 생존만 한다면 이길 확률이 매우 높은 한타이기에 확실하게 살고 아군진영에 붙기 위해 궁을 쓴거일 수 있음.
근데 왜 확언을 못하냐? 아군쪽에 붙기 위해 쓴 궁이라면 궁을 좀 더 9시각도로 써야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임. 어쨌든 결론은 요네 궁이 실수인지 의도인지는 페이커만 알겠지만
우리는 이 결과를 통해서 자리잡기 싸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음. 결국 요네는 궁으로 아군 진영에 안정적으로 붙고 티원은 유리한 구도에서 이길 수 밖에 없는 싸움을 하게 됨
결국 시야도 이 자리잡기에서 유리한 고지를 쟁취하기 위해 먹는거임
요즘 사람들 솔랭보단 보는 롤을 즐기던데
이런 포인트를 눈여겨보면서 경기 보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