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판에서 종종 1+1 계약이 나오는데, 사실 조건이 어떻게 걸려 있느냐에 따라 의미가 전혀 다르다.

1. '상호 합의에 의한' n+1년 계약 : 
   대부분의 +1 계약이 '상호 합의'인데 사실 크게 의미 없다. 어차피 새로 상호 합의를 봐야되면 
   신규 계약이랑 다를게 없으니. 세부 조건 들을 승계하거나 부속합의 등을 통해 조정만 하면 되어서 
   절차가 간소화 된다는 정도? 오히려 그냥 상징적인 의미라고 봐야

2. '팀 옵션' n+1 년 계약:
   팀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계약, 약정된 n년이 경과된 이후 팀이 원하면 1년을 더 동일 조건으로
   뛰어줘야만 하고 성적이 안좋으면 조기에 방출될 수 있기에 선수의 자유 의사가 훼손됨
   선수가 약자이거나 연봉을 겁나 올려주지 않고서야 이런 조건에 합의할 이유는 없음

3. '선수 옵션' n+1년 계약
   선수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계약, 막말로 부상인가 싶을 정도로 못 해도 선수가 옵트인을 희망하면 
   1년 더 써야함
   시장이 좋아졌거나 자신의 몸값이 올랐다 판단하면 FA 선언하고 다른 팀에게 계약도 가능
   물론 조건을 더 좋게 재협상해서 소속팀과 재계약도 가능
   이적 시장의 변동이 있거나 선수의 몸값이 상승할 거란 기대가 있다면 부가가치는 굉장히 높은 옵션
   

뭐 선수 성적이나 다른 조건을 붙인 n+1이 있을 수도 있지만 통상 위에 3개를 n+1으로 치는 걸로 안다
만약 선수 옵션의 1+1 계약을 받았다면, 2년 계약이랑 비교해서 금액적으로 20~30% 이상의 부가가치가 더 있는 옵션이지 않을까 싶다.

우스야
행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