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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0 14:41
조회: 47,753
추천: 90
와이프랑 게임하다 결혼한썰.txt30추에 재밌는글 있길래 ㅋㅋ
나도 게임하다가 와이프랑 결혼함. 그냥 저 글 보는데 과거에 와이프랑 게임하다가 만나서 결혼한게 자랑은아닌데 생각나서 주저리주저리 써봄. -------------------------------------------------------------------------------------------- 와이프 처음만난건 나 24살? 이였나.. 한창 대학생때, 군대다녀와서 뭔가 인생 하드코어하게 즐길려고 게임하던 그시절이였음. 물론 오프로 만난건 몇년 더 지나서였지만.. 내가 그때 한창하던게임이 있었다. 이게임은 진짜 남여 성비가 6:4 5:5 정도로 여자들이 많이했음. 왜냐면 내가 길드장이였는데 진짜 여자들이 엄청 많았음. 그 덕분에 파벌 싸움도 많았지.. 오히려 여긴 여우짓하면 다른여자들한테 여우사냥당했음 그래서 길드도 몇번 터질뻔했다 ㅋㅋㅋ 나중엔 파벌 싸움때문에 길드가 두개로 찢어짐.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이가 갈린다.. 아무튼 저런 고난과 역경이 있었지만 나름대로 길드도 잘꾸려나가고, 밑에 길드원들도 잘챙기면서 이미지작업을 잘하고다녔다. 하지만 저시절 나는 찐따는 아니지만 사람만나는걸 극도로 귀찮아해서 누가 나에게 약간의 호감이라도 비추면 싫어했다. 왜? 게임하는 시간이 줄어드니까 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해도 미친놈이였네 ㅋㅋ 아무튼 배푸는건 좋아하지만 사람만나는걸 싫어하는 나는 그 인싸와 아싸의 그 중간이였다.. 완벽한 온라인 인간.. 후....아무튼 저때만해도 현모?정모? 이런건 머리속에 없던 사람이였음. 그러다가 이제 와이프가 길드원으로 들어왔다. 신입인데 신입같지않은 그런 알잘딱을 매우잘하는 사람이였다. 보통 여자들은 무엇인가 막히면 오빠 이거 어떻게해요? 도와주시면안되요? <<<이게 기본이였다. 하지만 와이프는 막히면 여기서 어떻게해야하죠 ? 알려주면 해보고나서 오~됨. ㄳ 이렇게 이야기하는 여자였다. 뭔가 도움 받는걸 극도로 싫어하는 그런류의 신기한 여자인간이였다. 그래서 처음엔 음. 혼자도 잘하는구만 ㅋㅋ 하.. 모든 길드원이 쟤만 같으면 내가 머리털이 덜빠질텐데.. 이러면서 생각도 많이했다.. 후...(탈모아님) 추후엔 진짜로 털털한 성격에 찐동생으로 생각하면서 번호교환도 하고 연락도 많이 했었다. 시험기간아니면 불러서 보스같이잡으러다니고 그랬음. 그렇게 몇년동안 길마와 길원사이로 같이 게임을 했다. 중간중간 와이프는 현생때문에 게임을 접었다 다시했다를 반복함. 그와중에 알게된건 와이프는 게임도 열심히하고 인생도 열심히 사는 여자였다. 진짜 방학땐 과외하고, 학기중엔 학교열심히다니고, 남는시간에 게임하는 여자였음. 그러다가 나도 이제 지방에서 대학교다니다가 졸업하고나서 이제 지방에서 취직을 하느냐 아니면 서울에서 취직을 해야하는가 이러면서 고민을 한창 하던 시기가 왔다. 가족이 좀 많은데, 부모님은 지방에서 오손도손 사시고, 자식들은 전부 서울에있는 그런집이 였다. 부모님은 사람은 무조건 서울로!!를 외치던 분이라 나는 누나집으로 버려지게되었다.. 낮선환경에 나홀로 버려진..흑흑.. 할줄아는거라곤 게임하는게 전부인.. 그런 비루한 사람이 서울이라는 ..!! 방심하면 코베어간다는!! 그 서울에 연고라고는 가족뿐인!! 그런곳에 떨어졌다.. 사실 처음 서울와서는 우울증 비슷한게 있어서 게임도 잘못함ㅋㅋ 은근외로움을 잘타는 사람이였나봄. 아무튼 그래서 우리누나는 현금술로 나를 치료할려 하였지만! 나는 만날 사람도 없었다.. 누나 출근하면 혼자집에서 게임하고.. 밥시간되면 밥먹고, 집청소하고, 게임하고 혼자 적적하게 게임하다가 항상 같은시간대에 접속하는 우리와이프가 게임에서 나랑 많이 놀아줬다. 그러다가 게임에서 나의 이러한 사정을 이야기하자 지금 와이프가 자기가 수도권에 산다고 한번 만나쉴?을 시전했다. 그당시 나는 누가 보자고해도 볼사람이였기때문에 시간을 정하고 만나러갔다. 아직도 처음 만났을때가생생하다. 와이프는 긴 생머리(고데기로핌) 꽃무늬원피스 (하얀바탕에 초록빛) 샌들(살색) 검은색가방을 매고 저멀리서 걸어왔다. 와이프는 키가 나랑 비슷하다.내가 약 3.5센치 우세(승)임. 처음엔 힐 신고와서 나보다 컸음. 처음엔 음 저 여자일리없다. 생각하며 현실 부정을 하고 있었다. 왜냐면 와이프가 장난기가 심한데 자기라고 보내준 사진이 진짜 통통하고 둥글둥글하게 생긴여자였기때문에 나는 당연히 그와 비슷한 여자를 찾고있었음. 근데 저멀리서 늘씬하고 이쁘장하게 생긴여자가 걸어오길래 사이비인줄 알았다. 그래서 내앞에 와서 웃길래 사이비안믿습니다. 다단계안합니다. 촌놈이라고 사기치실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와이프가 진짜 크게웃었다. 그래도 첫인상은 맘에들었나 보다 해서 다행이군 생각하면서. 와이프 손에 이끌려서 여기저기 구경다녔다. 음.. 뭔가 많은 여자를 만나봤는데, 주도적인 여자를 처음만나서 그런가 신기한 경험이였다. 그렇게 처음만나고 헤어지는데 이대로 가면 뭔가 많이 아쉬울거 같긴하더라고..뭔가 평소에 연락도 많이하고 지내서 내적 친밀감도 컸다. 그래서 첫만남에 냅다 고백해버림ㅋㅋ 근데 와이프는 싫다고했음. 자존심이 상해서 그러든가 ㅋㅋ 하고 쿨하게 집으로 갈려했는데 와이프가 그러더라고 오빠그럼 계속 서울에 있는거예요? 사실 저때 서울이 너무 나한테 안맞는 환경같고, 뭔가 좀 누나들밖에 아는사람이 없어서 되게 힘들었음. 다시 지방으로 내려갈까.. 고민 한참 하던시절이여서 저말에 쉽게 대답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나도 생각 좀 해봐야 할거같다고 이야기하고 헤어졌다. 집에와서 몇일동안 고민하다가 서울에 있을거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우린 사귀게 되었지. 사귀고 난다음에 와이프가 이야기해줬는데 ㅋㅋ 사실 와이프는 나한테 호감이 있었고, 나의 긍정적인 부분을 되게 좋아했었다고 함. 그래서 처음에 나 서울 왔다고했을때 만나자고 한것도 사실 호감이 있는 사람 실물이 궁금했었다고..ㅋㅋ 근데 만나고 보니까 잘생겨서 너무 좋았다고 했음.(와이프피셜임)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게 내가 서울에 정착할건지, 아니면 다시 지방에갈건지를 몰라서 저게 되게중요했었다고.. 자기는 장거리 연애는 죽어도 못할거 같아서 ㅋㅋ그래서 지방가면 그대로 ㅃㅇ 할려고 했었다함. 사귀게 된거까지 썼는데 글이 한가득이네.. 필력이 개쓰레기라서 안되겠다. 다음에 사귀면서 좋았던거 안좋았던거 써줌. 아무튼 그러다가 결혼함. 데 사귀고 바로 결혼한건아니고, 연애 6년하고 결혼 4년 거의10년을 같이 지냈엉 ㅋㅋ 결혼해서 지금 와이프는 임신 10주를 향해 가고있지 곧태어날 아기와 와이플 위해 오늘도 열심히 루팡하며 돈벌고있는 나자신 칭찬해~ 여러분도 어딘가에 자신의 반쪽이 있습니다. 화이팅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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