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엔가 어떤 분이 전태 낙낙낙 빌드에서 가낙 빠준은 어떠냐고 묻는 질문을 올리셔서 심심해서 계산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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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좋아하시면 정독하면 됩니다(훈수, 지적 환영)


<조건>
쿨감: 8작(쿨감20%), 신속50 (쿨감1%) => 0.8 x 0.99=0.792 (쿨감 20.8%)
리프 쿨: {16초 - 6초(빠준)} x 0.792 = 7.92초
아크그리드: 천둥 10스택 = 가낙딜 x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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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낙 약포>
가낙 쿨: 20초 x 0.792 = 15.84초
딜: 가낙 x 1.45(약포) x 1.2(천둥 스택) = 1.74
DPS: 1.74(딜) / 15.84(쿨)  0.10985

<2. 가낙 빠준>
가낙 쿨: {20초 - 4초(빠준)} x 0.792 = 12.672
딜: 가낙 x 1.2(천둥 스택) = 1.2
DPS: 1.2(딜) / 12.672(쿨) ≒ 0.0947

<단순 비교>
0.10985(약포) / 0.0947(빠준)  1.16
=> 약포가 빠준보다 이론상 dps 면으로 봐도 16% 강함
=> 신속 기반이 dps가 더 강해야 실전딜에서 비슷하거나 유리한데, 이미 약포와 딜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실전딜은 16%를 넘어 더욱 차이날 것임

※ 왜 신속 기반이 실전딜에서 불리하나요?
1. 딜 압축률
 ㄴ 딜찍일 수록 극특 한방딜이 지속딜보다 유리한 것도 이때문
2. 타율
 ㄴ 쿨이 길면 한 번 맞추면 되지만, 쿨이 짧으면 더 자주 맞혀야됨. 사멸(백헤드)일 경우 타율 차이가 더 커짐
3. 아드 효율
 ㄴ 1의 연장선
4. 쿨타임 비율(쿨로스)
 ㄴ 쿨이 짧을수록 환경변수로 인해 쿨이 노는 경우가 더 자주 생김

대표적인 예) 전태 쿨감기반(끝마무마) vs 치적기반(예감혼강) => 허수치면 실제로 비슷하거나 쿨감기반이 미세하게 더 잘나올거임. 그러나 실전딜은 치적기반이 더 잘나옴
(허수 테스트 안 해본지 오래돼서 쿨감기반이 더 강한지는 정확하지 않아유)


---------변수---------

<사이클로 생각>

1) 가낙 약포의 경우
리프 7.92초, 가낙 15.84초 => 리프 2번에 가낙1번

=> 리프 한 번이 완전히 빗나가도, 다음 리프를 풀스택으로 맞히면 가낙 면에선 딜로스가 없음.
실제로 녹화해서 보면 가낙 쓸때 천둥스택이 10스택이 안 되는 경우는 조우시 말고는 없다고 보면 될 정도로 스택 유지가 잘 됨
=> 천둥 스택이 상시 10스택이면 장점이 있는데, 아드 유지만 되어있다면 모든 스킬 쿨이 돌아왔을 때 가낙을 먼저 박을 수 있어 쿨로스를 더 줄일 수 있음.


2) 가낙 빠준의 경우
리프 7.92초, 가낙 12.672초 => 리프 1.6번에 가낙 1번

=> 대략적으로 보면 [리프 1번에 가낙 1번] + [리프 2번에 가낙 1번] 반복
[리프 1번에 가낙 1번] 사이클의 경우, 리프가 빗나가는 순간 천둥 스택로스는 그대로 딜로스로 돌아옴.
=> 가낙 딜지분은 약 30%임을 가정하면 2스택(딜+4%)당 총 딜로스는 1.2%.
레이드에서 놓치는 스택이 누적되는 만큼 딜로스가 된다고 보면 됨. 
=> 여기에 더불어 약포빌드에서의 쿨로스 줄이는 장점이 [리프 1번에 가낙 1번] 사이클에선 통하지 않음. 천둥 10스택을 쌓으려면 대략 4~5초가 필요한데, 스택 쌓이는걸 기다리자니 가낙 쿨로스가 심함. 그렇다고 가낙부터 박자니 천둥 스택이 그대로 다 날라감.


<변수 결론>
환경변수와 스킬변수 모두 고려해도 빠준의 장점이 약포에 비해 단 하나도 없음. 오히려 단점이 더 생김


---------결론---------

가낙 빠준 못 씁니다

저도 예전에 쓸만한가 고민했다가 대충봐도 빠준이 더 약할 것 같아서 그대로 약포 쓰는데, 실제로 계산해보니 차이가 엄청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