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최근 악세가격이 전체적으로 많이 떨어지면서 기존에 악세를 맞춰두신 분들 중에서
상단일, 중단일, 혹은 중하 등등 임시로 떡작대신에 쓰시던 분들이 이제 진심악세를 고르곤 합니다.
수십만골드가 들어가서 구매하는 악세인만큼 신중하게 골라보아야 하는데 
반지의 경우가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상단일~중하~중단일 정도 옵션을 쓰시던 분이 반지를 업글하게 되면 
옆그레이드가 아닌 유의미한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서는 옵션을 
1) 상상 
2) 상중, 중상
3) 상하, 하상
4) 중중

이정도를 고려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상상은 최고니까 따로 계산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여기서 다루고 싶은건 이제 남은 상중/중상, 상하/하상/중중 정도의 비교가 되겠습니다.
밸류만 따지면 상상 > 상중, 중상 > 상하/하상/중중 정도로 비교가 될 듯 하고요 그 안에서 한번 효율을 볼게요.

당연히 그냥 뇌빼고 생각해보면 옵션 치피와 치적중에선 치피가 밸류가 높아요.
그래서 상중을 간다면 닥치고 치피상, 치적중이 더 좋을거고요. 
근데 애매해지는게 '뭉가'를 쓴다면 조금 망설여질 수 있습니다.
뭉가는 치적이 곧 진피로 환산되기에 타 직업에 비해 치적이 유의미해질 수 있고요, 치피는 지금 많이 올라와서
이게 정확한 계산을 안하고 감으로 뭐가 더 좋다고 '확신'을 하기는 어렵다는 겁니다.
계산을 좀 해봐서 어느정도 차이가 유의미하게 나는지, 비슷한지, 혹은 반대인지도 알아보고

상하 vs 중중 이런 경우도 한번 살펴볼 수 있겠지요. 

이번 글에서는 반지옵션의 밸류를 좀 살펴보면서 어떤 악세를 고르는게 좋을지 연구를 해보려합니다.
수식같은 경우는 다 적어두니까 보고 이상한점이나 피드백 주시면 항상 감사하겠습니다 ( _ _ )

Method

일단 캐릭터 상태부터 좀 점검을 하고 가야합니다. 
현재 상태에서 극단적인 세팅 (1부위악패 / 유각44444) 는 대다수의 상소서머너에 해당하진 않기 때문에
디폴트 세팅은 풀계승 상태에서 유각 적당히 읽을랑말랑 하는 상태로 좀 살펴볼게요.
이 글은 '뭉가서머너' 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입타와는 무관한 내용이 되겠습니다.
아래 세팅 검토해보시고 이상있으시면 피드백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세팅]
 # 아크패시브 : 치명10/특화30, 예감2/한돌1, 혼강2, 뭉가2
 # 각인 : 원한/예둔/아드/타대/저받 (전각~유각)
 # 엘릭서 : 달인40, 치피하의
 # 무기품질 100 (추피30%), 서폿 진피14% 감안, 목걸이 추피 1.6%
 # 특별히 밸붕팔찌 없다고 가정. 
 # 아래 옵션에 반지로 인한 치피/치적은 포함되지 않음. (추후 추가해서 계산할거니깐)

(1) 치명타피해 : 전각기준 255%, 유각기준 263%
 - 기본 200%
 - 예리한둔기 전각 44% ~ 유각 52%
 - 하의엘릭서 7%
 - 아크패시브 사이드노드 치피 4% 

(2) 치명타적중률 : 전각기준 103.8%, 유각기준 109.8%
 - 내실 + 팔찌 + 아크패시브1T 치명10 : 23%
 - 슈르디 11.8%
 - 아드레날린 전각 14% ~ 유각 21%
 - 아크패시브 깨달음 16%
 - 아크패시브 예리한감각 8%
 - 아크패시브 혼신의강타 24%
 - 달인엘릭서 7%
 
(3) 진화형피해 : 전각기준 86.32% ~ 유각기준 94.72%
 - 예리한감각2 : 10%
 - 한계돌파1 : 10%
 - 혼신의강타2 : 4%
 - 서폿 진피 : 14%
 - 뭉툭한가시 기본 : 15%
 - 뭉툭한가시 추가치적 : 33.32% ~ 41.72%

(4) 추가피해 : 40.1%
 - 무기품질 30%
 - 목걸이 1.6%
 - 달인엘릭서 8.5%


여기서 예둔어빌스톤으로 치피를 조금 더 추가할 수도 있긴합니다. 
예둔 0단계~4단계까지 각각 나눠서 치피를 계산해봤습니다. 표로 요약하면 스펙은 다음과 같아요.



기댓값 계수는 계산 다음과 같이 합니다. 뭉가이므로 치적은 80% 고정입니다.
기대값 = {(치명타피해 * 0.8) + 20) * (100+진화형피해)/100 * (100+추가피해)/100
악세를 추가하면 치명타피해도 늘어나고, 치적이 늘어나면 그만큼 1.4배해서 진피가 늘어납니다.

이제 각각 계산을 해보면서 악세의 효율을 알아보겠습니다.
악세 스펙부터 살펴보고 정리해보겠습니다. 상하 이런거 순서는 치피/치적 입니다.

# 치피 : 4% (상), 2.4% (중), 1.1% (하)
# 치적 : 1.55% (상), 0.95% (중), 0.4% (하)

상중악세 : 치피 4%, 치적 0.95% (현재가격 62만골드)
중상악세 : 치피 2.4%, 치적 1.55% (현재가격 43만골드)

상하악세 : 치피 4%, 치적 0.4% (현재가격 29만골드)
하상악세 : 치피 1.1%, 치적 1.55% (현재가격 20만골드)
중중악세 : 치피 2.4%, 치적 0.95% (현재가격 17만골드)


Results



예둔돌 0단계부터 4단계로 올라갈수록 치피가 15%까지나 올라가기 때문에, 치피반지의 효율이 떨어질거라고
생각했기에 번거롭지만 다 나눠서 계산을 해 보았습니다. 유각은 너무많아서 2개단위로 끊었습니다;;

위에서 계산한 바와 같이 기댓값을 계산을 하였고 (악세 미포함상태)
거기서 착용하는 상중/중상/상하/하상/중중 악세의 치피와 진피(치적*1.4)을 위 식에서 추가시켜서
발생하는 딜증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 위 표의 수치입니다.

전체적으로 볼때 상중vs중상 // 상하vs하상vs중중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눠서 보면 좋습니다.

결과해석을 하나씩 나눠서 볼건데
우선 상중vs중상 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전체 구간에서 상중이 중상보다는 항상 우위에 있습니다. 다만 그 차이는 0.1%~0.12% 정도로 좁습니다. 
치피가 정말로 높아지는 구간인 예둔4단계 + 예둔유각4 에서도, 0.09% 정도 차이가 나지만 치피>치적입니다.

다음은 상하vs하상vs중중을 살펴보겠습니다.

전체구간에서 상하>하상으로 나타나면서, 항상 우위에 치피가 있습니다. 차이는 아까 봤던 상중/중상보다는
조금 더 차이가 나는 편입니다. 대략 0.15%p 내외정도로 차이가 나면서 치피>치적이 보입니다.
치피가 높은 예둔4단계 + 예둔유각4에서도 0.13% 정도 차이가 나지만 치피>치적입니다.

놀라운건 하상과 중중의 비교인데, 거의 전구간에서 비슷하거나 중중이 근소우위를 보입니다.
거의 차이없을 정도로 비슷하고, 0.02%p 정도 차이나는 정도로 근소우위가 발생하곤합니다. 같기도하고요.


Conclusion

사람마다 본인 치피/치적/유각상태/팔찌 다 달라서 이 표 하나로 확실하게 정리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극단적으로 큰 값의 차이가 없는 이상 이 표 수치에서 막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것으로 고려되어
일반화해서 악세의 강함을 비교해볼 수 있겠습니다.

치피/치적 순서로 나열할 때에 거의 대부분의 구간에서

상상 > 상중 >= 중상 >> 상하 > 중중 >= 하상 정도로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상중과 중상의 경우 상중이 근소우위에 있으나 간극이 그렇게 큰 편은 아니고,
상하와 중중의 경우는 상하가 우위에 있으며
중중과 하상의 경우에는 비슷하거나 중중이 아주 작게 근소우위에 있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실제 반지는 2개를 끼기 때문에 2개를 복합적으로 합쳐서 생각하면 쪼오금 달라질 수는 있겠으나
전체 치피/진피에 비해서 차피하는 portion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유의미하게 그 순서가 바뀌진 않을 듯 합니다.


근데 그냥 단순히 강함을 비교하는게 아니라 가성비도 좀 생각은 해볼 문제이긴 합니다.

상중 vs 중상을 비교할 때에 딜증 0.1% 차이나는데 
상중은 62만골드, 중상은 43만 골드입니다. 

또 상하 vs 중중 vs 하상을 비교할 때에
상하는 29만골드, 하상은 20만골드, 중중은 17만골드에 해당합니다.

골드대비 효율을 감안할 때에는 상중/중상급 악세를 노린다면 그래도 돈 쓸거면 상중을 살 수도 있고
약간의 가성비를 고려할 때에는 중상을 고려하셔도 나쁜 선택은 아니라는 것 입니다.

상하/중중/하상급 악세를 노린다면 상하를 구매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중중과 하상을 고민한다면 가격에 비해서 중중이 굉장히 가성비가 좋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가성비를 고려할때에는 역으로 중중이 가장 좋아보이나 감가에 대한 risk 도 감안은 해야합니다.
아무래도 상중/중상 이런 악세가 감가방어에 있어서는 더 유리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뭉가상소서머너님들 악세 교체를 고려하신다면 한번 본인의 유각/어빌스톤 등등을 감안해보고
효율과, 경제사정(골드/페온) 고려해서 악세를 조합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함께 악세의 지능, 나머지 한개 옵션도 같이 고려해서 좋은거 고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각보다 무조건 치피>>>>>치적은 아니라는게 핵심입니다.
치피>치적이 맞기는한데, 인식이나 상상에 비해서는 그 간극이 좁기 때문에
간지는 몰라도 골드대비 효율 등등을 고려할 때에는 치적을 상위옵션으로 가져도 괜찮다는 접근입니다.
근데 또 악세맞출때 이왕 맞추는김에 좋은거 맞추자는 심리도 있고, 진심본캐인 경우에서는
가성비악세보다는 가성비떨어져도 좋은 그냥 단순하게 옵션좋은 악세를 추구하는 것도 틀린접근은 아니기에
정답은 없는 것 같고 본인 가치관과 경제사정에 맞게 고르면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상하>하상>중중 을 예상했는데 중중이 은근히 성능도 좋고 가성비도 우수해서 놀랬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제사정으로는 도무지 지금 상중/상상/중상 을 가기는 힘들 것 같아서 상하나 중중을 우선
고려해볼것 같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