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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20:23
조회: 1,742
추천: 1
상소 4개월차 뉴비(?)의 한풀이1640 한 달 걸려서 찍었고, 찍는 동안 로짱들한테 어그로 끌려서 쿠크, 아브, 하양겔, 노멘, 하멘 전부 다 트라이로 한 달씩 다녔습니다. 이 레이드에서 계속 굴러봐야 로아살이 제대로 할 수 있다길래 ㅋㅋ그렇냐고 웃으면서 나름 즐기면서 했습니다. 근데 뛰발 레벨 올리고 보니까 4노드 찍으려면 1670까지 올리고 2막 깨포에 골드 쏟아야 된다길래 충격 먹고 접었다가 전 구간 아크 패시브 한다길래 다시 돌아왔습니다. 혼자 사는 직장인인데 집에 멈무도 있고 돈 들어갈 곳 꽤나 많았지만, 워낙 집돌이라 약속 다 까버리고 친구 만날 돈 로아에 써서 1680 찍어서 3막 갔습니다. 근데 모르둠 그 새끼한테 처 맞는 인생도 슬프고, 이런 새끼 만난 폿 깐부한테 미안해서 한숨만 나옵니다. 그 깐부한테 내가 너무 미안하니 다른 사람이랑 다녀도 된다 했고, 그 형은 이제 잔재랑 깐부 맺어서 다닙니다. 저 서머너라는 직업을 정말 좋아합니다. 스펙이 그닥이라(아덴 10멸에 올 7겁작) 내가 1인분이라도 할 수 있게 사이클 연습도 혼자 많이 하고, 유튜브도 "상소 서머너 OO플레이 영상"같은 거 보면서 "이 사람은 이렇게~ 저 사람은 저렇게~ 오! 이사람은 요렇게 하는구나 ~~" 이러면서 공부도 합니다. 남한테 피해 주는 게 싫어서 매일 가족사진 들려고 아등바등 레이드 뛰고, 그 덕분인지 실제로 무슨 레이드를 가던 가족사진에 안 든 적도 별로 없습니다. 근데 최근에 부캐들 키우면서 서머너 구조 엿 같은 거 이제 이해했습니다. 부캐(브블건) 1660 찍으면서 제일 놀란 게 "얘네는 도망가면서도 딜이 되네?"였습니다. 여태 레이드하다가 죽으면 당연히 내 실수, 내 피지컬, 내 반응속도 문제라고 자책하면서 살았습니다. 물론 그게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요점은 그게 아닙니다. 같은 실수해도, 똑같은 피지컬이어도, 똑같은 반응속도여도 다른 직업은 피해지고 안 죽는다는 게 문제인 겁니다. 내가 죽어라 노력하면 뭐 합니까? 사이클 열심히 깎으면 뭐 합니까? 어그로 잡히면 시정 쓰거나 스킬 쓰면서 뛰면 처맞으니까 그냥 산책하듯 뛰어다니기만 해야 되는데? 남이 편해서 아니꼬운 게 아니라, 내 캐릭터가 불편해서 답답합니다. 26일 밸패 정말 걱정됩니다. 근데 기대도 됩니다. 이번 3막 때 궁지로 몰렸던 직업 중에 하나니까 버프는 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패치노트만 기다리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제발 우주 최강 마르디, 최고급 방깍 시너지와 귀염둥이 마리린 오너인 서머너가 힘들게 살지 않아도 되게끔 조금이라도 버프 해주세요.. 에효.. 이번 밸패에서 서머너의 유의미한 변화가 없다면 아마 제 서머너의 성장은 여기까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동안 많은 공대들 다니면서 같은 서머너 만나면 같이 낄낄대고, 직게 분들 글도 하나하나 읽으면서 나름 재밌었는데 좀 슬픕니다.. 악으로 깡으로 버티면서 1690 1700까지 올리기에는 다른 직업들이 서머너보다 편하고 좋은 걸 느껴버린 탓에... 아니면 서폿 계정을 키워서 서머너 깐부를 두는 것도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진지하게 하기도 합니다. 다른 고인물분들은 이번 밸패가 망하면 어떻게 하실 건지 계획이나.. 혹은 뭐가 생겼으면 좋겠다든지 기대하는 바라도 있으신가요..? 제 피지컬이 문제라고 하신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게 참.... 여태 손 댔던 게임들 전부 평균치로는 했었던 것 같습니다.. 롤(S8 솔랭 마스터 200점 자랭 챌린저 70등), 발로(E7 초월자 3), 던파(결장 7단) (롤 자랭은 왜 써놨냐고 물어보신다면.. 파티와 공대의 소중함도 알고있다는 걸 어필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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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어케 바꿈?? 언제 계정 만든 지도 모르겠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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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치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