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2달간 접을까 말까 엄청 망설이다가
오늘 마침내 로접...!

1년 넘게 로아를 잘 즐겼기 때문인지, 미련도 많이 남구,
아쉬움도 너무 많이 남아서 개인 기록 끄적임....

로아를 다시 할까 싶을때 보려고 작성



1년 넘게 로아를 즐기면서, 당연히 재미있었으니까 오래 즐겼지만

접을때는 후회하지 않게 안좋았던 이야기만 생각...

그러니까 잘 즐기고 있는 분들은

이 글에서 나가주세요 감사합니다.





로접하는 가장 큰 이유
- 방이 없음.. 죄다 버스방이거나, 대부분 랏딜방
   레이드 하는 시간보다 파티 찾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크고, 1달 넘게 숙제 대부분을 유기중

- 공대장을 잡으면 비교적 더 빨리 출발하겠지만, 애초에 랏딜방만 우르르 있어서 공대장이어도 느린출발,
  그리고 지금 와서 공대장을 연습할 열정이 안남은 로태기 말기상태

- 딜찍 숙제방을 가도 피로가 느껴짐
  언젠가부터 딜찍방 가면 리트도 한번씩 나고,
  유튭딜 하는 사람들도 많아진 것 같은 느낌..
  덩달아 열정을 잃고, 흥미가 떨어짐..




로아 하면서 꼬왔던 것

1. 고점매수 
제일 비쌀때 시작해서, 놀랍게도(이딴 스팩임에도) 천만원 정두 썼다.. 
음지 거래를 거의 안해서 엄청난 비효율이 있긴했음...

2. 카드 뿌리기
로아 시작하고 현질로 카드팩 전부 샀는데
다 맞춘 다음주였나 바로 카드를 뿌림 (남바절, 빛구 등)
초보 진입장벽 줄이는거 게임에 좋긴한데, 캐쉬로 한참 팔아먹다 그러니까 좀 아까웠음...

3. 큐브 파견 골드 회수
큐브 직접 돌기 귀찮아서 다 파견 보냄...
심지어 큐브 입장권 주는 캐시 패키지도 다 사서, 그 입장권도 귀찮다고 다 파견보냄..
근데 갑자기 확률이 너무 높았네요 ㅎㅎ 압수할게요~ 하더니 음수골드 당함.......

4. 경제잡는 로아온
게임 재미에 경제가 대체 무슨 소린지 아직도 모르겠어...
고점매수, 카드완화, 음수골드 다 맞으면서도 게임만 재미있으면 상관없다구 생각했는데,
로아온인지 방송인지 뭘 봤는데 게임 관련 이야기 안하고 경제이야기만 함...
그래놓고 패키지들은 계속 인플레이션... 

5. 서폿이요 문제있나요?
사실 초보여서 잘 모를때였지만, 그래도
디렉터가 갑자기 내가 하는 직업에 관심이 하나도 없다는걸 들으면 
기분이 굉장히 묘함...

6. 망해가는 게임보다 더 느린 업데이트
회사 규모와 반비례하는 업데이트... 로아를 막 시작했을때만 해도
딱 고봉밥 패치 시즌이었는지, 로아 굉장하다 대단해 이랬는데
언젠가부터(아마도 로아M 때문인것 같은..) 문닫기 전인 게임들보다 업데이트를 안함...

7. 이상한 운빨 시스템
운 좋으면 일시적으로 유리한거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지속적이면 운나쁜 사람들 박탈감은 어쩌라는건지 모를 시스템들.. 
코어 : 운나쁘면 정가도 늦게함  /// 낙원 : 운 한번 좋으면 매주 보상 더받음 


이외에도 많았는데 기억이 안나........


좋은 사람들 있는 길드에 우연히 들어간거랑,
순수 레이드 재미 덕분에 진짜 오래 잘 즐겼지만

로태기 극복 하려고 해도 방이 없어서 레이드를 못도는게 반복되니까
극복안됨..

그래도 맘 떠난채로 2달이나 붙잡고 있던 게임은 로아가 첨이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