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으로 가는 배는 언제 오는거야"




친구들과 항구를 지날때면 항상 들려오던 소리에 난 생각했다.

'저 아저씨는 왜 친구도 없이 혼자 저말만 되풀이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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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명도 넘는 긴 줄을 뚫고 게임에 들어오던 날.

처음으로 레바노스를 잡던 날.

타이탈로스 뺑이로 전설 반지를 먹고 환호성 지르던 날.

주간레이드 첫클 후 3증표먹은 친구를 놀리던 날

흑요, 벨가누스를 골드 사가면서 트라이 하던 날


게임방에서 그리고 게임속에서 언제나 난 친구들과 함께였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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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방에선 이제 나혼자만 로스트아크를 한다.

내 친구창엔 접속인원이 줄어 인사할 친구도 몇 남지않았다.



쓸쓸한 마음에 낚시대를 들고 항구로 나가본다.

항구에서 낚시를 하려다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이 들어 

멀뚱히 바다를 바라보다 


혼잣말을 되풀이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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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으로 가는 배는 언제오는거야"










깨알 TIP : 벨가누스를 잡을때 21:9 강제설정을 하면 브레스 피하기가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