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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5 06:32
조회: 2,064
추천: 2
그래 종합형 게임을 레이드 게임으로 굴리는데종합형 게임은 뭔가 죄다 어설프고, 특화형 게임은 너무 취향 타거나 고인물화 되기 마련인데, 로아는 엄청난 규모를 앞세워서 종합형 게임의 장점을 살리고 시작했음. 개발 당시에 엄청 인기였던 핵앤슬래시를 기반으로 mmorpg 의 모든 취향 요소를 망라한 완성형 게임... 레이드, 던전, 항해, 생활 취향껏 즐기고, 어느쪽으로 시작하든 박탈감이 별로 없는 구조를 약속했고 실제로 그렇게 설계됐지만, 오픈 이후 행보는 그냥 단순한 레이드 게임... 다른 컨텐츠는 걍 방치하거나, 오토나 밸런스에 문제가 생기면 걍 보상을 조져 버려서 아예 할 필요가 없게 만들며 스스로 컨텐츠를 제거해버리는짓을 반복해서 7 년간 700 억? 들여서 모든 컨텐츠 공들여 잘 만들어놓고 개발 비중이 특별히 높지도 않아 보이는 레이드, 던전만 바라보게 해놨으니 곁다리 컨텐츠를 하드코어하게 하는 기분임. 터줏대감인지 수문장인지 구분할 수 없는 고정 차트급 게임들을 다 합쳐놓은 수준의 점유율에서 던파 밑으로 내려간건 명확한 이유가 있다고 봄. 아바타 없는 3D 던파의 레이드를 하는 기분... 2D 도트 팬층을 떼버리고, 라이트한 레이드와 하드코어한 보상의 던파 하위호환 게임마냥 굴리니 던파 하위호환의 점유율이 나온다는 생각이 들더라. 장기에서 차 포 마 상 죄다 떼고 하는 꼴인데 지루할 수밖에 없지...
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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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함을 잘 안보니 메일로 skaehdrm@naver.com
https://blog.naver.com/skaehd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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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원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