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밑에 디트 랭커분이 접으셨을지도 모른다는 글 보고 왔는데,

처음 캐릭 선택할때 보여주는 그래프에 디트파괴력으론 아르카나랑 맞먹음

오히려 데헌이 초기 인식에 비해서는 상당히 낮은 그래프가 찍혀있었지


근데 그 글에 '야추66퍼 디트가 2~30퍼 알카보다 느린게 말이 되냐'는 내용이 있었고,

댓글에 '유틸이 더 높게 책정된 디트가 느린건 정상아닌가?'라는 의견이 있었는데

둘 다 어느정도 공감했음

스킬 모션이나 이동 등이 느리다는 단점이 있지만, 체,방 면에서는 높은 수준이고

스킬 사용 도중에 캔슬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부가효과들도 있잖음?

몹이 움직이면 빗나간다는 단점들도 대부분의, 심지어 바드의 버프조차 안고 있는 문제니

어느정도는 공통사항이라고도 생각함

단지 유저들은 사냥속도=높은딜=좋은캐릭 이라는 단편적인 면에 집중하고 있고,

최상 장비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컨텐츠레이드이다보니 그런 현상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함


하지만 이 모든 모순이나 문제들의 원인은 스마게가 제공한건데, 유저들끼리 치고받을 일인가 싶다..

RPG에 신물이 올라오던 내가 클베 계속 떨어져가면서도 로아를 하려고 오매불망 기다렸던건,

'rpg의 이상향', '다양한 성장방식', 딱 두 가지 이유였어

핵앤슬래쉬의 완성이라느니 rpg에 지친 유저들에게 안식이 될거라느니

그런 글귀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음

근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다양한 성장방식이래놓고, 잠자는 노래의 섬, 플필 파밍방식,

두키, 선박업그레이드 등으로 초장부터 기분 잡치게 만들었지.

중반 들어서니 333으로 유저들 피를 말리지를 않나, 거듭된 '잠수패치 의혹'이라 쓰고 기정사실

들은 진짜 학을 떼게 만들더라

후반은 뭐.. 유령선 진행방식이나 주레 아드지랄염병 보면 말이 더 필요없고..


현재의 사태, 수준을 정말 일면만 바라보고 '밸런스 때문에 망했다'는 분들이 계신데,

아직까지도 그런 생각으로 20일이나 그 이후를 바라보고 계신다면

감히 단정지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로스트아크 평생 즐기지도 못할 것이며, 쓴 돈만 아깝다고 스마게쪽으로 오줌도 못 누실겁니다


지금이라도 손 떼세요. 초중반에 욕하면서도 그나마 즐겼잖아요?

이건 '니가뭔데'라는 소리를 들어도, 남아계신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마지막 조언입니다

나중에 스마게가 각성하고 심기일전해서 진짜 갓겜을 만들어내더라도,

뇌에서 거부반응 일어나 그 게임 잡을 생각조차 안 드실만큼, 더 무너질겁니다 로스트아크는.

실망은 이제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