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잔재의 구원이자 족쇄는 초각스 + 도약이 되버린듯.

여러가지 스킬트리 연구하고 계산하는 입장에서,
데슬 들어오기 전까지는 7딜이든, 교차2차징이든, 7딜2차징이든 어떻게봐도 별 성능차이는 없었음.

어쨋든 사이클길이가 길어지는만큼 한사이클딜이 높아져서 메꿀수 있었는데,


[데슬악춤] 들어오면서 잔재의 고점구조는 이제 완전히 고착화됐다고 봐야함.
물론 처음엔 좋았지, 초각스가 아덴쿨감을 받아? 하고 하브시절땐 정말 재밌게 플레이했음.

실제로 그시절 피통돼지 허수아비 나로크는 잔재가 또 엄청 잘패긴 해서 더더욱 재밌었지만,

결국엔 2싸1데슬으로 데슬쿨이 정렬되게 되면서 사이클을 뭘 어떻게 변경해봐도
데슬(+버스트) 이놈을 더 빨리, 많이 쓰는게 결론적으론 DPS가 더 높음.


현재 국룰빌드 몇개의 데슬쿨을 비교해보자면
7딜클래식잔재의 실질적 데슬쿨은 대략 12초 (한사이클 6초)
7딜 보이드스킵의 데슬쿨은 대략 10.4초 (한사이클 5.2초)
8딜딱코의 데슬쿨은 9초 (한사이클 4.5초).

딜지분 20%에 가까운 스킬이 진화노드는 똑같은데 쿨타임 25%까지가 차이가 남.
8딜딱코는 7딜클래식에 비해 데슬+버스트에 11작을 끼고 하는거랑 마찬가지.

스마게도 아크그리드로 변화를 꾀해봤겠지만
8딜차징? 사이클딜은 높지만 데슬 실질쿨이 10.5초정도야 -> 결과적으로 DPS손실
페터페버? 사이클딜도 애매한데 데슬 실질쿨도 9.6-7초대 -> 결과적으로 DPS손실.
데슬을 빨리, 더 많이 쓰는게 답이라서 8딜딱코의 허수포텐을 넘을수가 없음.

일반적인 캐릭(일격제외)은 결국 초각스는 사이클이랑 따로 돌아서
사이클 좀 찐빠냈다고, 보스가 좀 돌아다닌다고 초각스 쿨활용에 큰 영향이 있는건 아닌데,

잔재는 사이클 자체에 초각스가 종속되면서 사이클이 늘어진다? => 데슬 쿨밀림이 성립하는것.
로펙4000점기준 풀버프 초각스가 20억초반정도인데 이걸 순수 사용횟수로 커버치는거라서 패턴따라서 실전, 특히 2-2서부터 초각스 쿨활용이 허수대비 가장 안나오는 직업중 하나일듯.

이건 그냥 초각스가 잔재쿨감 받는거때문에 생긴 이슈라서 8딜 7딜등 모든 파생트리가 비슷하게 영향을 받아서 사이클길이가 짧아서 실전성이 안좋아? 그럼 사이클시간 늘리고 한사이클 딜 늘려! 가 잔재한정 잘 안통하는 이유기도 하고.


딜적으로 얘기는 안하겠음 개개인마다 느끼는바가 다르니.
들이는 노력에 비해 만족스러운 딜일수도 있고, 불만족스러운 딜일수도 있음.

하지만 잔재의 플레이스타일이 더더욱 짧은 사이클로 획일화되는건 건강하지 않다고 봄.
개인적으로 짧은사이클 재밌긴하고 노현타사이클에 매료된 사람도 많겠지만,
꼭 이게 유일한 정답만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이번에 아크그리드 리워크 해주겠다고 했는데, 적어도 한개의 코어세트는 잘 리워크해서
한 9-10초대의 사이클 기준으로 돌아가게 선택지를 주면 개인적으로 좋겠음.

쿨감딜러 특성상 사이클시간 조정하기 힘들듯한데
보이드스트라이크 모션 겁나멋있게 변경, 기본쿨+15초 (한사이클 9-10초), 딜지분 40%대로 변경 (1싸1보이드 강제)
이 코어 한정 오브밸류 조정해서 8딜딱코로 교차사이클 돌리면서 2싸1보이드 더 빨리 못돌리게
(예: 별코어에 모든 오브획득량 감소, 대신 보이드 '시전시' 1오브 지급)

뭐 이런형식으로 한개의 코어세트는 디자인할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