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 시작했을무렵 스카우터가 나온지 얼마 안되었었고
로봇 매니아(로봇대전, 건담, 아이언맨 등등) 입장에서 너무 마음에 들어서 시작했습니다
그냥 단순히 좋아서 시작했고
무기 25강 찍어줄만큼 애정 듬뿍듬뿍 쏟아가며 키웠고

밈처럼 숨지마라 유산스카 라는 소리 뜬금없이 들어 기분나빠도
내가 선택했으니까 참았고

보석 2개면 된다 쌀먹이다 소리 들어도(난 두개만 끼지도 않았는데...)
내가 선택했으니까 참았고

이제 좀 게임에 대해 알게 되었을때 변신 후에는 각성기가 "없는스킬" 임을 알았을때도 바꿔주길 바랬으나
내가 선택했으니까 그냥했고

아는거 없이 시작했을 무렵 인벤보고 랭커들보고 찍고
2년넘게 사용한 스킬에 시너지가 문제다 이유없이 욕먹고 인식 나락갈때도
내가 선택했으니까 참고 바꾸고 그냥 했는데...

변신 스킨 자체를 만들면 게임사가 너무 힘들까 싶어 드론이라도 스킨 내줬으면.. 하며 생각하며 게임하는데
느닷없이 변신 스킨을 주겠다고해 너무 기뻐 하며 나올때마다 사야지!!! 했지만
뭔 범블비같은거 하나 던져주고 깜깜무소식이고...

다 좋아요 내가 선택했으니까 그렇다 칩시다

당신들이 시킨거 아니니까... 내가 고른거니까 내가 좋다고 고른거니까 ...

근데 컨셉은 지켜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 많은 클래스들 중 강해서 선택 받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컨셉이 마음에 들어 골라지는 친구들도 분명 존재 하고 스카우터 또한 그런 케이스 일텐데

밸런스고 나발이고 내 케릭이 잔혈머신되고 그딴거 바란적도 없고

그냥 로봇 좋아서 선택 했는데 불합리를 지나서 이건 무시와 기만 아닌가요

뭐 블래스터분들께 실례니까 내놓으라고 하면 안된다구요..? 줬다 뺏으면 안된다구요...?

이 게임 모르는 사람한테 보여주면서 짝짓기 하라고 하면 과연 방향이 어디로 향할까요?

모든게 제 자리로 돌아가길 바라지만

내 머리속에서 분명히 바뀔게 없을듯이라고 되뇌이는게 허탈해서 이제 마음속에서 떠나 보내려합니다

물론 올려놓은 레벨이 아까워서 케릭터 삭제나 버리진 못하겠지만

이제 제 원정대에서 아픈 손가락 될 생각하니까 기분이 너무 안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