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날 밤에 올리기 10분전에 호랑이가 어떻냐는 설문글에
호랑이파 한 풀어줄만큼 퀄을 좋게 해서 만들어보겠다고 이렇게 해서라도 뽑히지 않았는데
내년에도 그러면 쌍욕이라도 갈기겠다는 식으로 말 뻔지르르하게 글 깨작이다가
정작 올려놓고 실망을 많이 하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나댄것이 좀 많이 컸음..)

작업중인 아바타를 올렸었을때 반응 안좋은거 보고 별로구나 예상은 했었지만
저는 사과하러 온게 단순하게 아바타 잘 못 만들어서 사과하러 온게 아닙니다.....
짜피 호랑이는 떨어져도 그만이라서 상관은 진짜 1도 없지만
올리기전에 말 실수를 했던것이 있어 그 부분을 사과하려고 왔는데
사과를 좀 더 일찍했어야 하지만 레이드와 일에 치여사느라 피곤하기도 했지만
마음이 조급해지면 잘 풀릴것도 더 안될것같아
진지하게 사과를 하려면 어느정도 마음도 가다듬고 말도 정리해야 하다보니
말 실수한 것에 사과하는데 일주일이나 걸렸네요...

※아바타를 뽑아달라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끝까지 읽어주세요!
짜피 호랑이는 만들때 기대를 크게 안했던거라 떨어져도 정말 상관은 없어요!
단지 본캐를 접을 생각 1도 없어서 성장법이 궁금한 만큼 게시판에 계속 들어올 생각이고
아무렇지 않은척 관심껐다가 얼굴 붉히는 일을 만들고 싶지 않아서에요..※

애초에 호랑이는 큰 기대를 하고 만든건 아니었습니다.(장난으로 만든것이 아니지만 정말 솔직하게..)
처음엔 작업하던 여캐 아바타가 수정크리가 들어가기 전까진 적어도 시간이 꽤 남았으니까
원래는 다른컨셉으로 나갈까 생각이 있었지만 하도 호랑이 얘기가 매번 나오다보니
한번 만들어보자는 마음도 있었지만 공모전하기 전인 2월까지는 호랑이를 매우 안좋게 봤지만
엄청 싫다하면 그건 아니다보니 지속적으로 매번 호랑이 호랑이 얘기 나올바엔
걍 뽑히는게 낫겠다 생각은 했었는데
호랑이가 올라오면 올라올수록(내 작품얘기하는거 아님)그렇게 좋은 반응만 있지도 않다보니
이젠 브레이커가 출시되었는데 더 이쁜것을 원하는게 당연한데도 불구하고
올해의 주년아바타인데 뭣하러 호랑이를 뽑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좀 많이 나대서 죄송합니다...

작년의 그 판때기가..뽑혔던 악영향도 한몫했던거 땜시 올해를 넘어서 내년에도 계속 같은 사태가 반복될까
걱정도 되다보니 그러면 도데체 사람들은 뭘 원하는걸까 싶어서
실제랑 얼굴을 비슷하게 만들어 보면
과연 좋아할까?싶어서 재작년과 작년 출품작,실제 호랑이 얼굴을 참고해서 슬쩍 올렸었지만

쩝..수인이 취향도 아니고 호랑이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퀄리티가 부족해도 얼굴을 실제랑 비슷하게 그려놓고 사자 탈것을 참고하면 털 질감이나 구현하는데 문제가 없을것 같아서
설명이라도 잘 보강해서 그럴싸 하게라도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너무 죄송하네요;;;
사실 호랑이 만들었던게 계속 노래 불러대서 만든 것만은 아니에요..

호랑이 얘기가 계속 나오던 와중에 이번에 한벌옷이 허용되고 만약에 발가벗긴...그런 호랑이룩이 나오면 어쩌나 싶어서
걍 외형만 리얼하게 만들고 바지든 뭐든 입혀서 선수치는게 낫겠다 생각은 했는데
다행히 발가벗긴;;;그런 호랑이는 없어서 그것만으로라도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동물탈 쓰는게 낫지만 솔직히 호랑이를 만들게된 계기가 그런 불안감도 살짝 있었음..
올렸던거는 기왕 만든거 떨어져도 상관없으니까 기간내에 만들어서 보강도 좀 해보고
할 수 있을 만큼은 해보려 합니다.그렇다고 뽑아달라고 글쓴것은 아니에요..)

퀄리티가 그렇게 뛰어난것도 아니면 말이라도 이쁘게 했으면 가볍게 넘어갈수 있었을텐데
싫어하는 분위기속에서 잘난듯이 말을 늘어놓고 호랑이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더 기분 나쁘게 만들어버리고
반대로 호랑이를 기대하셨던 분들에게는 정작 낮은 퀄리티로 실망을 안겨드려서
너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