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인은 루페온이 떠난것에 대해

혼돈과 질서, 빛과 어둠 모든걸 얻기위해라고 말함


베아트리스는 루페온이 떠난것에대해선 이야기하지 않지만

루페온이 아크의 힘을 두려워하여

아크를 쪼개고 이를 연결할 열쇠까지 안배하며

이를 다룰 운명의 계승자를 관찰할

주시자 역할(자신)을 두었다 말함


카마인의 말과 루테란이 더 큰 희생을 막기위해

카제로스를 봉인하는것에 그쳤다는 정황을 들어보면

확실히 루페온과 카제로스가 뭔가 연관이 있어보임

+혼돈의 세계였던 페트라니아에 카제로스가 등장하여

주변지역을 빠르게 평정하며 질서를 잡고

현재의 군단장 체제를 만듬


하지만 베아트리스의 말을 보면 루페온이 쪼갰다는

아크의 이름부터가 지혜, 창조, 신뢰, 예지, 희망, 헌신, 영원으로

하나하나가 계승자가 자격을 증명하고 성장해가는

스토리를 만들어주고 있음


물론 아크를 숨겨둔건 에스더들이지만

애초에 아크의 이름에 맞게 처음부터 설계된 것이라면?


루페온이 마치 누군가 아크를 모으며

성장하도록 의도했다면

주인공. 아크의 계승자란 루페온의 빈자리를 대신해줄,

자신의 자리를 계승하는 역할인게 아닐까?


어떠한 이유때문에 아크라시아에 더이상

남아있을수 없게된 루페온이

자신이 떠나고 혼란해질 아크라시아가 걱정되어

자신의 빈자리를 대신해줄 누군가가

아크를 통해 성장하길 바랐다면?

주시자인 베아트리스를 따로둔 이유도 성립됨


그럼 이렇게까지 하면서 떠날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뭘까

정말 어둠과 혼돈까지 손에 넣기위해 페트라니아로 떠났고

그곳에서 카제로스라는 이름으로

태초의 존재들과 함께 이그하람을 몰아낸걸까?


그렇다기엔 아크라시아를 공격해오는 행동은

자신의 빈자리를 맡겨둔 이가 보이기엔 앞뒤가 안맞음

루페온이 어둠에 물들어 타락했다는 설정도 가능은 하겠지만

태초의 신이라는 타이틀을 지닌 존재가

어둠에 물든다는 설정은 좀 억지연계가 아닐까 싶음


그래서 생각한건데 이전부터 로아 세계관은

묘하게 모방한 부분들이 많음

당장 이번 엘가시아의 라우리엘 역시

디아블로3의 아우리엘과 비슷한 역할을 하고있음


만약에 루페온에 대항하려 아크를 훔쳐 멸족당한 할과

추방된 신 안타레스의 이야기도 이런부분이 있다면

한가지 떠오르는 얘기가 있음


바로 최고신의 자리를 넘보다가 타락하여

지옥의 군주가 된 타락천사 루시퍼


안타레스 역시 추방당한 후 페트라니아로 넘어가

카제로스라는 이름으로 그곳의 군주가 되었다는 전개가

가능할거 같은데


여전히 루페온이 떠난 이유와

카제로스를 봉인하는것에 그친 루테란의 선택에는

답이 나오질 않음


루페온이 떠났다면 그 시기가 언제인지가 궁금한데

마지막 행적이 할족 멸한거임ㅋㅋㅋ

설마 이그하람이랑 생명력을 공유하고 있어서

이그하람 소멸될때 함께 잠들게 된건가 싶기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