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 스토리를 관통하는 큰 주제가
'스스로 선택하는 삶'이라는 거에서 착안하면,
루페온은 아크라시아의 생명들이 스스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지 않나 싶어요.

최악으론 가지 않을 '루프'라는 울타리를 만들어 두고
바른 길로 갈 수 있는 선택을 위한...
일종의 훈육이라고 해야할까요?

엘가시아 때는 아버지의 사랑, 플레체는 어머니의 사랑.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오히려 욕도 먹고 있지만,
'부모로부터의 내리사랑'을 루페온이 제일 위에서 행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