샨디의 유일한 제자인 진저웨일의 OO은 아주 오래전부터 OO되었다

죽음은 아주 오래전부터 예정되었다
이미 한참전에 말 끝난거 아니냐 할 수 있는데

중요한건 빈칸 글이 무엇이느냐가 아님
이 문장은 미래에 대한 예측이 아니라
오래 전 과거에 행해진 안배에 대해서 말하고 있음

진저가 환죽도에서 샨디에게 거두어지고
끝내 희생한게 우연이 아닐 수 있다는거임

개인적으로 좀 호들갑이더라도 추측해보면
과거나 미래의 누군가가 시간의 환영술을 완성한게 아닐까?

시간을 다루는게 자연스레 금기시 되었다고 언급하는 초반 텍스트.
하지만 그와 모순되게 후반 연출에선, 샨디의 구면 떡밥을 회수하면서
환영술이 시공간을 초월해서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던지고 있음.

애초에 단순히 샨디의 기억을 엿보는 이벤트였다면, 굳이 프롤로그에 대사를 추가하면서까지 떡밥을 깔 이유가 없었다고 생각함.

금기로 남아있던 시간의 환영술을 완성해서, 모종의 방법으로 운명에 개입한 누군가가 존재한다면...
그 사람이 바로 '최고의 환영술사' 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