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 뛰려고 사무소에 맨날 죽치고 앉아있어도 난 구닥다리 개똥캐라 아무도 안 써주는데
용기사 저련은 신캐에 ㅈㄴ쎄서 인기 폭발하는거지
난 열등감때문에 맨날 속으론 욕하면서 막상 내 주변에 가까이 오면 암말도 못하고 ㅇㅇ
용기사도 내 처지를 아는건지 맨날 약간 깔보고 은근슬쩍 주변에 와서
'요새 일이 너무 많단말이야~' 같은 말로 긁으면서 지나가는 거임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용기사랑 같은 곳으로 일을 나가게 됏는데
위기에 처한 용기사를 어쩌다 딱!!! 구해주게 되고
그 이후론 맨날 나한테 괜히 말걸고 골드 주면서 가서 '채끝이나 사와' 래서
사가면 자기 다이어트 하는거 모르냐,
소스 안 뿌려진걸로 다시 사오고 이딴건 너나 먹으라면서
나한테 도움이나 받았던 주제에 건방지게 구는 그런 용기사 어디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