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층 새벽에 청소기 돌리는 사람이 있었음.

미친 새낀가? 싶었지만 하루하고 몇 일 동안 돌리지 않음. 그 당시 뭘 쏟았거나 그랬을 거라고 생각하기로 함.

근데 몇 일 뒤에도 청소기를 돌림 이번엔 3~5초 깔짝

몇 일 뒤에도 3~5초 깔짝 

물티슈나 빗자루로 충분히 가능한 수준인데 잠깐이니 괜찮겠지 생각하고 하는 거 같았음.

벽에 정성스럽게 새벽에 청소기 돌리지말아주세요 적어서 붙여놈.

다행히 한글 읽을 줄 앎. 2주 안돌림.

2주 뒤에 또 새벽에 3~5초 깔짝 돌림.

진짜씨팔 이게 괜찮다 생각하나봄. 

원룸관리인한테 말했더니 바로 위층에서 하는게 아닐수도 있으니 범인을 일단 잡아오라고 함. ㅅㅂ

정성스럽게 3~5초 잠깐돌리는거 괜찮다 생각하시나 본데 하지말라고 적어서 벽에 붙여놈.

그 뒤로는 안 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