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두마리 14년간 길렀었는데 7~8살때부터 잔병이 많아짐.
보통 그 시기가 제일 아프고 죽는 시기라고 하더라.

특히나 고양이 특성상 아픈걸 최대한 숨기려고 하기때문에 얘가 왜 이러지? 싶을 때는 이미 늦은 거임.

게다가 급성으로 오는 경우가 많아서 주기적으로 검진 받고 했어도 대처 못하고 가버리는 상황이 발생함.
급성 심장마비, 급성 신부전증.

신부전증은 수액, 주사, 약, 입원까지 진짜 경제적으로 부담도 큼.
병원에서 다음달에 죽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한 거 3년정도 꾸역꾸역 케어하다가 보내주긴 함.

나는 그래도 주먹만한 시기부터 키워온 정이 있으니 가능한 거지, 분양받고 1~2년 있다 아프기 시작하면 진짜 답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