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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1 20:59
조회: 20,044
추천: 61
오늘 실친을 한 명 잃었어친구가 오랜만에 연락와서 자기 옛날에 살던 동네로 다시 왔다고 나 보고싶다고 한번 만나자 해서
알겠다고 약속 잡았는데 이틀 연속 연락두절 됨 어저께 저녁 5시까지 보기로 하고선 연락두절됐고... 나중에 아 깜빡 잠들었다 미안하다 이러길래 나두 머; 저녁탐에 졸릴수 있지 이해하고 한번 넘어갔는데 오늘은 낮 2-3시 사이에 꼭꼭!! 보자고 다시 약속해서 난 일찍 일어나서 씻고 외출복 입은채로 점심먹고 있었더니 또 연락두절 됐어 그리고 저녁에 전화왔는데 어제 술먹고 뻗어서 못일어났다고 진짜 너무 미안하다고 다음에 자기가 밥이랑 카페랑 다 사주겠대 근데 걍 내가 거절했어 보지말자고 했음 왜냐면 걔한테 나는 딱 그정도인거 같아서 몇 년만에 연락했어도 시간약속 한두번쯤 가볍게 어겨도 되는 사이 그리고 나도 어제 3시간밖에 못잤는데 걔 보려고 꾸역꾸역 알람 맞추고 일찍 일어난건데... 걔랑 학교다닐때 재밌게 놀았고 추억도 되게 많았는데 크고 나니깐 이제 그런건 딱히 아무상관이 없게 되네 이런 내가 속 좁고 찌질한 사람이라면 그냥 그런 사람으로 하련다 ㅋㅋ 인생ㅋㅋ,,,
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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