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1660도 못찍은 복귀자임. 옜날에 에키하드가 끝일때 환류로 에키하드 다니다가 접고, 환수사로 복귀한 케이스. 

덕분에 상위 레이드는 아직 못 겪었지만, 옛날에 환류로 돌던 때와 지금의 느낌 차이를 적어볼까 함.

환수각성이랑 314 여우빌드를 해봐서 두가지 한번 적어볼까함.

우선 환수각성.
처음엔 환류랑 비슷한 느낌이 아닌가 하면서 썼음. 얘는 전형적인 쉽게 익히고 엄청나게 어렵게 마스터해야 하는 직각이라고 느꼈음. 
메커니즘 자체는 어렵지 않고 그걸 굴리는 것도 간단하게 하면 그리 어렵지 않음. 그냥 신기들 털때마다 z 한번씩 눌러주면 평균적은 딜은 나오니까 간단하게 익히기엔 쉬웠음. 
문제는 극한으로 굴릴려고 시도할 때임. 아드효율 내려면 20스텍 4~5신기 2연타를 노려야하는데, 그 타이밍을 맞추는게 꽤 힘들었음.
복귀자이다보니 재활을 위해 트라이~반숙으로 많이 가서 그런지 파티마다 딜밀리는 속도가 널뛰기를 하다보니 이쯤 해볼까 하고 20스택 모으는데 갑자기 밀린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서 딜 몰이 타이밍 노리다가 손해보는 경우도 종종나왔음.

그렇게 환수 각성 좀 하고 야수도 해보려고 넘어감.
324 하려다가 224가 하도 편하다는 말이 많아서 얼마나 편하길래.. 하고 골라봄.
일단 아덴게이지 좌우에 곰게이지, 여우게이지 관리하는게 처음에는 좀 당황스러웠음. 아덴캐라고는 점화밖에 안 해봐서 아덴을 소비해서 스킬을 쓴다는것도 신기했고.. 
조금 익숙해지니 느끼게 된건 정말 편하다 였음.
환류할때는 이를 악물고 쳤거든 1초라도 스킬 쿨이 돌면 안된다. 보스의 눈꼽만큼의 빈틈이라도 점멸로 비집고 들어가서 딜해야한다!! 하는 강박관념에 시달렸던 환류 때와는 너무도 다른 느낌이었음.
어차피 스킬은 스택이라 쿨은 여유 있게 돌고 있고, 때릴 수 있을 때 스킬 모션도 거의 없이 스택 스킬 털면 되고, 스킬 사거리도 긴 편이니 멀리서 딜각 천천히 보면 됨. 근접으로 쳐야하는데다가 모션이 큰 곰 스킬(초각스킬 포함) 쿨은 최대한 계속 굴려야겠지만 스킬 쿨 자체가 긴 편어서 마음에 여유가 생김.
보스가 좀 곤란하게 패턴 쓰면 그냥 돌아가면 된다는 심적 여유가 생기니 보스가 가끔 억까로 딜 타임 안 줘도 그래, 그럼 좀 이따 치지 뭐 그때 몰면 되는거지 뭐, 하니 스트레스도 안 받고 즐로아 가능.

그래서 개인적으론 환수 각성보단 야수를 추천함.
주력 스킬이 스택으로 되어 있다는건 진짜 엄청난 장점인거 같음.
물론 환수 각성의 귀여움은 진짜 엄청나서 마음이 가는건 어쩔 수 없긴한데, 야수의 편의성이 정말 넘을 수 없는 벽임.

결론, 환수각성과 야수를 고민하고 있다면, 현 시점에선 야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