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 업데이트를 통해 6차 전직이 추가된 지 어언 1년이 다 되어갑니다.
지금까지 1개의 6차 스킬 코어, 2개의 마스터리 코어, 모든 5차 스킬 강화 코어, 그리고 1개의 공용 코어가 출시가 되었는데, 시기상 새로운 6차 스킬 코어가 출시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물론 데슬은 현재 스킬 구조가 엉망이라 어떤 스킬을 추가하든 어웨이크닝이 발목을 잡을 것이고, 리마스터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21주년 이벤트 때 스우가 리마스터되고, 여름에 데미안과 함께 데몬이 리마스터 되는 상상을 하고 있지만 아마 힘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리마스터 없이 현재 스킬 구조에서 역시너지 없이 지금 데슬에게 필요한 극딜과 딜효율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봤는데요.
사출기, 추가타, 소환수 등 여러가지 가능성이 떠올랐지만 제가 생각한 방법은 변신입니다.

레프와 스펙터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아크처럼 데슬도 임팩트나 크라이를 쓸 때 변하는 데몬의 화신으로 변신하여 최종데미지가 증가하고 지속적으로 포스를 소모합니다.
인피니티 포스를 사용중인 경우 인피니티 포스 효과가 즉시 사라지며 20초동안 포스 소모가 사라집니다. (혹은 인피니티 포스의 남은 지속 시간이 20초로 고정됩니다.)

해당 스킬은 변신 시 최종데미지를 올려주고 포스를 지속적으로 소모하는 단순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데몬 베인과 데몬 어웨이크닝이 서로의 발목을 잡고 있어 평범한 120초 쿨타임의 스킬을 단순히 추가하는 것으로는 현재 데슬에게 필요한 극딜과 딜 효율을 제대로 충족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사출기나 추가타 특성 상 극딜 화력을 제대로 챙기기 힘들다고 생각하여 특정 시간에 화력을 집중할 수 있는 변신 스킬을 구상해봤습니다.

현재 데슬의 포스 흡수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직접 조사한 것이기 때문에 틀릴 수 있습니다.)
데몬 슬래시 - 적중 시 75% 확률로 17, 25% 확률로 15 흡수
맥스 포스 - 4초마다 10 회복
서버러스 - 적중 시 50 흡수
데몬 체인 -  적중 시 50 흡수
오르트로스 - 적중 시 네메아 8, 게리온 12 흡수
나이트메어 -  명계의 화염 발동 시 10 흡수
이계 여신의 축복 - 회복의 축복 발동 시 최대 포스의 30% 회복
오리진 스킬인 명계의 화염과 무작위 발동 스킬인 이계 여신의 축복을 제외하면 어웨이크닝을 통한 전투에서 10초 동안 대략 700의 포스를 흡수할 수 있습니다.
변신 스킬의 포스 소모량은 데슬의 포스 제한이 너무 낮고 포스 흡수량이 너무 높아 적절하게 설정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극딜 때는 포스 소모량이 없어지게 하면 되지만 어웨이크닝 타임 때 변신이 무한유지가 되게 하면 최종데미지 증가량을 낮게 설정할 수 밖에 없고, 무한 유지를 안되게 하자니 너무 자주 변신을 켰다 껐다 해야되서 이 부분은 그냥 어물쩡 넘어갈 수 밖에 없겠습니다.
제가 의도한 바는 극딜 지속중엔 제약 없이 변신 효과를 받고 평딜 구간에서 딜 타임이 나올 때 변신해서 데미지를 넣고 포스가 떨어지면 변신을 해제하여 포스를 흡수해서 유동적으로 딜타임을 가져가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딜로스를 줄일 수 있고 현재는 의미가 퇴색된 포스 시스템도 유의미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해결 방법이 있기는 합니다.
패시브 효과로 데몬 슬래시의 포스 흡수 양을 감소시키고 변신 지속 중 포스 흡수를 불가능하게 만들면 너무 빠르게 포스를 흡수하는 것을 방지하고 변신 가동률을 효과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포스 흡수량 조절은 나이트메어의 데미지와도 연관되어있어 데몬 슬래시의 포스 흡수 양을 감소시킨다면 명계의 화염의 포스 흡수량을 증가시켜야 기존 경험에 영향이 없게 됩니다.


조금 부끄럽지만 앞으로 나올만한 스킬에 대한 아이디어를 적어봤습니다.
어떤 스킬이 나오든 이번엔 유저들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