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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5 00:48
조회: 207
추천: 2
아마도 메이플 삭제 D-2당일에는 기분이 너무 안 좋다가, 마음으로 그냥 메이플이란 걸 보내주고 나니 조금은 낫네요.
어마어마하게 화가 나서 삭제하는거도 아니고, 그냥 실체 피흡관련 롤백이 되지 않는 경우에 보스를 전혀 트라이하고 싶을거 같지가 않아서, 근본적으로 보스 트라이를 안 하고 싶을 거 같은데 사냥이든 메소든 이벤트든 더 이상 붙잡고 있을 이유가 없어서. 본섭에 실체 피흡 관련해서 롤백되지 않으면 파티 다니던 분들께 인사만 드리고 바로 런쳐 삭제하는거로 마음 정리는 끝냈고, 그래도 길다면 긴 시간 즐겼던 내 캐릭터랑 마지막 한 주 보낸다는 생각으로 하던대로 주보도 잡고, 지도도 채우고, 코인도 털고.. 뭔가 좀 아련하다가도, 누워서 메이플 삭제하면 할 싱글게임이랑 이거저거 할거, 여행갈 곳 이런거 찾아보다보니 오히려 설레기도 하고. 그렇다고 메이플이란 걸 괜히 했다기엔 나름대로 재밌게 놀았으니 나쁘게 말하고 싶진 않고, 이제 그만 내려놓고 메이플 없는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보니 충분히 괜찮을거 같기도 하고. 싹 롤백돼서 들어오면 이번 버닝 이벤트 좋다고 사냥 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긴 한데 너무 기대는 안 하려구요. 그래도 마지막 주에 챌린저라는거도 찍어봤고, 수고했던 우리 데벤이도 290은 찍고 갈거 같아서 다행이네요. 떠나는 분들, 남아 계실 분들 다들 좋은 일만 있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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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