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사냥하면서 눈팅했었는데, 시간나서 한번 끄적여봅니다.


1. 패치 이후 극딜시 일루전 순서
일단 저 같은 경우는 패치 이후 일루전 순서를 일부 옮겼습니다.
오리진의 경우 시퀀스 - 일루전을 반드시 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근거 : 일단 근본적으로 레이지 익스플로전이 추가되어서 그렇습니다.
기존 일루전 - 시퀀스 - 레업라 - 오리진의 경우 서버렉 유도만 충분하다면 100번 중 99번 모두 서버렉 만땅으로 일루전 최종뎀을 풀히트 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레이지 익스플로전이 추가된 이후, 일루전 - 시퀀스 - 레익 - 레업라 - 오리진 시 이전보다 꽤 높은 확률로 오리진 끝 부분에 일루전 버프가 묻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는 걸 확인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상황에서 아직 정상적으로 잘 이어지긴 하나, 서버렉이라는 완벽하게 통제가 불가능한 이 부분에서 오는 어이없는 딜로스가 꽤 크다고 판단했고, 시퀀스 - 일루전 - 레익 - 레업라 - 오리진으로 고정하려고 합니다.

다만, 일반 극딜의 경우 일루전 - 시퀀스 - 레익 - 레업라 - 레블이 아직 괜찮은 게, 생각보다 선일루전과 후일루전의 차이가 엄청 크지 않습니다. 
선일루전의 경우 고쿨뚝 채용or인팅 서버렉 로또 터질 시 2번째 일루전으로 로또딜을 얻을 수 있고, 후일루전의 경우 일루전이 모든 버프를 다 받아 고정적인 딜을 가져감과 동시에 인팅에 서버렉을 더 안정적으로 묻힐 수 있습니다.
솔직히 오리진 제외하고는 어느쪽을 써도 상관없다고 생각됩니다.

일루전-시퀀스 시 위험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다고 판단되신다면 스틱스를 따로 쓰시거나, 스틱스 감응이 달린 (보통 엔버링크) 스킬을 시퀀스 맨 앞으로 당기던가, 확실하게 안전하게 하기 위해 스틱스>발할라 순으로 넣어서 밀격까지 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쿨뚝 몇초를 써야하나
기회가 많았어서 0초 1초 2초 3초 4초 5초 쿨뚝 히어로를 모두 써봤습니다.
물론 이게 모두 동시대가 아니라는 점이 있긴 하지만 구조 자체는 그 때들과 거의 달라진 게 없기 때문에 제가 느낀점을 말씀드리면... 2초부터는 그냥 아무렇게나 쓰셔도 괜찮다는 입장이긴 합니다.

우선 가장 큰 문제가 0초, 1초 쿨뚝인데, 이 친구들은 일단 실전에서 쿨이 계속 밀립니다. 특히 극딜이 계속 밀리는 경우가 통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데다, 파티격으로 넘어가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2초 쿨뚝의 경우 솔플에서는 막 크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들진 않았습니다. 이 친구의 문제는 파티격으로 넘어가면 발생하게 되는데요. 운이 좋아서 내 깐부도 2초 쿨뚝을 쓰는 사람이라면 상관이 없으나, 보통 2초를 초과하는 쿨뚝을 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현재 4초를 쓰고 있는데, 깐부가 5초 쿨을 쓰다보니 꾸역꾸역 맞춰줘도 조금씩 밀리게 되는걸 매주 보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루전 - 시퀀스를 하고 있으니까 일루전 후딜만큼 시퀀스 누르는 타이밍이 늦어져서 더 심해지는 것이지요.

3초 쿨뚝의 경우 현재 히어로분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단계입니다.
걍 진짜 무난하고 가성비 픽이라 별다른 말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4초 쿨뚝의 경우 말 장난일 수도 있는데, 3초보다 스킬을 여유롭게 쓸 수 있지만 5초 만큼은 아닌 애매한 구간에 걸쳐 있습니다.
제 생각에 4초 쿨뚝 최고 효율 구간은 2초 2초 스텟 / 에디 스텟 몰빵 인데 (저도 이걸 원했습니다), 보통 이런 4초는 5초가 될 운명이라 매물이 잘 없고 1초 2초 스텟 / 에디 1초 스텟 이런 경우가 많아서 그렇게 높은 효율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5초보다는 많이 싸고, 3초보다는 쿨을 더 여유롭게 굴릴 수 있기 때문에, 여유롭게 뭔가 굴리는게 좋다는 분들은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여담으로 저 같은 경우는 일루전-오블-레업라 를 섞기도 합니다.

5초 쿨뚝의 경우 앞서 말한 '애매한 4초 쿨뚝'의 완벽한 상위 호환이기 때문에 쿨이 훨씬 여유롭게 굴러갑니다.
제가 해방을 했을 당시 (5년전) 에는 일루전-데폴-레업라가 살아있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무적기 겸 딜링 핵심 스킬을 최대한 빨리 당겨오고자 썼었습니다. 1일루전 2데폴이 가능했어서 극고점을 뽑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근데 현재는 데스폴트가 순수 무적기가 되면서 쓰면 딜로스가 나는 스킬로 바뀌어버렸기 때문에, 이 5초 쿨뚝으로 얻는 이점이 크게 퇴색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이후에 17극딜을 위해 5초 뚝을 쓰는 시절도 있었지만 현재는 20분화가 되면서 이것도 의미가 퇴색됐구요.
그렇기 때문에 데미지의 극 고점을 보기 위해서 5초를 가는건 현재로써는 앞뒤가 맞지 않긴 합니다. 
다만, 이건 데미지만 한정했을 때의 이야기고, 실전에서는 각종 보스 패턴들이나 움직임, 기타 사유로 인해 기계적으로 모든 스킬을 다 박기 어렵습니다. 진짜 사고가 나면 극딜이 밀릴 수도 있고요. 
이런 변수를 5초는 훨씬 잘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는 장점이긴 합니다. 
물론 그 상황을 최대한 만들지 않도록 연습하는게 중요합니다.



글이 좀 많이 길어졌는데, 결론을 말하자면 패치가 그대로 들어오더라도 뭔가 세팅을 바꾸거나 이전에 플레이하던 방식을 확 바꿔야 할 필욘 없다는 점입니다.
이놈의 일루전이 바뀌지 않는 이상 완벽히 통제할 수 없는 서버렉에 따라 매판 딜이 들쭉날쭉합니다.
예전부터 무릉을 치셨던 분들은 익숙할 서버렉 멱살잡기를 써도 근본적으로 기도메타인건 매한가지입니다.
쿨뚝도 아예 0초나 1초를 쓸게 아니면 자본에 따라 취향에 따라 좋은 매물 잘 찾아서 구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캔슬이 보급화가 됐기 때문에 최대한 기본기를 숙련하면서 서버렉 고점을 잘 받거나, 서버렉 저점을 메꿔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담이긴 한데, 오라블레이드 < 이거 4초마다 1스택 충전에서 8초마다 2스택 충전으로 바뀌기만 해도 진짜 좋을 것 같은데, 이건 도대체 언제 해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