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고

이번 챕터는 처음부터 끝까지 쌉소리만 하므로 반드시 할게 없을 때 읽을것 (!!!!!!!!!!!!!)












배틀메이지는 코디하기가 뭣같다.











일단 가지고있는 색채의 오라만 해도 여러종류인데











평소에는 노란오라를 켜서 기껏 이런 망토를 삿더니 보스할때는 보라오라를 쓰고

유니온오라쓰면 왠 파란 이팩트가 훌라후프를 돌리며 지나간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코디를 해야하는걸까?

메이플스토리는 배메에게 어떤 방향을 제시하고있을까?

앞으로는 어떤 무지개맛 스킬이 나와서 코디쟁이들의 머리를 깨부숴버릴까?

사람들은 왜 꼬맹눈을 하지 않을까?

이번엔 배틀메이지의 컨셉, 흑마술에 대해 알아볼것이다.














배틀메이지의 근본은 사실 흑마술이 아니다.


갑자기 이게 무슨 소리요 생각할 수 있는데 레지스탕스 초기 컨셉의 잔재를 보면 아직 은은히 남아있음을 볼수있다.



배메의 전직 차수 스킬이다.

레지스탕스는 모험가, 시그너스와 다르게 정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실전투입이 가능한 영역에서 극단적으로 빠르게 강해질 수있도록 캐디가 되었는데, 그 결과가 재규어탄 궁수, 개뜬금 초저가 유사 아이언맨(...) 이런것들이다.

배틀메이지도 시가전 활약이 가능한 체술법사를 2차까지 습득 한 뒤 3차부터는 흑마술까지 섭렵하는 클리셰.

물론 리마스터하고나선 얄짤없이 데스가 1차부터 붙어다닌다 (좋다.)












흑마술의 종류는 생각보다 많지만, 메이플팀은 흑마술의 대표적인, 그리고 궁극적인 시안을 5차스킬에 녹여내었다.


거짓이 일상인 악마들이 교류를위해 사용하는 거래방식인 계약 

상대의 재앙이나 불행을 기원하는 저주 

제단을 사용해 이계의 존재를 불러내거나 돌려보내는 의식 

어둠이나 부패속성을 이용해 직접적인 해를끼치는 주술 


전부 흑마법 하면 생각나는 대표주자이며 배틀메이지의 극한인 5차스킬에 잘 표현되어있다.
(끼워맞춘거니까 진짜 그렇다고 생각하지마라)


이정도 떡밥이 있다면, 이제 배메의 캐릭터 디자인 기원을 찾아내는건 쉽다.






서양 죽음의 화신인 그림 리퍼 (Grim Reaper)


어비셜 라이트닝에 적힌 명계의 번개




수상할정도로 번개가 강하고 명계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지역



즉 데스의 캐릭터컨셉은 15세기부터 16세기 르네상스시대에 표현된 사신이 배경이다.

(당연히 끼워맞춘거다 우리 캐디팀은 이렇게까지 고려해주지 않는다)


배메 코디하는데 이런거까지 알아야하냐고? 어짜피 스크롤 여기까지 내린김에 좀만 더 내려보자
이거 다 빌드업임 ㅇㅇ











르네상스 시대에는 고대 그리스 화풍을 재생시킨 문예가 어쩌구저쩌구 있는데 그런건 알필요 없고

이 르네상스시대에 제작된 그림들중에서는 이런 불문율이 있다고 한다.

성모나 위인의 옷에는 파란색을 뭍힐것.










르네상스시대의 대표적인 화풍은 유화(油畵)다.

그런데 청금석을 원료로 하는 파란색은 굉장한 유통비용을 지불해야 얻을수 있었고, 자연히 파란색은 귀한 색이라는 이미지로 변모하여
당시 위인의 옷을 파란색으로 칠하는것까지 유행하였다.

당시 이 그림을 그린 요하네스 페르메이르라는 아저씨는 파란물감 오지게쓰다가 파산했다는 기록이 있을정도





자 이제 마지막으로 이 르네상스 시대의 양식과 현재 메이플 메타를 그림처럼 융합시켜보자






이분은 흑마술계가 발굴한 최고 아웃풋인 검은 마법사 라는 선생님이시다.
혹시 이분을 잘 모르는 메린이들을 위해 얼마나 대단하신 분인지 짧게 가르쳐주자면 

옛말엔 우스갯소리로 "이분이 강림하면 반지상자가 두배로뜨고 결정석가격은 30% 상승하며 메소값은 5000원을 넘긴다" 라는 유언비어가 퍼질 정도였다


그리고 배틀메이지에겐 이분을 잠깐 불러낼 수 있는 스킬이 하나있는데










눈치 빠른사람은 필자가 무슨말을 하려는지 알 것이다

메이플스토리 6차전직 패치의 퍼스널컬러는 보라색인데
이미 컨셉에 보라색 컬러가 다분한 배틀메이지는 파란색에서 보라색으로 *암순응 하며 검은마법사님을 강조시키는 연출을 사용했다.

(암순응 : Dark Adaptation. 미술용어, 밝은곳에서 어두운곳으로 들어갔을때 사물을 더 강조시키는 연출)






데스도 비슷한 연출이있고

결론으로, 아마 다크라이트닝도 그럼 보라색/파란색이 겹치는 연출이 들어올 확률이 높다는 결론이 나올수있다.


즉 미래를 위해 파란색으로 코디를 해보자





끝으로






나 이거 50억에 삿어 진짜 호랑이보다 쌔게 물림 파란색 이펙트 제발




진짜 끗

밤에 잠 안와서 내가 아는 잡지식으로 몇줄 적어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