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이굽이나 용맥 삭제는 좋은 패치지만 흡수와 분출을 같이 쓰는 방식은 창섭이가 말한 실전딜과의 괴리를 줄이겠다와 정반대되는 방향성임

이게 왜 안 좋은 구조인지 이해 못하는 유저가 많은 것 같아서 예시를 들고와서 설명하면, 라라는 보스가 이동할 때마다 분출을 리필해줘야 하는 캐릭터고 분출 딜레이가 0.5초로 조정됐으니 분출 갱신에 최소 1초가 필요함

그런데 흡수는 딱 2.5초가 지난 이후에 정뿌를 써야 발동되기 때문에 분출 갱신 타이밍에 흡수 쿨을 보고 정확하게 정뿌를 치거나 그냥 3분출을 다 갱신하고 정뿌를 쳐야하는데 어떤 방식을 택하든 기존보다 더 큰 딜로스를 동반함

용맥을 제거한걸 고려해도 라이브 대비 실전딜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패치이고 실전딜이 오른다는 사람들은 기존 라라의 용맥 운용을 뒤지게 못했거나 아예 스킬 매커니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거임

그냥 패치가 잘못됐다 지적만 하면 진전이 없을테니 테섭에서 플레이해보고 필요하다 싶었던 개선안들을 적어봄

1. 분출 쿨타임 롤백
0.5초로 변경하면서 솔직히 기존 자취 및 잠깨우기를 이용한 용맥 갱신에 비해서 크게 개선되지 않음 포지셔닝이 편해진건 맞지만 굳이 쿨을 늘려가면서까지 기존 용맥 리필 속도를 맞춰야했나 싶음

2. 화산탄 생성주기 및 바람분출 주기 변경
3개의 분출을 다 같이 갱신하는게 강제되면서 해분출 갱신 주기 정상화가 더 시급해짐 조정이 없으면 과도한 분출 갱신과 흡수 패치가 시너지를 이뤄서 실전딜 나락에 더더욱 기여하게 될듯

3. 새 극딜버프 지속시간 15초 > 20초로 조정
컨티를 사용하게 되면 굽이굽이+큰기지개+해강산+오리진+(흡수를 위한)정뿌를 1컨티 내로 넣어야 극딜 버프를 온전하게 받을 수 있는데 이건 불가능함

좀 더 자세히 설명하먼 기존에 컨티 극딜은 1컨티에 해강산과 굽큰용 + 분출 갱신을, 2컨티에 오리진을 넣는 식의 운용이 고점인데, 이러면 아무리 이상적으로 써도 17초의 딜타임이 필요하기에 15초로는 부족함

게다가 리레5 유저 기준으로도 오리진을 늦게쓰면서 바인드 타임을 풀로 가져갈 수 있던 기존과 다르게 강제로 리레4렙마냥 플레이 해야해서 불편함을 유발함

4. 텔 선후딜, 거리, 스택, 쿨타임 조정
메이플 보스 패턴들을 생각했을 때 지금 테섭의 텔은 과도하게 길면서 선후딜이 기존 자취처럼 심하고 스택과 쿨타임이 너무 짜게 잡혀서 필요한 순간에 제대로 쓰지 못함

현재 테섭의 자취는 개인적인 체감으로 본섭 자취보다 저열한 성능으로 느껴지고 모든 요소에 대한 파격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덮점 윗점 속사기까지 되는 렌도 노쿨 텔이 있는데 분출 갱신으로 근접딜이 강제되면서 속사기도 없는 라라 텔 성능을 왜 이따구로 주는거임?

5. 큰기지개 퍼뎀 롤백
이것도 실전딜과의 괴리를 줄인다랑 반대되는 항목인데, 당연하게도 실전딜과의 괴리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가 극딜쪽 스킬의 상향임

하지만 큰기지개 반토막으로 인해서 극딜 버프를 받았음에도 극딜쪽 상향은 거의 없는 수준이 되어버림 롤백받아도 솔직히 라라가 하위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데 굳이 너프할 필요가 있었는지 모르겠음

6. 보스기의 단일화
글 처음에도 말했듯이 분출과 흡수를 "같이" 쓰는건 실전딜을 박살내는 최고의 방법임

그런데도 흡수를 못 쓰는게 너무 아쉽다는 유저들이 있다면 그냥 분출을 사냥기로, 흡수를 보스기로 아예 바꿔서 유틸이 부족하더라도 사거리를 이용한 안정적인 딜링을 보장받던가 기존처럼 분출 단일로 가던가 해야함

흡수, 분출을 함께 쓰는건 분출의 딜 효율 메리트도, 흡수의 사거리 메리트도 전혀 누리지 못하는 최악의 패치임

Ps. 실제로 고점 플레이를 하는 사람들은 난이도 상승을 달가워하지 않는데 왜 고점 근처도 못 뽑는 사람들이 계속 고점 난이도를 올려달라고 주장하는거임?

난이도가 올라간다고 성능이 올라갈거라는 보장이 전혀 없고 라라는 지금도 충분히 어려운 캐릭터인데도 불구하고 바닥에 쳐박혀있었음 렌 보마 클탐이 잘 나오고 일리움이 탑티어에 있는 세상에서 족쇄 좀 채워주쇼 하는건 전혀 납득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