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퓨딜 치고 클탐이 꽤나 느린 편임 (dpm 하위권)

그 흔한 방깎 조차 없는 완전한 퓨딜인데 클탐이 느림
이번 익스우 최상위 직업들이
규격 외 괴물들이거나 평딜캐기 때문에 그 정도의 클탐을 바란다는 이야기가 아님
약하다고 매일 누워있던 직업들보다도 지표가 안 좋은 수준임
3분에 극딜 몰빵인 거 감안해도 느림
떠도는 티어표들에서 항상 1티어 고정될 정도의 인식인데
그 정도 체급이 절대 나오지 않음 (팟격에선 메리트가 있지만, 솔플 기준으로)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아주아주 약한 평딜 (마코 출시로 개선 되었다곤 하는데 마코는 카인만 받는 게 아니니까...)
리스크에 비해 약한 준극딜 (준극딜을 강하게 해달라는 말은 아님, 극딜이 더 강해지는 게 좋음)
이 정도가 있음

2. 극딜 안정성이 최악에 가깝다

카인 극딜은 '설치기(애거니) -> 키다운(드버) -> 고정(페이탈)' 구조인데
설치기 단점은 말할 것도 없는데 애거니는 비중이 굉장히 높고 (5차 스킬들 중 1위이다)
드버나 페이탈은 데블 발사대라서 하나라도 삑나면 극딜이 완전히 나락을 가버림

바인드 동반 극딜은 그렇다 치더라도 준극딜의 난이도가 매우 높으며
맵 패턴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상위 보스들의 기조를 봤을 때
극딜, 준극딜의 불안정성은 매우 큰 단점이다

맵 패턴이 많아질수록
극딜은 바인드로 때우고 준극딜은 제네 켜버리는 플레이는 불가능하게 될 것
준극딜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중요한 극딜을 맵 패턴들로부터 지켜야하기 때문에...

이 녀석 궁수라 망정이지
진짜로 도적이었으면... 상상조차 할 수 없다

3. 카인과 잘 어울리지 않는 헥사 강화 시스템

6차 전직 초기엔 '스킬 네 개가 다 극딜기인데 개사기 아니냐'
라고 아주 살짝 불탄 적이 있는데
까보니 각각 너무 애매하게 나눠진 비중때문에 강화 효율이 매우 낮았고
그 결과, 극딜 몰빵 직업임에도 평딜 위주의 마코를 만렙에 가깝게 올린 후에야
강코를 강화하게 되었음
이는 극딜 직업이라는 정체성이 다소 흐려지는 결과를 낳았고
오리진이 없는 극딜은 상당히 체급이 낮아짐

헥사 코어들을 만렙 기준으로 살펴보면
강화코어는 단순히 1.6배로 강해졌고
마스터리 코어는 단순 퍼뎀만 봐도 약 2배, 거기에 추가효과까지 달려있는 경우가 많음
이는 전 직업 공통이고, 4차 이전 스킬들의 비중이 높은 직업들 (대체로 평딜 직업)이 이득을 보는 구조고
5차 스킬들의 비중이 매우 높았던 카인은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는 구조임
(비중이 높은 스킬들의 최종뎀 상승 폭이 적으므로)

6차 전직 패치 이후로 카인의 성능, 인식이 크게 오른 것은 사실인데
이는 6차 초기 '오리진의 압도적인 고점' 때문이었지
'6차 시스템과 잘 맞아서'는 아니었다고 봄
이후 많은 직업들이 밸패를 받으면서 체급이 크게 올랐고
두번째 마코가 출시 되면서
큰 패치가 없었던 카인은 상대적으로 하향세를 타게 되었음

4. 오리진 스킬이 불안정하다

어나일레이션은 '30초' 지속이고 발현 스택(=게이지)에 크게 의존해서
안정성도 낮고 고점 딜을 넣는 난이도가 아주 높음
보스 패턴에 따라 아예 딜을 못하는 상황도 자주 나옴
극딜 압축이 아주 훌륭했던 카인의 장점도 다소 퇴색되었음

지금 기준으론 오리진 극딜 한정으론 리턴이 확실한 수준이니까 말이 별로 안 나오는데
극딜이 다른 직업에 밀리기 시작하는 순간 아주 치명적인 단점이 될 것임
메이플 특성상 지속형 오리진은 그저 족쇄일 뿐
단발 극딜형 오리진보다 좋기가 불가능에 가까움

5. 아직 극극극 핵심 스킬인 '데스 블레싱'의 마스터리 코어가 나오지 않았다

카인의 평딜 사이클은 마코들이 나오기 전 까진
'데스 블레싱' 이거 하나만 보고 스킬 돌리는 거였음
근데 최고 핵심 스킬이란 놈이 아직 나오질 않아서
데블은 알빠노고 그냥 쿨마다 쎈 스킬 누르는 상황이 되었음 (어쩔 니들 발싸~)
평딜 구조가 아예 바뀌어 버린 것임

데블은 다들 알다시피 평딜이고 극딜이고 아주아주아주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다음 마스터리 코어 출시 때 데블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지금도 낮은 편인 체급이 아주 나락에 가버릴 것으로 보임

반대로 말하면, 데블이 다음 마코로 나와준다면 (빠르면 이번 여름 방학)
지금의 낮은 체급을 어느정도 복구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데블이 4번째 마코로 나와버린다면...
그 길었던 '숍밑딜' 약캐 시절의 카인이 생각날 정도로 (사실 지금도 초고스펙 기준으론 숍밑딜이다)
기나긴 고난의 행군이 될 것...
카인을 오래 한 사람이라면 숍밑딜 시절을 기억할 거라고 생각함...

다음 마코는 반드시 데스 블레싱을 포함해야만 한다

단점만 적은 글이고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강한 극딜, 상위권 유틸, 파티 취직 등 장점도 충분히 있는 직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