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블레이더 처음 나왔을 때부터 플레이해서 도중에 게임 자체를 접었던걸 제외하면 대충 9년 이상 플레이했는데
리마스터를 해주겠다고 6개월동안 아무것도 안해줘서 잔뜩 기대하게 해놓고
이렇게 통수를 쳐버려 너무 충격받아 지금까지 어떤 밸패에도 문의넣은적이 없는데
난생 처음으로 문의 넣었네요...

다음은 문의 넣은 내용 본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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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듀얼 블레이더를 시작과 함께 한 듀얼 블레이더 유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 테스트 서버 모험가 리마스터에 듀얼 블레이더가 받은 패치가 옳은가에 대한 의문이 생겨서 문의드립니다.

현재 메이플에서 말하는 공식적인 캐릭터 설정과 현재 듀얼블레이더와는 큰 괴리가 있습니다.
매우 공격력이 높으며, 스타일리쉬한 듀얼블레이더는 파티 플레이에 도움을 주는 버프가 하나도 없는 퓨어딜러임에도 불구하고 딜링이 최하위권에 가까우며, 플레이 스타일의 화려함은 새로 나온 직업군들에 비해 뛰어난 점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카르마퓨리+블레이드 토네이도가 전부인 단순 그 자체죠.
그럼에도 저는 듀얼블레이더를 하였습니다.
5차 전직이 생기기 이전 모든 사람이 듀얼블레이더의 사냥이 안좋다 할 때도 듀얼블레이더를 하였으며
카르마 퓨리와 블레이드 토네이도가 갓 생겨 성능이 매우 좋지 않았을 때도 듀얼블레이더를 하였습니다.
그저 캐릭터성만을 보고 플레이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패치에 크나큰 배신감을 느끼게 되었고, 9년 이상 플레이한 듀얼블레이더에 대하여 타 직업으로의 자유전직을 진지하게 고민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운영진분들께서는 이번 리마스터를 하며 유저들에게 두 가지를 약속하셨습니다.
모든 직업의 상향평준화와 구식의 스킬 구조 개선입니다.
하지만 듀얼블레이더는 이 두 가지 모두를 이번 패치에 받지 못하였습니다.
딜 압축을 하겠다던 블레이드 스톰은 60회의 타격이 증발하였으며, 딜보다는 쉘 대용으로 이용하던 아수라는 극딜 타임에 사용이 강제되게 변경되어 오히려 불편함을 겪도록 바뀌었습니다.
퓨어딜러임에도 딜링 능력이 최하위권에 머무르는데 딜적인 상향은 전혀 받지 못하였으며
블레이드 토네이도로 인하여 10초마다 보스에 근접하는것이 강제되는데 의미없이 주력기의 범위 상향만을 받았습니다.
베놈 버스트는 여전히 쓸모없는 스킬이며, 나름 딜링이 중반대(그나마도 20위 중하위권)에 위치하던 때 너프 대신이라며 받은 5차 스킬 헌티드 엣지는 딜 점유율이 3퍼센트 이하입니다.
상위 보스들이 무조건 피격되는 패턴을 사용하는데 회피 성공 시 크리티컬이 올라가는 섀도우 이베이전을 가지고 있으며 블레이드로 인해 보조무기에서 드는 비용이 타직업의 1.5배~2배 이상임에도 공격력 옵션 효율 감소로 인하여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6개월 가량 아무런 밸런스 패치가 없었음에도 오직 리마스터만을 바라보며 참아왔는데
이러한 패치를 그대로 진행하신다면 듀얼 블레이더 유저 입장에서는 우리를 기만하는 기망행위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부디 본섭 패치에는 해당 불편함들에 대하여 사려 깊은 변화를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