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밝히지만 이 글은 팬텀 상향해줘 같은 식의 글이 아닌 그저 제가 생각하는, 오로지 제 기준만의 팬텀의 장단점, 단점의 개선 방향성을 제시하고 싶을 뿐인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스카니아에 거주중인 평범한 팬텀 유저입니다. 이번 밸패에 팬텀은 윗점이 생긴 것이 전부라 글을 적어봅니다.(전 너프 안당해서라도 다행이다 파이지만, 상향 평준화를 이야기한 만큼 추가적인 개선도 존재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글 읽어주시고 여기서 이런 게 부족하지 않냐, 이건 너무 사기 아니냐, 싶으시면  편히 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팬텀의 장점으로는 
1. 슈라우드, 트와일라이트를 이용한 기동성과 다양한 무적기를 이용한 딜 효율
2. 간지 폭풍
3. 스틸 스킬로 인한 일부 보스에서 몸팬텀으로도 활용 가능
4. 무릉 좋음
이 4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팬텀의 단점 
1. 높은 사냥 원킬 컷과 힘든 사냥
2. 쿨뚝의 강제성
3. 너무나 약한 자체 딜링
4. 너무나 긴 극딜기 시간 + 이동 제한
5. 스틸 스킬 매니지먼트의 불편함
6. 애매한 딜사이클
7. 도적류임에도 자체 풀공속이 아님
8. 옛날 티나는 저지먼트
이 8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점부터 보겠습니다.
1. 팬텀은 슈라우드, 트와일라이트는 텔포기로 맵에서 순식간에 이동이 가능하며 파이널 컷, 사슬지옥, 힐, 마크 오브 팬텀, 새크로생티티, 파운틴, 쉘 등 다양한 유틸기를 가지고 생존 안정성을 챙깁니다. 이는 팬텀의 아이덴티티라고도 할 수 있죠.
2. 간지는 개인적인 주관이지만 처음 팬텀에 눈이 가는 이유는 카드를 사출하는 딜링과 화려함, 타인의 스킬을 쓸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3. 세렌, 검은마법사, 진힐라 같은 다양한 상위 보스에서 나로의 쇼다운 챌린지, 파운틴, 썬바 등의 다양한 유틸들로 활약을 할 수 있습니다.
4. 무릉도 좋은 축에 속합니다. 짧쿨 극딜기는 몹이 텔포하지 않는 한 증발하지 않고, 조커의 쿨이 150초이기에 불스아이, 프리퍼레이션 등을 스위칭해서 사용하거나, 생티티, 프리드와 같은 지속 무적을 이용해 넘기기 힘든 층을 쉽게 넘길 수 도 있습니다.

 장점으로만 보면 정말 좋은 직업이며 실제로도 좋은 직업으로서 현재 티어권인 호아아/나썬팬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이제, 팬텀의 단점을 보자면

1. 사냥이 정말 힘듭니다. 저스펙의 팬텀분들은 퍼실레이드, 캐논바주카 같은 스킬들을 스틸하여 사냥을 하는데, 이들은 범위가 상당히 사냥에 적합하지 않아 고생을 하고 있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재 2차에서 패스파인더의 카디널 블래스트, 4차에서 팔라딘의 생츄어리를 훔쳐 약칭 카블생츄를 이용한 사냥을 하고 있습니다. 카블은 타격몹이 적고, 몹을 관통하지 못하는 사냥기이기 때문에 생츄어리, 리프트 브레이크, 로즈카르트피날레 등을 돌려 써가며 사냥을 해가야 하는데, 이 카블은 원킬컷이 상당히 높은 축입니다. 물론, 이는 세르니움 이전에는 크게 들어나지 않는 문제이지만, 세르니움에 오게되면 상당히 암담합니다. 
 저는 255시절 리멘 2-5에서 플래터 + 트와일 사냥(노코강)을 편안하게 하고 세르니움에 와서 최근 퍼준 어센틱심볼로 현재 포스 40을 찍고 동성 2에서 사냥을 합니다. 그러나 당연히 세르니움에선 카블이 원킬이 나지 않고, 크오체, 노블, 사냥링크, 유니온 등 모든 걸 끌어 쓰고 있음에도 카블+카르트 날라가는 딜에 겨우 원킬이 나는 수준입니다.
 저는 무보엠에서만 현재 공퍼를 117퍼를 가져오고 있으며 하이퍼 스킬에도 데미지 증가 15%를 찍었고, 사냥세팅 기준 스공3950이 나옵니다. 거두절미하고, '사냥이 힘들다 = 메이플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사냥을 하는 것에 손이 가지 않는다.' 이기 때문에, 이는 성장의 저해로 다가옵니다.
 리멘에서 다시 사냥을 하면 되지 않느냐 포스도 딸리면서 세르 사냥은 욕심이 아니냐 할 수도 있습니다. 리멘 기준 현재 제가 1재획당 먹는 경험치는 4~4.4퍼, 하지만 세르니움에선 9퍼 이상을 먹는 상황인데 하루 2시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자하면서, 경험치 차이가 이렇게 크다면 당연히 세르니움 재획을 하고 싶은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2. 쿨뚝의 강제성은 솔직히 강제라는 말을 달아야하나 싶기는 한 것이 쿨뚝을 쓰지 않고도 잘만 팬텀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 조금 애매합니다. 그러나 템오카, 블랙잭의 쿨타임이 따로 놀고, 얼드와 템오카가 아닌 카드사출과 5차스킬들을 이용한 딜우겨넣기 딜링을 하는 보스 방식과, 쿨뚝을 사용해서 광역기의 쿨타임을 줄여야만 사냥이 수월해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팬텀은 쿨뚝을 채용합니다. 2초로도 충분하다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제 경험상 메르 200기준 쿨 3초부터 블잭 템오카 블잭 얼드가 좀 부드러워지며 4초부터 안정적이더군요. 블랙잭, 생츄어리, 리프트브레이크, 에르다 샤워,마오팬(전 씁니다 사냥에서)등 사냥에서 사용하는 광역기를 자주 쓰기 위해서라도 쿨뚝은 필요합니다.

3. 네. 약합니다 59층 팬텀(13분 50초대)가 스우에서 풀도핑하고 얼드 10억이 겨우 뜹니다. 물론 얼드와 템오카로 딜을 넣는 방식이 아니고, 딜효율이 좋아 상위권에 있지만, 정말... 약합니다. 보스 내내 풀집중을 땡겨서 딜을 쉴 새 없이 평딜 직업들처럼 넣어야만 좋은 실전 성능을 자랑합니다.

4. 조커의 지속시간은 키다운 7초입니다. 대부분의 극딜기들이 압축을 받고 있으며 이동속도 제한 역시 풀려나고 있습니다. 또한, 조커에는 피격시 뎀감이 있는데, 레디 투 다이를 사용한 극딜을 하면서 뎀감은 정말 왜 있는지도 모르는 옵션입니다.

5. 스틸 스킬 매니지먼트. 팬텀의 밥줄이죠. 1~2차 : 4개 3차 : 3개 4차 : 2~3개(하이퍼 강화 사용 시 3개) 하이퍼 : 2개로 뺏을 수 있는 스킬의 개수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메린이분들이 보실 가능성을 위해 저 뺏은 스킬들의 사용은 각 차수당 1개라는 것을 말해두고 다시 말하겠습니다.) 보통 1차에서는 다크사이트 2차에서는 힐, 분노, 카블 정도만 사용하여
4개라는 칸은 칸이 남아돕니다. 그러나 3차, 4차에서는 파운틴, 크오체, 플래터, 쉘, 홀심/ 파컷, 썬바, 타임리프, 생츄어리 등 뺏고 싶은데 칸 수가 부족해서 못 뺏고 일일이 보스 때마다 찾으러 다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6. 딜사이클이 애매하다는 것은 얼드와 템오카의 딜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템 얼 템(30초) 5362억 1327만  얼드 5386억 6640만. 깡얼드가 더 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제가 측정할 때 사냥세팅으로 진행하여 방무나 이런것이 적용이 안되었지만(ㅈㅅ 너무 귀찮아요), 방무가 적용되어 템 얼 템이 더 높은 딜량을 보유한다 해도, 그렇게 높은 수치가 아니며 굳이 쓰고 있던 얼드를 끊고 템오카를 돌려야하나 싶기도 합니다.

7. 보스에서 익스그린 먹거나 쓸윈부 채용합니다.

8. 저지먼트는 현재 드레인카드(피흡), 미스포츈카드(드롭률), 인듀어런스 카드(내성), 포츈카드(크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지먼트는 카드가 40장이 사출되어야 이루어지는 스킬인데 카드는 크확이 터졌을 때 나가고, 메이플의 모든 유저는 크확을 100을 맞춰두기 때문에 포츈카드는 필요가 없으며 인듀어런스, 미스포츈카드도 실전에선 거의 필요가 없습니다.

원하는 개선
사냥 : 자체 사냥기를 바란다기보다는 카르트 사출에 일몹뎀을 추가하여 카드 사출 사냥 컷을 낮추길 희망합니다. (유니온에 스탠스가 일몹뎀으로 변경되며 잘 모르겠습니다.) 혹은 최근 훅봄버가 범위, 딜을 너프먹은 김에 롤백할 의향이 없다면 쓸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마크 오브 팬텀 :  리레 탈출 좀 안할 방법 추가해주셨으면 합니다. (블래스터처럼)

조커 : 지속시간을 감소시키고 딜 증가, 뎀감 삭제, 이동속도 제한 삭제를 원합니다.

얼드, 템오카 120ms로 변경 : 메이플 대부분의 속사기는 120ms를 보여주나 이 둘은 이보다 느린 150, 180ms를 보여준다. 이 둘은 어차피 카드 사출이 목표이므로 120ms로 낮추어 템오카를 사용하는 이유를 확실하게 해주고 부족한 딜을 해결해주면 좋겠습니다.

자체 풀공속 : 옛날 티 나는 스킬 ex) 하이퍼 덱스터리티나 저지먼트, 같은 스킬들에 패시브로 공속 1단계를 붙이면 좋겠습니다.

스킬 매니지먼트 : 이건 팔라딘, 보우마스터, 신궁 같은 비주류 직업들을 찾기 힘들어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메이플M처럼 크리스탈 가든에 뺏을 수 있도록 설정해주면 좋겠습니다.

저지먼트 : 자신이 원하는 카드 고정이나, 실전에 도움이 되는 카드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 데미지 증가, 추가타 발생 등

트와일라이트 : 방무 지속시간 증가나 방무를 패시브화로 해주면 좋겠습니다. 

점프거리 : 스위프트 팬텀은 트점임에도 다른 직업 더블점프와 비슷한 거리를 자랑합니다. 물론 저는 이 짧은 거리가 익숙해졌지만... 다른 분들은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아 올렸습니다.


 왜 이건 안넣었냐 싶은 것 예상

 장점에 플래터, 생츄, 카블 등 다 돌려쓰는거 마릿수 잘나오니 사냥 좋지 않나? : 단점 1번과 모순된다고 생각하여 제외.

 단점에 슈라우드 쿨타임 왜 안넣었냐? : 전 슈라우드가 쿨까지 줄어든다면 너무나도 사기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탤오팬 V는 제시를 안하냐? : ㅋㅋ 극딜 때 노틸러스 + 조커로 나로 씹어먹는게 보고싶긴하네요 될리가.

 높은 어빌리티 의존도는 단점 아니냐? : 최근 패치로 어빌리티, 유니온 등을 육성하는 것이 간편해지면서 벞지, 크확 등을 챙기는 것이 이전보다는 나아졌기 때문에 넣지 않았습니다.

 무적기에 나사 빠진것들 밖에 없다 : 많은 거에 감사합시다.

 스틸 스킬 패널티 : 보통 사냥이나 생티티 쿨 땜에 이걸 자주 얘기하실 텐데 일몹뎀 생기고 에르다 노바 쿨 감소로 인해 생티티도 의존도가 좀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딱히 진지한 대화를 하면서 생각한 것이 아닌 즉흥으로 생각한 것들이기 때문에 에바다 싶은 것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그냥 팬텀하려는데 어때요? 하시는 분들이나 좀 고인물 팬텀분들이 보셔서 코멘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