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 화

너프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단검 도적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섀도어는 지고 있다.

분분한 베오섀.
연막탄과 베일에 싸여
지금은 누워야 할 때.

절개 외에 무적기 패싱 그리고
머지않아 다가 오는
너프를 향하여
나의 딜 구조는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일도양단 너프 되었던 어느 날.

나의 암살, 나의 메익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