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본인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지 음악 전공이 아님. 따라서 잘못된 지식이 있을 수도 있음.
그리고 몇몇 곡은 후기가 잘못되었을 수도 있으니 양해 바람.
빨간색으로 표시한 건 노래가 좋아서 지렸던 곡이였음.
주황색으로 표시한 건 조명 연출이 지렸던 곡이였음.



1부

리스항구 (Above the Treetops)

리스항구 BGM 도입부 특유의 피아노 소리가 미쳤음.


헤네시스 (Floral Life)

그냥 원곡 BGM 듣는 게 더 나을 정도로 별로였음.

어레인지 했는데 뭔가 헤네시스 특유의 재즈풍 박자를 애매하게 살렸음.

그리고 드럼 소리 너무 커서 망침.


아쿠아리움 (Aquarium)

아쿠라리움 BGM 특유의 마림바 + 실로폰 음색에서 감동받음.

진짜 게임 내에서 듣는 그대로여서 소름돋더라.


시간의 신전 (The Temple of Time)

그 시간의 신전 BGM에서 뚱뚱거리는 파트가 있거든?

그거 바이올린이 피치카토로 연주하는 거였더라 ㄷㄷ

여기서 피치카토란, 바이올린이나 첼로같은 애를 기타치듯이 연주하는 것을 말함.


이름없는마을 (The Lake of Oblivion)

처음에 플룻 독주하는데 지리더라.

마찬가지로 플룻 독주 파트가 게임 내에서 듣는 그대로였음.


꿈의 도시 레헬른 (Lacheln, The City of Dreams)

오케 갔다온 사람들이 왜 레헬른 들어보라고 했는지 이해가 간다.

그냥 도입부부터 싸버림 이건.


악몽의 시계탑 (The Shattered Time)

나름 각색해서 연주했는데 들을 만 하더라.
뭐지? 약간 토가타와 푸가 벨소리로 듣는 느낌이였는데 괜찮았음.


아르카나 (The Tune of Azure Light)

오케스트라 원곡이여서 기대했는데 별거 없더라.


수련의 숲 (The Raindrop Flower)

에레브 (Queen's Garden)

이건 부다페스트때도 연주했던거고. 4년 전 예술의전당에서도 연주했던거라 설명 생략함.

그냥 그 때 연주했던 것 재탕임.


잊혀진 영웅들의 노래 [설원의 음유시인] (Forgotten Names)

기타 독주곡인데, 지휘자하고 기타만 조명 비춰주는 거 인상 깊었음.


Way Back Home [설원의 음유시인] (Way back Home)

기타 조명 꺼지자마자 오케 연주 훅 들어와서 감동받음.

음유시인 스토리 대사 화면으로 나와서 그런가... 감정이입이 되더라.


달맞이꽃 [그림자 연금술사] (Evening Primrose)

뭐... 연주는 평범했는데 이것도 조명 연출이 좋았음.

지휘자한테만 노란 조명이 비춰졌는데, 그게 보름달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생명이 시작되는 곳 (A Place Where Life Begins)

드럼이 다 망쳤음.


거울 빛에 물든 바다 (Contaminated Sea)

그래도 생명보단 나았는데, 지린다는 느낌은 안 들었음.

무난무난.


바스러지는 빛 [윌 3페이즈] (The Bloody Cage)

나름 기대했었던 곡인데 코러스가 없어서 실망했음. 도입부는 괜찮았는데 후반 갈수록 별로였음.

그래도 조명 연출은 지리더라. 윌 거미줄 생길 때 조명 빨개지는 거 보고 소름돋음.

그리고 지휘자님이 박력있게 지휘하시던데, 마치 윌이 패턴쓰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 지휘자님이 금방이라도 거미 소환하고 안경 날리고 그럴듯 ㅋㅋㅋ


패스파인더 [렐릭 에볼루션 시전 시 BGM] (Pathfinder)

마림바가 다해먹었다 이건.


카루파의 마을(The Village of Karupa)

그럭저럭이였음.

피치카토 썼다는데 못봤음.


사상의 경계 (War Cloud)

개인적으로 기타 소리 묻혀서 너무 아쉬웠음.


공허의 파도 (Wave of Emptiness)

그냥저냥.


격전 [거대 괴수 더스크] (Ferocious Battlefield)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지릴 준비 하고 있었거든? 진짜 지림 ㅋㅋㅋ

진짜 하이라이트 부분 연주할 때 문브 스토리 머릿속에 싹 스쳐지나감.


어둠의 왕좌 [검은마법사 2페이즈] (Throne of Darkness - Phase 2)

코러스가 없어서 그런가? 와! 이게 검---멘님이다 같은 느낌은 안 들었음. 오히려 검멘님이 퇴물처럼 느낄 정도로 감흥이 안 남.

연주 끝나고 마지막에 조명 빨갛게 변하는 거 보고 소름 돋긴 했음.


 


2부

2부 시작할 때 보더리스 영상 틀어줬음.

아마 보더리스를 기점으로 1부와 2부를 나눠서 그런가보다 싶었음.

보더리스 전이 검멘이고 보더리스 후가 제른이니까 그런 것도 있고.


아쉴롬 (Asylum)

진짜 게임에서 듣는 그대로여서 감동 받았음.

들으면서 일리움 스토리 생각나고 그러더라. 흑흑 우든레프...


해방된 에델슈타인 [레지스탕스 The Day After 스토리 中] (Liberated Edelstein City)

드럼하고 조화가 맞았던 유일한 곡이였음.

늘 그랬듯이 드럼 소리는 컸는데, 오히려 축제 분위기 더 나서 좋더라.


제른 다르모어 (Overlord of Life)

검멘님에 비해서 '초월자는 초월자구나' 라는 느낌이 들긴 했음.

마찬가지로 조명 연출이 대박.


청운

현악기 소리가 게임에서 듣는 거랑 달라서 거부감이 좀 들긴 했는데 들으니까 적응됨.

마찬가지로 드럼이 연주 다 망침.


호영 [괴력난신 시전 시 BGM] (Riding on the Clouds)

이건 영상 연출이 소름.

처음에 호영 스토리 영상 나오고. 중간에 호영 일러 나오다가 끝날 줄 알았는데?

세상에. 마지막에 괴력난신 이펙트가 나오네?


검의 무덤 (Graveyard of Sword)

그냥저냥.


선택받은 세렌(정오) [세렌 2페이즈] (Solar Deity - Noon of Justice)

조명 연출 역대급이였음.

세렌 등장 모션 나오는데 조명이 무지갯빛으로 변함 ㄷㄷ

연주도 좀 지려서 세렌 격수분들은 감동 좀 받았을 것 같음.


세렌 각성 (Rising Sun)

무난했는데 영상이 지렸음.

하보크랑 세렌 싸우는 장면 틀어줬는데 


아델 [인피니트 시전 시 BGM] (Adele's Oath)

아델 스토리 4번 봤고, 아델을 본캐로 키웠어서 그런가... 이 곡 연주 시작하자마자 아델 200레벨 스토리 생각나서 눈물 나왔음.

하이라이트(아델 인피 쓰면 나오는 부분) 듣는데 진짜 와... 코러스 없는 건 아쉽더라 근데.


가면무도회 [아델 스토리 中] (Masked Heart)

그럭저럭.


에인헤랴르를 위하여 [아델 회상씬] (For Einherjar)

다시 말하지만, 아델 스토리 4번 본 유저로서 좋았음. 아델 스토리 생각도 나고.


일리야드숲 (Illiyard Moor)

피아노 연주 미쳤고.

조명도 처음에 피아노 독주할 때 피아노만 비춰줬다가 합주 시작되면서 서서히 꺼지더라.


My Prince My Kingdom [샤레니안의 기사] (My Prince My Kingdom)

하이라이트 부분 나오는 데 영상도 하이라이트 부분 딱 맞춰서 나오니까 눈물 나오더라.

여러모로 샤레니안 스토리 생각나게 했음.


빛이 마지막으로 닿는 곳 (Where Stars Rest)

초반 부분을 피치카토로 연주해도 괜찮지 않았을까... 너무 아쉬웠음.


엘리넬 풀 문 파티 [2020 추석 이벤트] (Full Moon Party)

그럭저럭.


호텔 메이플 [17주년 이벤트] (Hotel Maple)

18주년은 환불 사건 때문에 건너뛰었고... 본인이 가장 열심히 했던 마지막 n주년 이벤트가 17주년 이였어서 그런가? 기억에 많이 남았던 곡임.

마침 곡 분위기도 롯데콘서트홀(롯데월드타워) 분위기에 딱 맞았음.


무법자들이 지배하는 황야 - Way Out Of The Wildness

아르크스 BGM을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면 이렇게 되는구나...

오케스트라 각색이 잘 되어서 괜찮았음. 도대체 오케스트라로 어떤 곡까지 각색을 할 수 있는거야?

생일 축하한다, 카인 [카인 스토리 中] (Happy Birthday My Dear)

진짜 이건 오케스트라로 꼭 들어봐라. 사실 2시 타임 연주하는 거 밖에서 듣긴 했는데, 다시 들어도 감동임.

도입부 듣고 나서 바로 루스카가 '생일 축하한다, 카인' 말하는 거 생각나서 울컥했음. 카인 스토리가 엄청 암울한 것도 한몫한 듯.


나린 (Wonderful Moments in Narin)

초반부 플룻 연주 듣고 '이게 나린이지! 얼마나 평화로워!' 라고 생각했음.

첼로가 피치카토 연주하는데 그것도 인상깊었고.


라라 [아름드리 나무 시전 시 BGM] (Life is Full of Happiness)
사실 별 기대 안했거든? 근데 오케스트라 각색이 너무 잘돼서 놀랐음.

지금 본캐가 라라인 것도 있고... 그래서 감동 좀 받았음.




커튼 콜

새로운 시작 (New Beginning Not the End)

이 곡 은근 명곡인데 모르는 사람 많더라.

테네브리스 에필로그 BGM인데, 커튼 콜로 이 곡 선곡한게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함.

메이플에서도 검은마법사 스토리가 끝났고, 지금 제른 다르모어 스토리가 시작되었듯이 이 오케스트라도 비록 이번 연주는 끝이 났지만 다음에도 연다... 이 뜻이 아닐까.


그리고 하이라이트.


https://youtu.be/9iHFfRqIVeU

새로운 시작 연주 끝나니까 갑자기 지휘자님이 나가시더라고?

'뭐지?? 지휘자 나가고 핑크빈이 들어와서 지휘했던가?' 생각했는데 갑자기 강원기 디렉터님이 올라오심 ㄷㄷ

갑자기 주변에서 '원기형 사랑해' 소리 나오고 환호성 지름 ㅋㅋㅋ


암튼 원기형이 지휘하는데 휘적휘적 팔운동(?) 하시는거 귀엽더라.

중반부부터 박수 유도해서 같이 박수침. 현장에서 박수 칠 땐 몰랐는데 영상 찍은 거 다시 보니까 박수 엇박인 거 불편하네 ㅋㅋㅋ


마지막 앙코르 곡으로 레헬른 연주 끝나고 원기형이 '마지막 타임 오케스트라 공연 와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메이플스토리 많이 사랑해주세요' 멘트하고 끝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