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 짓거리를 하는가?: https://www.inven.co.kr/board/maple/2304/33184?name=subjcont&keyword=%ED%92%80%EB%B0%B0%EC%97%B4

 최근에 노트북이 맛이 가서 초기화를 했습니다.

 메이플은 물론이고 모든 데이터가 싹 날아갔죠. 즉, KeyTweak도 날아갔습니다. 위 글을 보고 설정했던 제 키패드의 설정도 싹 날아갔더군요.

 하지만 설정이야 다시하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생각하며 KeyTweak을 다시 깔아봤지만, 짜잔! Runtime Error 380이라는 에러가 뜨며 실행이 안됐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봐도 'Runtime Error 380은 다양한 이유가 있어 바로 해결하기는 어렵다.'나 '노트북 초기화한 후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데 어떻게 할까요?' 같은 글밖에 없더군요.

 얌전히 포기해야하나 싶던 와중 한 댓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KeyTweak은 생각보다 단순한 프로그램이라 다른 컴퓨터에서 복사+붙여넣기 해도 잘 돌아간다.'라는 댓글이었죠. 이 댓글을 읽는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간단하면 혹시 내가 직접 레지스트리를 수정해도 똑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지금부터 나오는 방법은 레지스트리를 직접 수정하는 방식입니다. 가능하면 하지 마시고, 한다면 백업을 꼭 해둔 후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방법은 구글에 Scancode Map이라 검색하면 더 좋은 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도 컴맹이라 다른 분들 글을 읽으시는 게 더 좋을 거에요....
추천하는 글1: https://m.blog.naver.com/choo5160/220245213810
추천하는 글2: https://gigglehd.com/gg/soft/12015825


1.  시작버튼 우클릭 -> 실행 -> regedit를 검색해서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켜줍니다.
2. 편집기에서
 H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ControlKeyboard Layout
를 찾습니다.
3. Keyboard Layout에 우클릭 -> 새로 만들기 -> 이진값 선택.
4. 이름은 Scancode Map으로 설정.
5. Scancode Map을 우클릭 -> 수정 선택.

이제는 직접 코드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코드는 총 세 단계로 구성됩니다.

1. 키보드 코드 초기화
2. 변경 코드 입력
3. 키보드 코드 종료

1번은 00 00 00 00 00 00 00 00 을 입력하시면 되고,
3번은 00 00 00 00 을 입력하시면 됩니다.

이건 정해져 있는 거고, 저희가 고려해야 할 것은 2번입니다.

2번은 바꿀 키 개수 + 바꾸는 키 입력으로 구성됩니다.

이떄 바꿀 기 개수를 의미하는 코드는 (키 개수 +1) 00 00 00 으로 구성됩니다.

예시를 들겠습니다.
맨 위 링크의 설정대로 바꾸려 한다면 0, 1, 2, 3, 4, 5, 6, 7, 8, 9 이렇게 총 10개를 바꾸게 되지요?

즉, 저희가 입력할 코드는 11 00 00 00 이 됩니다.

만일 1개를 바꿀거라면 02 00 00 00.
만일 2개를 바꿀거라면 03 00 00 00.
만일 3개를 바꿀거라면 04 00 00 00.

이렇게 써줍니다.

그럼 이제 바꾸는 키 입력인데... 일단 표를 보시죠


출처: https://gigglehd.com/gg/soft/12015825

위 표는 스캔코드 표입니다. 컴맹이라 정확히 뭔지는 잘 모르겠네요.

지금 표를 보고 한숨부터 쉬셨을 거 같은데, 어쩌겠습니까? 귀찮기 싫었다면 얌전히 KeyTweak을 썼었어야지... 저희는 오류난 사람들 아닙니까?

다행히 저희가 봐야 할 건 Set 1열, Key열 뿐입니다. Key열의 KP는 키패드를 의미하고 CP는... 대충 키패드가 아닌 부분으로 이해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뭐의 약자인지는 모르겠음...).

예를 들어 방향키 오른쪽 (Right CP)는 E0 4D이고, 키패드 6번(6 Right KP)은 4D입니다.

이렇게 코드를 얻었으면, (새로 바꿔질 키) (기존 교체될 키) 순서로 입력하시면 됩니다. 이떄, 숫자를 먼저 적고 뒷부분에는 E0이 있다면 E0을, 없다면 00을 적습니다.

예를 들어, 방향키 6번(E0 4D)을 키패드 6번(4D)에 넣을거라면
4D E0 4D 00
로 적으시면 됩니다.

저희는 키패드 0번부터 9번까지 다 바꿀꺼고(맨 위 링크 참고!), 이를 보기 편하게 정리한다면

 ins CP(52 E0)  Up CP(48 E0) page up CP(49 E0)
 Left CP(4B E0) Down CP(50 E0) Right CP(4D E0)
delete CP(53 E0) end CP(4F E0) page down CP(51 E0)
home CP(47 E0)

을 (입력하기 편하라고 E0은 숫자 뒤에 적었습니다.)

7 KP(47 00) 8 KP(48 00) 9 KP(49 00)
4 KP(4B 00) 5 KP(4C 00) 6 KP(4D 00)
1 KP(4F 00) 2 KP(50 00) 3 KP(51 00)
0 KP(52 00)

에 넣을 거기 때문에 각각 대응하는 키끼리 코드에 넣어주시면 됩니다.(마찬가지로 입력하기 편하라고 00을 숫자 뒤에 적었습니다.)

여기까지가 2번입니다.

이제 이를 입력하고 재부팅하면 끝! 복구를 원한다면 저희가 만든 Scancode Map을 삭제하고 재부팅하면 된다고 하네요!

저희의 경우에 입력할 코드는 다 합하면 아래와 같겠네요!

00 00 00 00 00 00 00 00
11 00 00 00 52 E0 47 00
48 E0 48 00 49 E0 49 00
4B E0 4B 00 50 E0 4C 00
4E E0 4D 00 53 E0 4F 00
4F E0 50 00 51 E0 51 00
47 E0 52 00 00 00 00 00

이러면 키패트 0번부터 9번까지가 저희 설정대로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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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에러가 나지 않는다면 이렇게 복잡할 과정을 거칠 필요없이 그냥 KeyTweak을 써서 바꾸시면 편합니다. 그럼 왜 굳이 이런 글을 적었냐? 그냥 KeyTweak의 오류 때문에 고통받는 영혼들이 이 글을 보고 Scancode Map을 검색하면 해결 할 수 있다는 꺠달음을 얻었으면 해서 적었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전 컴맹이라 뭐 여쭤보셔도 거의 대답 못해드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제 일퀘하러 가야지...